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기장 교회 목회자, 교우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최근에 교단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고발장을 접수하였고
총회 [성폭력대책위원회] 에서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어 많은 분들이 공분하고 염려하고 있음을 압니다.
총회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조사를 하고 대처하겠습니다.
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일 염려스러운 일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나 ‘3자 개입’입니다.
무심코 던진 말이나 호기심이 큰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누구인지’를 물어보는 일도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회 양성평등위원회]가 만든 지침서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2차 가해에 해당합니다.
① 피해자 등과 행위자의 섣부른 화해 종용과 사건 종결 시도
② 피해자 등에게 앞으로의 조치를 지정 또는 단일 안을 제시하는 행위
③ 피해자 등의 신상 등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④ 피해자 등이 사건을 유발하였다는 논리를 유포하는 일
⑤ 피해자 등의 과거 경력, 성격, 태도, 사생활, 신학 등을 문제 삼는 행위
⑥ 사건에 대한 반복적인 진술, 출석 등을 요구하는 행위
⑦ 피해자 등의 동의 없이 행위자와의 관계를 이성 교제, 사랑 등으로 규정하여 유포하는 행위
⑧ 교육, 저술 등 일체의 범주에서 피해자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행위
⑨ 기타, 피해자 등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성 평등 지침서-성폭력 예방과 처리 지침서]가 총회 홈페이지 올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고 숙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년 5월 7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성폭력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