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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사랑은 실천입니다.(요한1서 4:7-12)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1-12-09 (금) 21:46 12년전 3275  

* 매년 3차 사랑의 나눔주일을 지켜 이웃을 돕습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요한1서 4:7-12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네모일까요? 동그라미일까요?, 하얀색일까요? 노란색일까요?, 주는 것일까요? 받는 것일까요?, 일방통행일까요? 쌍방통행일까요?, 일시적인 것일까요? 지속적인 것일까요?

나에게 사랑은 어떤 것입니까?

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받는 것입니까?, 쌍방통행입니까? 아니면 일방통행입니까?, 지속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일시적인 것입니까?, 실천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감상하는 것입니까?

본서의 저자인 사도 요한은 상당히 E.Q.가 발달한 사도였던 것 같습니다. 동일한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면서도 사도 바울은 상당히 논리적으로 표현 한 반면에 사도 요한은 상당히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사도 바울은 "사랑이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고 논리적으로 말하였습니다.

반면에 사도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라, 보라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는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자"며 감정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1.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본문 7-8절을 보실까요?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7-8절) -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라고 하며, 사랑은 누구에게 속한 것이라 하였습니까?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라고 하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바로 사랑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말이 바로 사랑입니다. 인생사에서 사랑이 최고요 최선이요 최상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소설이나 문학 작품들을 보면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아도 연속극을 보아도 사랑이 주제인 것이 많습니다. 노래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사랑을 주제로 한 것이 많습니다. 사랑은 모든 시대 모든 사람들의 주제임에 틀림없습니다.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사랑이 있어야 삶이 의미가 있고, 사랑이 있어야 소생하는 힘을 얻습니다. 또 사랑이 있으면 병도 치유되고, 심지어 사랑이 있으면 죽음도 잘 받아들일 수 있고, 사랑에 감격하면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사랑이 결여되면 모든 것의 의미를 상실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울기도하고, 사랑 때문에 죽음을 결심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위대하고 강력한 힘입니다.

그러면 이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이 사랑의 근원은 어디일까요? 사도 요한은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하였습니다. GOD is Love,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은 바로 사랑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어느 신학자의 주장대로, 사랑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사랑은 하나님이 하시는 유일한 일입니다. 따라해 보실까요? “사랑은 하나님이 하시는 유일한 일이다.”

미국 초등학교의 어느 클래스에서 천지창조에 대하여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이 첫째 날에는 빛을 만드시고, 둘째 날에는 하늘을 만드시고, 셋째 날에는 바다를 만드시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사람을 만드셨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왜 사람을 맨 마지막 날에 만드셨을까요?” 그랬더니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합니다. “선생님, 하나님이 첫날 사람을 만드셨다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빛도 없고 하늘도 없고 나무도 없고 공기도 없어서 죽잖아요.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놓으시고 맨 나중에 만드신 거지요” 이 아이의 말인즉 하나님의 창조도 사랑 없이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마땅히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본문 9-10절을 보실까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라고 하며,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를 살리려 하심입니다. 또 사도 요한은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라고 하며,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누구를 보내셨다고 합니까? 그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즉 우리의 대속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아들 예수를 통해서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를 우리에게 내어 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우리에게 자기의 사랑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절) 하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아들을 주심으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확증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십자가 사건은 과연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나타내고 확증한 사건입니다.

다섯 아들 중에서 남에게 줄 수 있는 아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절)

하나님은 세상을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인 외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죄를 짓고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 저와 여러분을 보시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십자가에서 내어 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한 제물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랑이요, 독생자를 제물로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마땅히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본문 11절을 보실까요?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어떻게 하는 것이 마땅합니까?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사랑을 입었은즉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도 서로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저와 여러분이 이제부터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동하고 감사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제는 서로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에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나도 이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하실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마땅하다는 말은 의무로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병역이 의무인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저와 여러분은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의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아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리라”(요13:34절)

또 예수님께 사랑받았던 제자,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3:18절) 이 말씀의 요지는 사랑은 이론이 아니고 실천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위해서 만날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보면서,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하면서 계속 연구만 합니다. 사랑의 원칙이 무엇일까? 사랑의 철학은 무엇일까?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를 아시지요? 철학자들이 모두 그렇겠지만, 이 분도 매우 논리적이고 신중한 사람이었습니다. 매사에 신속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한 여인과 사귀게 되었는데, 사랑하면서도 도무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인이 견디다 못해서 청혼을 했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와 결혼해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칸트가 ‘저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면 될 것을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서로가 사랑을 확인했으면 됐지, 뭘 더 생각할 것이 있어요?

칸트는 그때부터 결혼과 사랑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답니다. 도서관에 가서 결혼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사랑에 대한 자료를 모았습니다. 결혼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글을 읽으면서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여인과 결혼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드디어 그 여인의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와 결혼해 주세요.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때에 그 여인의 아버지가 나와서 말했습니다. “너무 늦었소. 내 딸은 이미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네.”

하나님의 사랑을 누가 더 많이 연구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은 말이 아니고 실천인 것입니다.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그대로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실천할 때에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노래는 불러야 노래이듯이 사랑은 실천해야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면, 단 한 가지라도 실천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이 사랑으로 나타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런즉 사랑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말로만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 사랑을 표해야 합니다. 둘째, 교회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교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목사의 근심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함께 짐을 나누어져야 합니다. 셋째, 지체들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기도와 관심으로 나의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사랑은 별개가 아니고, 유기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곧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지체들을 사랑하고, 지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또한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마땅히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은 사랑이신 하나님,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 사랑이 속성이신 하나님, 사랑이 유일한 일이신 하나님, 세상을 사랑으로 창조하신 하나님,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사 아들을 화목제물로 주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신 하나님, 아들을 통해 사랑의 계명을 주신 하나님, 서로 사랑하길 원하신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기 원하신 하나님,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고, 교회 사랑을 실천하고, 지체들 사랑을 실천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성도는 사랑을 마땅히 실천하며 살라고 가르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사랑은 반드시 실천할 때에 사랑이 됩니다.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며 살면 더 큰 사랑을 입혀주십니다. 나의 실천하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고, 지체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 마땅히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노래는 불러야 노래이듯이 사랑은 실천해야 사랑입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할 때에 진정한 사랑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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