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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김성 (서울동노회,예수원교회,목사) 2010-06-25 (금) 12:44 11년전 3712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스탠리 죤스의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의 한 대목입니다.
"…미국 볼티모어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이집트의 미이라의 손에서 씨앗 몇알을 발견하고는 곧 그것을 가져다가 땅에 심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 씨앗을 심은 곳에서 나팔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미이라가 되어 버린 힌두교의 관습과 형태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는 씨앗이 다섯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궁극적으로 실재하는 것은 영혼이라는 견해
(2) 모든 것에 내재하는 통일성이 있다는 견해
(3) 우주의 중심에는 엄격한 정의(justice)가 존재한다는 견해
(4) 자유를 위한 열정
(5) 종교적인 삶에 대한 엄청난 헌신

인도의 사상과 삶에 깊이 배어 있는 이 다섯 가지 씨앗은 우리 인류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 서양인들은 물질세계만이 실재한다고 생각하고 영혼은 있을 수도 있는 것이라 가정하는 반면, 인도인들은 영혼의 세계를 실재라고 생각하고 물질세계는 있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버나드 루카스의 이 말을 인용하면서 스탠리 죤스는 물질주의가 만연해져 가는 세상에서 영혼을 궁극적인 실재로 확신하는 인도인의 정신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남겨 놓으신 한가닥 희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통일성이 있다는 생각 또한 모든 것이 신(神)안에 존재한다고 믿는 믿음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실재하는 것에 통일성을 부여해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주 중심에 정밀하고 완전한 정의가 있다는 생각 또한 모든 것을 쉽게 용서해 버리는 우리들의 결함을 고치는 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종교적인 삶에 대한 인도인의 헌신적인 삶의 자세야말로 미온적이고 편협한 종교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매우 강력한 도전이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탠리 죤스는 인도인의 종교적인 헌신에 대해서 깊은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힌두교인에게 궁극적인 생의 목적은 브라마(Brahma)를 얻는 것인데, 이것을 얻는 세 가지 방법으로 첫째, 야나(Jyana), 즉 지식을 통한 방법이고, 두 번째는 박티(Bhakti), 헌신을 통한 방법이고, 마지막으로 카르마(Karma), 행위(業)을 통한 방법입니다. 이 중 박티(Bhakti)는 인도인들에게 단순한 헌신이상을 의미합니다. 박티는 "나의 자아를 온전히 다른 이에게 바치는 것을 의미" 합니다. 헌신의 정도를 본인이 대충 결정하는 태도는 본래 "신앙"이 지닌 근원적인 의미와는 거리가 멉니다. 인도인의 정신세계 속의 "박티"는 "나를 다른 이에게 온전히 바치는 것"입니다. 다른 이의 존재가 곧 나의 생명의 방식이 되고 내 존재의 중심이 되도록 나 자신을 "완전히 버리는 것"입니다. 스탠리 죤스는 기독교가 심각하게 잃어버리고 있는 참된 헌신을 인도인의 "박티"를 통해서 복원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을 모두 주님께 내어주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목숨을 구할 것이다> (막8:35) 예수께서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바치는 "박티"를 주문하신 말씀입니다.
  
스탠리 죤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종교는 하나님의 인격에 대한 우리 인격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종교행위를 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하나님이 느끼는 대로 느끼며,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살며, 또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뜻에서  진정한 신앙이란 진정한 "박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바꾸면 진정한 "박티"가 아니면 진정한 신앙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헌신의 정도를 본인이 대충 결정하는 태도는 본래 "신앙"이 지닌 근원적인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는 스탠리 죤스의 말은
오늘날 우리들이 귀담아 듣고 가슴깊이 새겨야 할 귀중한 영적인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힌두교도인 인도인에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일까? 그들에게도 예수님은 구원의 주가 될 수 있을까? 스탠리 죤스는 이 질문에 당연히 "예"라고 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아멘, 즉 모든 인간성에 대해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도인들이 궁극적인 구원에 이르는 세 가지 방편으로 삼고 있는 것, 야나(Jyana,지식)은 곧 주님 말씀하신 "진리"이고, 카르마(Karma,행위(業)는 주님 말씀하신 구원을 얻는 방법 즉 "길"이고, 박티(Bhakti, 헌신)은 주님 말씀하신 "생명"을 바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인도인들에게도 예수님은 그들이 생각하는 궁극적인 구원으로 가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주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구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길을 걸어가시며 인도인의 구원의 주가 되시는 주님이 오늘 나의 삶의 길을 함께 걸으시며 나의 구주가 되시고 내 영혼의 길잡이가 되어주신다는 이 사실이야말로 참으로 놀라운 은총이요 축복이 아닐까요?

(2009.5.11)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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