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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표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시편 40)

홍성표 (서울북노회,예수제자,목사) 2011-12-29 (목) 02:45 12년전 4970  

 이 시는 김이곤 교수에 따르면  두 개의 독립된  양식을 결합한 " 혼합 양식",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 개인 감사시와 원수들로부터 건져 주시기를  비는 " 개인 탄원시" 가 후기에 와서 혼합 되었다는 것이다. 이 시는 고난  가운데 대한 구원의 경험과  인간의 삶 가운데 있는 고통이 공존하는 시라는 것이다.


나는 오늘  이 시의 상단 부분의 1-3 절의 본문을 묵상하려 한다. 우리가 삶을 사는 동안 기쁘고 즐거운 일 보다는 구름이 끼고 비가 오며,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경우가 즐비하다.  예기치 않은 일들( 사업의 부도,갑작스런 사고들, 사랑하는 이의의 죽음이나 이별, 그리고 자녀의 문제, 천재지변의 재난 , 질병 등) 우리의 짧은 인생의 여정에는 크고 작은  고난과 고통이 수반 되는 것이 삶인 것을  잘 안다.


인간은 자기 경험과 지식, 식견을 넘기 어렵다. 나도 나의 하나님에 의한 구원의 경험을 이 시편과 관련하여 밀 할 수 박에 없다. 오래전에 한신 교회에 시무 할 때, 주간 기독교 잡지의 권면으로 이러한 구원의 경험을 여러차레 기고한 적이 있다.


그 후 도미 직전에 cbs. (1997년) 에서 몇차래 방송을 한 적이 있다. 그 때에 정애리 집사님은 아주 지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미래의 한국 교회에 대한 소견을 90 분에 걸쳐 이야기 했다. 어찌 되었든 나의 구원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는 17 살에 집을 나와 서울 에서 산업 전사로 투여 되었다. 70 년대의 공장에서의 삶은 오늘의 제삼 세계 이상으로 비참 바로 그것 이었다.  하루 종일 뼈가 부러지도록 노동을 해도 3끼 밥 먹기가 어려웠다.하루 임금 20원, 밤을 세우는 올 나이트를 일 해야 겨우 죽지 않을 만큼의 밥을 먹고 살 수가 있었다.  비단 장사를 하며 여관을 크게 하시던 어머님의 사업이 다 빚으로 넘어가고 (사실은 우리 돈을 떼어 먹고 책임은  어머니가  지고 해서) 우리는 졸지에 가족이 뿔 뿔이 흩어져야 했다.


서울에 와서 순진하기만 하던 나는 일 할 수가 없어 7 주일 정도를  굶어야 했다. 금식이 아닌 굶식을 하게 된  내 인생의 최초의 경험이다. 맹자는 말 하기를 하늘이 쓰고자 하는 자는 먼저  배를 주리게 하며 시련의 과정을 경험 하게 한다고 하였다.예수님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가셔서 40일 밥낮을 주리시고 나서야 모든 사탄의 계교를 물리치시며 구원의 사역을 시작 하셨다. 굶주려 보지 않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장발장의 말과도 일치 한다.


오늘의 물질의 풍요는  믿음과 정신과 사상의 빈곤을 초래하고 있다. 물질이 너무 없는 것도 문제 일 수 있지만,  물질의 풍요는 인간을 정신과 영적으로 병들개 하고 사상의 빈곤을 가져와 삶의 참 가치를 상실케한다. 사실은 물질의 풍요보다는 물질이 신이 되고,  그 물질의 양극화가 인간 사회와 정신 세계를 분열시키는 것이 더 문제이다.


오죽하면 노동의 착취로 노동자의 현실이 비참하면 "우리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고 외치며 전태일 열사가  역사의 구원을 위한 재물로 자신을 불 태웠겠는가?  일 자리가  잠자리요 잠 자리가 일자리이며, 화학 섬유가 가득한 곳 에서 기름기가 없는 영양가 없는 음식은 병들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걸핏하면 올 나이트이다. 짐을 에 싣는 선적 날자에 맟추어야 하기 때문에  밤을 지새우는 일이 다반사 였다.


결국  몸이 쇠약해지고 폐가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고향도 없어지고 갈곳도 없는 나는  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해야 하는 절박함에 이르게 되엇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버려진 채로 놓아 두시지 않고, 믿음의 용사들을 통하여 기도원으로 인도하셧다. 


