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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광주전남5개노회] 3차 남북정상회담에 즈음하여...

유옥주 (광주노회,동면제일교회,목사) 2018-04-24 (화) 14:50 5년전 3617  

3차 남북정상회담에 즈음하여...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전남지역 5개노회(광주, 광주남, 전남, 전남서, 목포)에 속한 교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찾아온 남북화해의 물결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1) 대결구도를 대화와 평화체제 실현으로

한반도는 냉전시대 적대적 대결구도의 경계였습니다. 1953727일 휴전협정이후 65년 동안 동족 간에 총부리를 겨누고 살았습니다. 그동안 남북의 이념갈등과 남남의 지역갈등 및 색깔논쟁은 서로의 가슴에 상처만 남겼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의 6.15선언과 노무현정부의 10.4선언이후 10년 만에 맞이한 남북정상회담과 이어 진행될 북미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적대적 대결구도를 끝내고 평화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협정체결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적극 환영합니다. 종전(終戰)과 평화협정체결은 교회의 오래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차제에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 자주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2) 분단의 아픔을 딛고 동북아 평화지역으로

한반도 분단의 아픔은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민족의 자주평화통일로 향하는 길목에서 지나칠 수 없는 분단의 아픔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남북화해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막힌 담을 헐고 화해를 이루신 예수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화해의 물결을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위로부터의 한반도 평화체제의 선언을 뛰어넘어 아래로부터의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평화체제 실현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교회들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평화체제의 실현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자주평화통일을 통해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3) 잠꼬대 아닌 잠꼬대가 현실로

분단의 동토였던 한반도에 통일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을 가로지르고 있는 155마일 녹슨 철조망은 걷어내고, 평화통일이 만개하는 평화의 동산이 되어야 합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늘의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합니다.

백두의 물 한 바가지, 한라의 바람 한 줌 가져와 새 생명 틔워내는 통일세상을 기원합니다.

평화와통일을 염원하며...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전남지역 5개노회 노회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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