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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 [평양방문보고] 기자회견 진행

관리자 2005-07-20 (수) 00:00 18년전 3475  

총회임원 [평양방문보고] 기자회견 진행



한국기독교장로회 제89회 총회임원단이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초청으로 지난 7월 15일(금)부터 19일(화)까지 평양을 방문하고 19일 북경을 거쳐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남,북교회 금강산 공동기도회’ 기간중 북한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개신교 교단 총회임원들이 초청을 받아 이루어진 방북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총회임원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북측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영섭 위원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기장과 조그련간 상호협력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고,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방북단은 북한방문기간중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 공동예배를 드렸고, 북측 조그련의 안내로 평양관광을 진행했다.


총회임원단은 20일(수) 오전 11시 총회회관(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된 ‘총회임원 방북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총회총무 윤길수 목사의 보고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방북 보고 기자회견문


평화와 화해의 생수가 한반도에 넘쳐흐르기를 간구하며 기도의 행진을 이어 온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제89회기 임원은 조선 그리스도의 연맹의 초청으로 7월 16-19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우리는 한국교회사 최초로 공식교단의 임원 자격으로 방북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하나되게 하시며 화해케 하시는 복음의 역사를 소망하며 방북성과를 온 민족과 함께 공유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우리는 믿음 안에서 한 형제 된 우애를 가지고 우리를 초청하여 환대해 준 조선 그리스도 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이번 방북 기간 동안 조선 그리스도 연맹 관계자들과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깊은 형제애를 나누었다. 특히 그동안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왔던 우리 교단의 작은 노고를 조그련에서 높이 평가하고 고마움을 표시한 점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2. 지난 5월 금강산 기도회와 6.15 평양 통일 대축전, 그리고 정동영장관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후 남북장관급회담, 우리정부의 중대제안 등으로 이제 다음주간으로 6자회담이 열리게 되어 있다. 이런 화해의 기운을 타고 우리교단은 북한을 방문했고 조그련은 정성을 다해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우리 일행은 17일은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북쪽의 사람들은 표정이 밝았으며 오랜만에 형성된 남북 화해의 기운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조그련은 우리교단과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이루어 가자고 마음을 같이 했다.


3. 그동안 우리교단은 북한 동포들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생각하며 기도와 지원을 이어왔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북한의 식량난을 덜기 위해서 식량이나 식용유등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두 번에 걸쳐 해온 금강산 기도회는 정례적으로 함께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 기도회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상징을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특별히 여신도회에서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앞으로 조그련과 함께 협의하여 나가기로 하였다.


4. 우리는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교회가 사회봉사사업과 선교를 위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조그련이 강조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의 길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화해를 가로막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강력한 바램을 전했다. 민족의 화해의 과정에서 남쪽의 그리스도인들이 집단적으로 역행하는 행동들을 하면 조그련의 위상이 약화되고 북한 사회에서 선교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우려 하였다. 우리는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이 진정한 민족의 복음화와 선교의 길이 무엇인지를 좀 더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였다.


우리교단은 이번 방북에서 북쪽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우리가 파악한대로 북쪽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그련이 선교하는데 도움을 주는 길을 선택할 것이다, 또한 새롭게 열리는 한반도의 평화의 기운이 진정한 평화의 열매로 맺혀질 수 있도록 조선 그리스도연맹과 함께 더욱 든든한 연대를 다져갈 것이다.


                         2005년 7월 20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북한 방북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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