약도 없고, 병원은 더더욱 갈수없는 형편이며 아무도 돌 볼 수 없는 모든이로부터의 관심이 끊어진 상태였다. 나는 정말 기가 막힐 웅덩이와 죽음의 수렁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그래도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께 하직 인사는 해야 되리라 생각하고, 어머니를 만난후에 기도원에 입성햇다. 


그 곳에서 아침 새벽부터 저녁 잠 들때까지 성경과 기도로 3년의 세월을 살게 된 것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깊은 산 속에는 해질 무렵이면 소쩍새가 울기 시작하여 동트일 새벽가지 울어댔다. 소쩍 소쩍 , 깊은 슬픔이 심장과 가슴을 치며 뼈속 깊은 곳 심연까지 스며들었다. 


이팔 청춘에 병이 들어 깊은 산 속에  홀로남아 산새들과 나무와 바람과 바위 흐르는 계곡 물을 친구삼아 몇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 것이다. 아무 것도 의지 할 것 없고, 누구도 찾지 않는  절대 고독과 외로움이 폭풍처럼 엄습해 오는 시간 이었다.

그 때에 위로와 치유 인생의 상담자이신 성령께서 찾아 오셨다. 기가막힐 웅덩이와  죽음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며 희망의 실낮 같은 불빛도 없는 그 자리에, 병들고 낮은 천한 자리에 성령께서 부드러운 음성으로 내 손을 잡으시며 나를 껴안아 주셨다.


비단보다 더 부드러우면서도 세상에 그 무엇보다도 강한 팔로 안아 주시는 주님의 강렬함이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나를 괴롭히고 내 살을 속으로부터 먹어대는 모든 병균들을 태우시며 새로운 창조물로 바꾸어가기 시작 하셨다.나의 몸과 마음이 이전 것은 지나가고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는 증거가 확실히 나타나기 시작하엿다. 그것은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라 분명 우주와 세상,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의 거룩한 하나님의 성령이 하시는 일 이었다.


죽을 수 밖에 없고, 이미 죽음의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 날  수 없는  깊은 계곡으로부터  하나님의 강하고 부드러운 손길이 나를 구원의 자리로  끌어 올리시는 순간 이었다.아 ! 그 순간을, 그 기쁨과 말로 다 할 수 없는  환희와 희열을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겠는가? 두 발걸음도 걸을 수 없어 숨을 헐떡이던 나의 몸 속이 강렬한 변화를 느끼며,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부드럽고 강한 손과 팔에 붙들여 있엇다.


그리고 그 이후로 나는 지금까지 거의 40 여년을 건강하게 살고 있다. 누구나 구원의 경험이 다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본질은 같을 수 있다. 그 강렬한 구원의 사건을 경헙하고도 수 없는 질곡과 기가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질번 한 일이 찾아왓지만  난 아직것 건강하게 살고 있다.


내가 예수를 믿고 나의 온 가족이 예수를 믿으며, 이제는 목사로서의 길까지 가게 하셨다. 나의 앞길을 막고 나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가막힐 웅덩이와 수렁으로 몰아 넣으려는 어둠의 세력과 사탄의 세력들이 갖은 협박괴 위협을 가하고 애워쌓지만 나는 아직도 멀쩡히 살아 주님의 소망을 전하며 건강하게 살고 있다.  죽음과 어둠을 단호히 물리치는 새 노래를 부른다.

지금도 나의 길이 험하고 어려울지라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이  주신 양심으로 살고 있다.  아니 우리를 구원 하시려 십자가에 달리시며 피 흘리신 십자가의 능력과, 모든 폭력과 협박의 어둠과 악의 세력, 죽음의 세력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우리의 모든 것을 깨우쳐 주시고 진리를 가르치시는 성령의 능력에 힘 입어  천성의 소망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오늘 우리의 주변에는 역사와 교권과,  많은 어둠과 죽음의 불의한  세력들이 사방을 애워싸고 우는 사자와 같이 으르렁대고 있다.  그들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으로 우리를 밀어넣으려 안간 힘을 다 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그 하나님 께서  불의하고 더러운 세력들을 불  사르고  새로운 성전을 지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이 땅에는 평화를 이루도록 하실 것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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