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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고해를 사는 지해

이선규 (서울남노회,대림다문화센터,목사) 2012-01-28 (토) 15:04 12년전 2322  
 

 고해를 사는 지혜 행27:1-19절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마치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망망한 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고 예로부터 말해 오고 있습니다.

바다를 항해 하는 사람이 때로 격심한 풍랑을 만나 죽을 고생을 하는 것처럼 이 세상을 살 아 가는 사람도 때로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환란 풍파를 만나 극심한 고난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고해에서 험한 풍파와 더불어 싸우며 극복해 가야 할 우리에게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의 말씀을 듣고 자 합니다.


1. 이름뿐인 미항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미항이란 우리나라의 진해나 인천항과 같은 아름다운 항구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중해의 그레데 섬 연안에 미항으로 이름난 항구가 있어서 바울 일행을 태운 배는 거기서 겨울을 날 생각으로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미항에 도착한 선장과 선원들은 곧 그 항구가 이름처럼 그렇게 좋은 곳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식수도 그러려니와 물품이 적기 때문에 생활  필수품을 구하기도 어려운데다가 교통 도 불편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당초의 계획을 바꾸어 다음 항구인 베닉스에 가서 겨울을 나기로 하고 그 미 항 을 떠나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만일 미항이 소문처럼 좋은 곳이었더라면 봄에 출발을 했더라면 지금 그들은 바다에서 죽을 고생은 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기대를 걸고 찾아온 미항이 신통치 못해서 다시 떠나고 보니 이래저래 시간만 보내고 그 바람에 고생을 더하게 된 것입니다.

인간이 겪는 고난의 대부분은 남에게 속임을 당해서 생긴 고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결혼 상대자를 잘못만나 후회하고 급기야 파선하는 가정들 거래를 잘못하고 막대한 피해를 보고 가슴을 치는 사람들, 왜 속았을 까요 외모가 그럴듯해서 그렇습니다. 외모가 신통치 않았다고 하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을 겉으로 멋있어 보이니 너무 쉽게 속아 넘어 간 것 입니다.

 값싼 형통에 도취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들이 미항이라는 항구를 떠나려 할 때 풍랑이 심하고 파도가 높았더라면 아마 항해 운운은 입 박에도 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햇빛은 비쳐 오고 바다는 잔잔한데 항해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때 항해를 막으려했던 바울을 비웃기라도 하며 자신들의 결정이 잘된 결정이었다고 자신 마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은 전적으로 오산 이었습니다.

얼마 못가서 큰 태풍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위세는 마치 바다를 뒤엎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 바다에서 죽을 고생을 겪은 것입니다.

사람이 간혹 가다 양심에 어긋난 일하거나 신앙에 위배 되는 일을 하게되면 혹 내가 어떤 벌이라도 받지 않을까? 불안에 싸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떤 벌이라도 받았더라면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도리어 몸은 더 건강하고 집안은 더 평안하며 사업 은 더 번창하고 모든 일이 형통해 갑니다.

그러면 이제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태연스럽게도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것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이냐 이고 분명히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도 순풍에 돛을 단 듯 형통만 한다면 그것은 결코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 내가 주일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는데도 인생 항로가 순탄 한 것 때문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안심의 항해를 해가는 분이 있습니까?

여기에 속 지 말아 야 합니다.

그것은 값싼 형통인 것입니다.

얼마 못가서 닥쳐올 유라굴로 앞에 산산 조각 날 값싼 형통인 것입니다.

 얼마 못가서 닥쳐 올 유라굴로 앞에 속수무책의 일들이 닥아 오는 것입니다.

인생은 고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니 당해도 좋을 고생까지 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 이 아닙니다.

 그런 우리가 당하는 고통의 대부분은 우리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으로 되어지는 일들이 대 부분입니다. 삼가 이름뿐인 미항에 속지 말고 그릇된 선택을 경솔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  를 축원 합니다.

순결 하기는 비둘기 같이 하고 지혜는 뱀같이 하라는 예수님의 교훈을 마음에 간직하고 금 년 한해를 항해해 나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바라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세계라고 하셨습니다.

보이는 것 외형적인 미항에 속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서간 성도들은 앞에 있는 것을 사모 했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모하는 것이 있습니다. 고상한 인격이나 지식을 사모하는 사람 들 이 있습니다.

