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기장농민선교, 생명선교연대 목회자
생명평화 여름대회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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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먼저 이 귀한 행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행사를 위해 함께 수고의 땀을 흘리신 기장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와 생명선교연대의 모든 회원들과 섬기시는 교회, 기관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세상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세상이었고, 모든 것이 자신만의 창조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살아가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질만능주의, 과학의 발달, 이로 인한 인간의 교만으로 인해 세상은 더 이상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파괴되어가고 있고, 자연은 신음하고 있으며, 많은 생명들은 절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생명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생명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기장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와 생명선교연대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살려내고, 생명을 이어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어떠한 희생이나 수고없이 얻어낼 수 없는 결과입니다.
저는 목회를 시작하면서 저의 목회 모토를 “농심목회”라고 정했습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으로 목회를 하자는 것입니다.
항상 수고하며 흘린 땀이 생명을 살리고, 또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자연은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 역사의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속에서 수고하며 땀흘려온 여러분들의 그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사회는 희망을 보게 됩니다. 억눌린 생명을 살려내기 위한 노력, 신음하는 생태계를 살려내기 위한 노력, 이 모든 노력들이 지금의 우리 사회가 꿈꾸는 희망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여러분들은 희망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던 창조의 섭리를 회복할 수 있는 희망입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세상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생명의 씨앗을 뿌려 나가실 때 이 사회는 분명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희망으로 더 큰 꿈을 꾸며 달려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