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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영주댐 시험담수계획 중단하고 내성천 회복해야 합니다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9-09-20 (금) 13:46 26일전 729  

<성명서>

영주댐 시험담수계획 중단하고, 해체를 통해 내성천을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은, 골짜기마다 샘물이 솟아나게 하시어, 산과 산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들짐승이 모두 마시고, 목마른 들나귀들이 갈증을 풉니다. 하늘의 새들도 샘 곁에 깃들며, 우거진 나뭇잎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누각 높은 곳에서 산에 물을 대주시니 이 땅은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 만족합니다.” (시편 104:10-13)

 

아름답던 금빛 모래강이 댐으로 막히자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녹조가 창궐하고, 주변 생태계가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답던 천변 모래톱에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고, 내성천은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품고 흐르던 강물이 그 쉼 없는 흐름을 잃어버린 것은 토건 사업자들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라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지난 2019918() 보도자료를 통해 영주댐의 시험담수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612월 준공된 댐 시설의 법적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올해 말에 종료된다는 사실 때문에 시험담수를 통해 시설 안전성을 평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구조물에도 균열과 뒤틀림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을 기대할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댐을 유지하고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면 시험담수를 통해 시설안전성을 평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환경부가 시험담수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집니다. 또한 환경부가 구성하겠다고 밝힌 지역·시민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시험 담수 감시단은 그 구성 및 운영계획조차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사항을 결정함에 있어 시민사회와의 합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는 환경부가 독단적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생명으로 가득했던 아름다운 내성천을 기억합니다. 댐을 만든다는 것은 강을 호수로 바꾸는 일을 뜻합니다. 강 혹은 하천에 사는 생물과 호수에 사는 생물은 다릅니다. 호수로 변한 곳에선 이전에 강이나 하천에서 살던 생물들이 살기 힘들어집니다. 이는 기존 하천의 생태에서 살아가던 생물들에게는 치명적인 사건입니다. 생물다양성을 해치고, 수질을 악화시키는 영주댐에 대해 우리는 존재이유부터 다시 물어야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샘물이 솟아나고 강이 되어 흐르는 일을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 고백합니다. 흐르는 강물은 갈증을 해결하고 생명을 살립니다. 영주댐은 이런 은총의 흐름을 막아 내성천을 고여 썩은 물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영주댐은 수문 완전개방으로 댐으로서의 역할도 전무한 상황입니다. 시험담수를 통해 시설 안전평가를 해야 할 상황이 아닙니다. 영주댐 해체를 통해 내성천이라는 생명의 강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수많은 생명과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내성천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결단을 환경부가 내려주기를 촉구합니다.

2019920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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