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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웃는 세상 !

이선규 (서울남노회,대림다문화센터,목사) 2012-01-26 (목) 17:42 12년전 2786  
 

      개가 웃을 세상!


 개를 빗대어 인간 세상을 풍자한 유머들이 아주 많다 .

어떤 곳에 개를 훈련시키는 조련사가 있었다.

천원을 개 목걸이 밑에 끼워주면서 가게에 가서 담배를 한 갑 사오게 하는 심부름을 시킨다. 곧잘 해 낸다. 한번은 잔돈이 없어서 만원을 목걸이에 끼워 주면서 심부름을 시켰다. 다 그런데 개가 돌아오지 않는다.


기다리다 못해 주인이 가게에 가보니 이놈의 개가 의자에 않아서 맥주를 마시면서 안주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주인이 왈 “야 이놈아 너 왜 훈련받은 대로 안하는 거야? 이게 무슨 짓이야 !”호통을 쳤다.


그러자 개가 왈 “전에 담배 한 갑사고 나면 돈이 없었잖아요”라고 대꾸했다. 이는 돈만 있으면 방종 하는 인간들의 꼴불견을 풍자 한 말이다.


어떤 사람이 개 자랑을 한다. 개가 출근 할 때는 배웅을 하고 퇴근 할 때는 마중을 나오고 가게에 가서 과자도 사오고 신문도 가져오라 하면 곧잘 가져 온다 고 침이 마르도록 개 자 랑을 한다.

 듣고 있던 친구 왈 “그 개 얼마에 샀는데?” “30만원 주고 샀어.”  “그 개 내개 팔아” “안 돼” “그럼 배로 60만원을 줄 테니 팔아”그러자 선 듯 팔았다.


며칠 후 개를 사간 사람이 와서 “뭐라고? 배웅을 하고 마중을 한다고? 먹고 잠만 자는 개를 ...이 사기꾼 놈아!” 하고는 노발대발 했다. 그러자 개를 판 작자가 하는 말 “이봐요 그렇게 말해 가지고 그 개를 어떻게 그 개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치울 수 있겠소” 라고 했다.


 이는 인간 세상에 범람하는 사기 범죄를 비꼰 이야기 이다.  

남의 이익을 가로 채거나 남의 행복을 손상 시키면서 이기적인 욕심만 채우려는 세상이 아닌가?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세상이다. 속는 어리석음도 극복해야 하지만 먼저 속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한 남자가 개 가게 주인에게 와서 화를 내면서 항의 한다.

‘ 이 똥개를 개라고 팔아먹어 ! 왜 그러냐고 묻자 “지난밤 집에 도둑이 들어 100만원을 훔  쳐 갔는데 한 번도 짖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자 주인 왈 “이것 보세요?


이개는 부자 집에서 키운 개라서 100만 원 정도 도둑맞는 것은 눈도 까딱 안 해. 개를 좀바로 알아 이 양반아  되레 큰 소리 치면서 기세 등등 하다. 실로 어이없는 일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그와 유사한 사례들이 비일비재 하다.


 위의 이야기 들은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돈이 없어서 불행이 아니라 돈이 있어서 낭패를 격고 불행을 자초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품을 경매하는 일이라든지 허위 과장 광고를 통하여 고객들을 속이는 일들은 너무 많아


문제를 삼을 수가 없고 교활한 사기도 날로 더해가고 있는데 이 세상 인 간들의 부조리와 모순을 보면 실로 개도 웃을 세상이다. 

 속성이든 정식으로 되었던 무더기로 배출된 교역자가 일 년에 수천을 헤아리며 겉모습만 보고는 그 속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부는 목사를 구약의 제사장직에 비교해 성도들 위에 군림 하여 성직에 대한 질 저하에 무자격자들이 있는 것이 한국 교회의 치부이며 약점이기도 하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외국에 한두 주간 여행 겸 세미나에 참석한 후 받은 가짜 학위를 자랑 하고 개척 예배 시 학위 까 운을 입고 등단해 신뢰성에 의심하지 않도록 한 후 교회를 성도 들 과 성물을 함께 실제 교회를 개척하고자하는 순진한 목회자에게 상당한 차액을 남기도 양도하기도 한다.


  문제는 교회를 양도 할 때에 넘겨주기로 한 교인들은 얼마 지나지 않으면 한두 사람씩 빠져 나가기 시작해 거의 목회자 가족만이 나는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 아닌가? 그래서 개가 웃는지도 모른다. 


말세 현 상이 영혼을 팔고 사는 일이다. 어제 밤 뉴스에는 타종교에서 주지의 자리를 놓고 금품이 오가가는 일로 또 한 번 종교계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는데 성역을 지켜야 할 종교계가 세속을 본받는다고 아나운서는 꼬집고 있다.    

 늘 베풀기에 힘썼던 나의 어머니의 말씀 ‘무는 개가 돼라. 그래야만 되돌아본다. 당신이 물지 못하니까 자식에게는 귀에 딱지에 않도록 들려주시는 그 말씀을 나 역시 실천 하지 못하고 있다.

물다니 물리지나 말일이지. 항상 당하고만 들어오니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그렇게 말씀하셨을까?  지금도 풀리지 않는 숙제이다.

 자기 주인이 아니면 짖어대는 개의 속성이라도 현대인들은 주인을 바로 알아보기라도 하는가?


지난주 암사동의 뒷산에서 술에 취한 주인이 쓰러져 있었는데 기르던 어린개가 주인의 몸을 따뜻하게 보호 하고 있었는데 깨어나 보니 그 추위에 개가 자기 몸을 덮고 있더란다.

이 세상 인간들의 부조리와 모순을 보면 실로 개도 웃을 세상이다. 어제는 이웃집에 혼자 사는 부인께서 기르던 개를 잃어 버렸다고 애를 태우며 찾아 헤맨다. 진리를 찾고 은혜를 사모하는 열  심이 저분 만큼만이라도 있는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본다.

얼마나 효자 노릇을 대신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가 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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