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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義, 자기의 의義! 그리고 자존심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13-11-08 (금) 14:41 10년전 1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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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회 장로 피택자 결단기도회 권면 20131024일 말씀 중  
 
 이런 날은 의미가 특별하기 때문에 설교하는 목회자도 뭔가 의미깊은 구절을 나누고 싶어지는데 만일 저에게 일생 중 의미 깊었던 성경구절을 묻는다면 바로 이 말씀이- 성경도 신학도 이제는 어느 정도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목회의 중간시절, 저에게 종교개혁같은 충격을 주었던 말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0: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10: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10:3] 하나님의 의義를 모르고 자기 의義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義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義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10:3] 하나님의 의義를 모르고 자기 의義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義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자기 의義를 세우려고 힘쓰다!!
 
그전엔 늘 읽어도 잘 몰랐었습니다. '자기 의義'라는 개념형성이 잘 안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의義가 자기 자존심과 연결됨을 벼락치듯!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신앙인들을 이끄는 것은 믿음이나 은혜나 성령이 아니라 인간적인 자존심이라는 것을 절실히, 제 자신으로부터 느끼게 되면서 이 구절은 더욱 깊이 다가왔습니다.
 
믿음이 아니라, 자존심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고 왔습니다!
믿음을 지키기보다는 자존심을 지키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자존심이 상하면! 관계가 불편해지고 교회가 분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자존심을 이길 어떤 성경구절도 없습니다. 어떤 설교도 어떤 찬송도 없습니다.
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실로 자존심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무형의 실체입니다.
그것이 자기의 의義!였습니다!!
 
왜 신앙생활에 평안이 없을까?
왜 내 영혼에 평안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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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했던 실체,
그 자기의 의義의 실체는 나의 자아(自我)였고
자존심(自尊心)이었고 고집(固執)이었습니다.
과시욕이었고 드러냄이었고 명예욕이었고
오기(傲氣)였습니다.
 
나의 의義!!
그것이 모든 은혜를 막는 것이었고
그것이 은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이었습니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문제였고
그것이 당회의 문제이며
그것이 모든 교회분란의 문제였습니다!
그것이 나아가 내 신앙의 허전함의 문제였습니다.
그것이 2천년 기독교가 발견하지 못한 문제였던 것은 아닌지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하나님의 의義와
자기의 義의 분별이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것이 나의 義를 드러내고자하는
부끄러운 몸짓은 아닌지 돌이켜보는 것 만으로도
치유의 시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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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냉소적으로 말합니다.
"모든 갈등의 원인? 결국 나 알아달라는 것 아닙니까?"
"결국 나 알아달라는 거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제가 오래동안 지켜본 이곳 00교회 장로님들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유명한? 분들도 많다는데 저는 그 이름들을 다 모릅니다.
어떤 분들인지도 모릅니다.
밖으로 튀어나오는 소리도 못들었습니다.
아, 이 분들에게는 컨트롤의 힘이 있으시구나!!
꿈틀~~!을 지켜내는 힘은 있으시구나!!
 
적어도,
밖으로 튀어나오는 자기 이름을 누르고 숨겨내는 힘은 있었구나!!
 
평생,
자기 의義와의 고민이 있을 듯 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내는 우리의 생애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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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1: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義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2:5]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義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롬3:5]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義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롬3:22]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義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10:3]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고후5:21]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義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약1:20]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義를 이루지 못함이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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