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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神學)도 필요합니다.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1-12-15 (목) 06:37 12년전 4244  

문: 원주율이 뭐지?

답: π입니다.

문: 어려운 말 쓰지 말고 π가 뭐야?

답: 3.14라는 수를 대신해서 쓴 문자입니다.

문: 그런데 원주율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구해졌을까?

답: '주'가 둘레이니 원 둘레의 길이입니다.

문: 별의 별 원이 있는데 원의 둘레 길이가 모두 3.14인가? 그렇다면 센티미터인가 킬로미터인가?

답: (. . .)

문: 뭔가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것 인정하지? ‘율’는 비율을 뜻하니까 원주의 길이와 어떤 것과의 비율의 값이 3.14인 것이야, 이 정도만 파악해도 원주율이 계산되어 나오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원을 생각해봐, 원에서 원둘레 길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지름이나 반지름 외에는 없잖아, 지름은 반지름의 두 배이니 지름을 대표로 하면, 원주율은 결국 지름과 원의 둘레의 비일 수밖에 없고, 비의 값이 1보다 크니 작은 것(지름)으로 큰 것(원의 둘레)을 나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렇게 말이야. “어떤 원의 둘레의 길이÷그 원의 지름 길이=?” 신기한 것은 어떤 원일지라도 이 값이 똑같다는 것이야. 어떤 원의 둘레의 길이는 그 원의 지름의 약 3.14배이지. 기호를 도입하면 근사한 수학식이 만들어져. 반지름을 r이라고 하고, 약 3,14는 π로 간단히 표현하면 “어떤 원둘레의 길이÷2r=π”이지. 좌변에 “어떤 원둘레의 길이”만 남겨놓고 2r을 우변으로 이항하면, “어떤 원둘레의 길이=2r×π=2×r×π=2×π×r=2πr”, 니가 기억하고 있는 원둘레길이 구하는 공식 2πr은 이렇게 나온거야.

 

어제 식탁에서 아이와 주고받은 대화를 정리한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이런 대화는 처음인 것 같네요. 보시다시피 중고교수학은 잘 만들어진 그림 맞추는 게임과 같습니다. 수학의 게임 룰(원리)만 파악하면, 컴퓨터 게임보다 재미있을 수도 있지요.

오리무중으로 여겨지는 신앙의 세계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수학처럼 삼박하지는 않지만 어떤 원리가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최대한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것이 신학(神學)입니다. 이런 원리적인 신학의 도움을 받으면 신앙의 길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학을 체험할 수 있는 책을 성경C반에서 함께 읽어가고 싶은데요, 아직 개시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인이 성경A반과 B반을 마치셔야, 다양한 교재를 통해 신앙/신학 훈련을 받는 C반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 성경반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신앙을 가꾸어나갑시다.

                                      (2011. 7.17 주보글)


수년 전 '형식논리학'을 가르치면서 대부분 사람들을 난감하게 하는, 어떤 논리학 체계의 기본을 핸드아웃으로 학생들에게 나누어준 적이 있습니다. 반복해서 이해하고 암기해두면 일반 (철학)책에서 이런 기호 나와도 맥락 파악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었죠. 명제논리학과 정언논리학(전통논리학)에 대한 기본 개념만 있으시면 꽤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신학도나 신학자들을 위해 링크합니다.

술어논리학 기본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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