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역 수해 복구와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기도합시다!
2007년 8월, 한반도 전체의 이상 기후와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중부 지방은 장마가 끝나고 폭서기일 때 오히려 많은 비가 내려 보이지 않는 손해를 많이 보았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북한 지역의 심각한 재난 소식입니다. 지난 1995년 유례없는 홍수로 북한 전역이 큰 피해를 당하며 수많은 인명 피해와 식량난을 겪었고 지난해 여름에도 역시 큰 수해를 입었습니다. 이제 겨우 최소한의 복구를 한 상황에서 지난 수일 사이에 또다시 어려움을 만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 지역의 홍수로 북한 농경지의 1/10 정도가 침수되었고, 이에 따라 150만 톤 정도의 식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한 북한 지역의 재해는 곧바로 살림의 피폐와 생명의 위협으로 직결됩니다. 북한 동포들의 배고픔은 곧 우리의 굶주림이고, 그들의 질병은 곧 우리의 아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8월 말에는 역사적인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로 되어 있습니다. 남과 북의 간절한 마음들을 모아 양측의 대표들이 만나 마음을 터놓고 민족의 장래와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경쟁을 넘어 화해와 협력의 관계를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이번 북한의 수해가 이 중요한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온 삶으로 기도해 온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이번 북한의 수해에 아픔으로 동참하며 빠른 복구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기장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랍니다. 북한 수해를 돕기 위한 헌금을 총회로 보내주시면 우리 교단이 가맹 교단으로 되어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통해 북한 교회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평화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도드립니다.
헌금 계좌 : 신한 은행 100-000-462384 (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송금 후 전화 부탁드립니다. 02)3499-7600)
2007년 8월 17일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회
위 원 장 권 영 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