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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정헌금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1-01-17 (월) 08:12 13년전 4049  


수 개월 전입니다.

새벽기도회에 어떤 할머니가 나오시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새벽기도회 마치고 나서면서

그분께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 사시는 분으로

다니시는 교회는 도심의 한 큰 교회였습니다.

초신자이신 듯 했습니다.

 

걱정거리가 있는데 아들 문제였습니다.

나쁜 습관과 생활에 관한 염려라 하셨습니다.

이 점을 ‘전도사님’(그렇게 들었습니다)께 말씀드렸더니

40일 작정기도를 권유하시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두 가지 제시하셨다는군요.

 

(1) 가까운 교회에서 새벽기도회 하실 것

(2) 매번 500원의 헌금을 할 것

 

그때 꺼내신 것이 사진의 저금통입니다.

 

이후 저금통을 예배실 문 근처에 놓아두었고

40일 동안 그 분만의 봉헌이 이루어졌습니다.

 

작정기도회 마치신 후 이제는 안 나오시는데요,

저 사설헌금통은 ‘봉인’을 해서

한참동안 강대상 옆에 놓아두었습니다.

 

그 후 예배당 옆 인도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작정헌금 말씀드렸더니

우리 교회에 드린 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며칠 전 마침내 은행에 가서 계수하여 어제(주일) 감사헌금으로 드렸는데요,

39,250원인가 그렇게 됩니다.

헌금을 두 배 정도 하신 셈입니다.

 

우리 기독교 전통에서도 이러한 <장독대 정화수 신심>은 면면히 이어 내려와서

이러한 이야기가 글을 읽는 분들에게 특이한 일은 아닐 겁니다.

 

그래도 자초지종을 들었을 당시

제가 특이하게 여겼던 것은 있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처방이었습니다.

기도원에 계신 분이거나 여자심방전도사님으로 추정되는데요,

헌금에 대한 본질적인 안목과 신앙지도에서의 균형 감각이 느껴지지 않나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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