물질이나 명예를 사모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진들은 그러한 것들 보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 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시는 분이 십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럴 듯 하고 매력 있어 보여도 거들떠보지 말고 또한 현재가 좀 불편 하다고  편한 곳을 찾아가면  큰 풍랑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미항에서 겨울을 날 것이냐? 항해를 떠날 것이냐? 대해 의견이 양립 되었던 같습니다.

즉 바울은 좀 불편해도 참고 이른 봄에 떠나자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항해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이를 무시하고 항해를 떠나는 날에 는 하물에는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생명에도 지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9-10)그러나 선장과 선주는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선객들은 바울의 말보다 선주의 말을 더 믿더라고 했습니다. 하기는 항해에 관해 서 만은 바다와 배에서만은 선장의 말이 더 위력이 있어 보였고 그들은 신뢰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비전문가일 지라도 하나님의 사림의 말이 더 권위가 있다는 사실을 믿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종적인 결정권을 가졌던 선장은 민주주의원리에  따라 마침내 항해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정적인 오산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인도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떠난 것이 오판 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선택 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 하게 됩니다. 사람에 게 선택의 자유는 있지만 선택의 결과를 선택 할 권리는 주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안일보다 안전을 택하고 생명을 잃어버리고 난후 안일은 아무데도 쓸 모가 없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물질보다 생명을 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의 생명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더 귀한존재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현세적인 것보다는 영원한 것을 택하고 영원 한 것을 택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라 는 교훈인 것입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십자 훈장제도를 만들고 최초로 훈장을 받을 사람을 정했는데 나  라를 위해 싸우다가 팔 하나와 다리 하나를 잃은 상이 군을 정해 졌다고 합니다.

그에게 훈장을 수여 하는데 그가 여왕 앞에 섰을 때 왕은 그의 가슴에 훈장을 달아주면서 눈물 흘리면서 위로하며 축하를 하자 그 군인은 여왕 폐하시어 저에게 다시 한 번 조국을 위하여 헌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단호히 이 몸을 바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이 길을 선택 한 것을 결코 후회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뵈닉스라는 항구는 크고 화려하고 유흥가가 많아서 거기서 겨울을 나자하는 말에 많은 선  객들이 동조하고 말았습니다.

이고해 같은 세상에는 언제나 인생을 먼저 부드러운 쾌락의 남풍으로 속이고 달콤한 번영과 행복의 순풍으로 손짓하며 유혹을 합니다.

유혹하는 자가 시조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의 금단의 열매를 보이며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다고 유혹한 이래 오늘날까지 마귀의 전략은 먼저 남풍으로 속이고 후에 유라굴로 같은 폭풍으로 때려부시는 것입니다. 보세요! 미항을 출발할 때에는 남풍의 바람을 타고 검푸른  물결을 따라 바람과 입 맞추듯 햇빛 아래 찰랑 거리는 비단 물결을 헤치며 미끄러져 나갈 때에는 아무리 보아도 폭풍이 일 것 갖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가서 유라굴로에 맞아 부러진 돛대에 찢어지고 뒤엉키어 선객들은 죽음의 아우성을 질렀습니다.

이와 같이 범죄의 첫 열매의 맛과 재미를 느낄 때는 이만한 일로 고통과 위험 형벌과 사망의 유라 굴라가 자기 앞에 도시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보석으로 술잔을 만들었는데 술을 마시고 보니 바닥에 혀를 내밀고 도사리고 있는 독사의 그림을 넣었다고 합니다.  유혹과 범죄에 있어서도 언제나 같은 이치입니다.

다시 말하면  결말을 어떻게 되느냐를 보는 눈이 밝아야 합니다.  계시록 9:에 보면 무저  갱에서 연기가 나오고 그 연기 속에서 황 충이 나오는데 그 머리에는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썻는데 그 꼬리에는 사람을 다섯 달 동안을 해하는 전갈 같은 권세가 있더라고 하였습니다.

276명의 선 객들 은 절망의 낙심에서 울어 야 만 했으나 위대 한 소 망의 닻줄을 가 졌던 바울에 의 해 그 들 은 구 출 을 받게 된 것 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동해바다의 파도가 높다고 해도 저 남산의 소나무와  같이 절개를 지키며 요동치 않는 튼튼한 영혼의 닻을 가추고 금년 한해를 평안 한 항해를  떠나시는 여러분들 되시고 인생항해에 미항의 유 혹 에 속 지 않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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