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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기도: 8월의 기도

관리자 2014-07-31 (목) 23:04 6년전 4301  
이 달의 기도

8월의 기도

8월 3일
성령강림후 여덟째주일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주님,
계절의 풍성한 섭리로써
온 세상을 돌보시니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의 섭리를 따라
들에 핀 꽃들이 꽃을 피우고,
공중의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듯
저희의 인생도 주님 안에서 강건한 것을
감사함으로 고백합니다.

저희를 주님의 풍성한 은혜로 돌보아주소서.
쭉정이가 아닌, 알곡을 맺게 하시고,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나누게 하소서.

우물가의 여인에게 생수를 허락하신 주님,
논밭처럼 갈라진 농부의 마음에 단비가 되고,
정오의 열기에 지친 이들을 식혀주는,
주님의 산 복음이 바로 저희이게 하소서.

메마른 광야에서 바위를 뚫고 샘솟는 샘물처럼
경쟁과 다툼의 불길이 넘실거리는 세상에
영원히 목 마르지 않는 단물이게 하소서.

메마른 세상의 단비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10일
성령강림후 아홉째주일/평화통일주일
2014년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화해와 평화로운 통일을 염원하며 광복절 직전 주일을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기로 약속한 지 벌써 25년째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남북/북남 교회가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은 기도의 언약이며, 사랑의 맹세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온전한 해방을 이루지 못한 채 갈등과 대립, 증오와 적대정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길이신 주님! 
우리 민족이 분단 때문에 겪는 고통과 아픔을 주님은 다 아십니다. 주님,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쳐 이루어낸 화해와 평화의 길이 가로막히고 있습니다. 통일을 원치 않는 자들에 의해 분단의 장벽이 다시 높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개성으로 통하는 경제협력의 문은 위축되었고, 금강산으로 이어지던 화해의 길도 언제 다시 개선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늘길, 뱃길 그리고 철길이 다 막혀 버리고 있습니다. 주님 오늘 이 현실의 악몽이 참으로 두렵습니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불의한 자들에 맞서며 평화통일의 길을 다시 열어가게 하소서     

진리이신 주님! 
기나긴 고통의 현실을 돌아볼 때,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서로 신뢰를 기초로 군사적, 정치적 빗장을 열어가는 것이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진실한 방법임을 우리로 알게 하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엡 2:14). 부활하신 주님은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주님,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진 휴전협정을 하루속히 폐기하고, 평화조약을 통해 전쟁이 종식되게 하소서. 힘과 무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불의와 어두움의 세력을 깨치시고, 우리 모두 섬김과 나눔, 사랑과 진리의 길을 가게 하소서 

생명이신 주님! 
우리는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밝히는 등대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강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약탈과 지배와 죽임의 군사문화를 종식시키고, 사랑을 통한 생명의 역사를 세우게 하소서. 불의한 지배자들을 돌이켜 힘없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위협하고 생명을 뺏는 것을 참회하게 하시고, 착취한 것을 하나도 남김 없이 되돌려 주고 정의를 행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남과 북,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고 기도하며, 평화의 사도로 부르시는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2013년, 부산에서 열린 WCC 총회를 통해 세계 345개 교회와 5억 6천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민족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행동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주여 남북/북남의 교회로 하여금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다시 힘을 합쳐 함께 기도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 멀지 않은 그 날, 바로 이 땅에서 제2의 해방인 통일의 복음을 듣게 하옵소서. 사랑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4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


8월 17일
성령강림후 열째주일

언제나 고난받는 곳으로 임하시며
신음하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는 주님,
그들에게 선포하신 주님의 복음이
오늘 이곳에 가득하게 하소서.

하오나, 저희는
주님의 한없는 자비와 사랑을 외면합니다.
죄로 쌓아올리는 권세와 재물을 탐하고,
세상의 쾌락에 파묻혀 방황하오니,
저희를 긍휼히 여기어 주소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살같이 하시어
주님 앞에 자복하고 참회하여
눈보다 깨끗하게 하소서.

포로된 자에게 해방을 선포하신 주님,
이 민족이 독립을 외쳤던 8.15 광복절마저도
주님의 놀라운 은혜였음을 알게 하소서.
세상의 권력자들이 자행하는
착취와 핍박, 억압과 폭력을 이길 힘은
오직 주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능력인 것을 믿나이다.

주님이 선포하신 말씀 안에 머무르고,
주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를 짊어 메고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 걸어갈 때
이 땅에 하늘의 복음으로 변화되는
새 하늘 새 땅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24일
성령강림후 열한째주일

인생의 참된 진리이신 주님
생명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주님께서 보여주신 이정표를 따라
영원한 생명의 길을 따라 걸어왔으니
기쁨의 예배, 영광의 찬양을 드리나이다.

이 시간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악한 시대에서 살아가며 죄에 물들었으니
함께 호흡하는 생명을 돌보지 아니하고,
신음하는 이웃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굽어진 손을 잡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값없이 베푸신 주님의 사랑을 행하기 원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 가장 낮은 곳에 오시어
외로운 이들의 친구가 되셨으며,
병들어 죽어가는 이들을 고치시고,
참 생명, 정의, 평화를 행하셨습니다.

죄로 물든 이 땅을 돌아보게 하소서.
60년째 총칼을 휘두르는 남과 북을
썩어가는 강물이 차오르는 4대강을
무고한 생명이 사라져간 세월호를
풍년에도 흉년에도 시름하는 농촌을
경쟁으로 내몰려 숨막히는 도시를
주님의 사랑으로 돌아보게 하소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에 함께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31일
성령강림후 열둘째주일

거룩하신 주님,
이 땅을 성령의 역사로 섭리하시어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시니
참 감사를 드립니다.

생명의 주님,
성령의 밝은 빛으로 인도하사
세상의 악한 권세를 이기게 하소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방황할 때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고,
고난을 이길 힘을 주시어
죽음에서 생명으로 구원하소서.

평화의 주님,
성난 파도를 잠재우신 능력을 믿사오니
저희 요란한 마음에 평안을 주소서.
온갖 화려한 부귀영화와
감언이설로 가득한 세상에서
주님의 참뜻을 분별하여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정의의 주님,
더럽혀진 성전에서 분노하시어
정결케 하신 것을 보오니,
오늘 이 땅의 교회를 새롭게 하소서.
주님께서 거하시는 우리를 정결케 하소서.

생명과 평화, 정의의 주님
이곳에 임하시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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