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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표

너희 안에 하나님의 나라(눅17:20-21)

홍성표 (서울북노회,예수제자,목사) 2014-05-05 (월) 15:50 9년전 3360  

눅가복음서 17 장의 시작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작은 자 중의 소자 이야기 즉 그를 실족케 해서는 아니 된다고 말씀하신다. 만일  그 중 하나라도 실족케 한다면 그 실족케 한 자는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무서운 말씀을 하신다.


그러므로 형제가 죄를 짓거든

경고하고

회개 한 다면

용서를 하라고 말씀 하신다.


죄를 짓는 경우에는

경고를 먼저하고

회개를 하도록 하며

회개하면 (잘못으로부터 진실로 뉘우치고 완전히 돌아서면)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에 죄를 일곱 번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하노라 하거든 용서를 하라 하신다.

여기서의 회개는 매우 진지하고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삶의 방향과 방법,  다짐과 각오는 물론이려니와 전적으로 그에 따르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

그것의 반복은 죄가 아니라 무서운 질병이다.


그 다음에는 제자들의 믿음의 요구에 대하여 겨자씨 만한 믿음과 그 밈음의 능력에 관하여 말씀 하시고행한 모든 일에 단지 무익한 종이라는 고백을 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는 문둥병 자의 치유 이야기가 나오고  믿음으로 인한 구원(치유)이  있었다는 말씀으로 치유의 이유를 말씀 하심으로 이 이야기를 종결하신다. 믿음은 치유이고 그 것은 구원이라는 것이다. 이 치유 사건 후에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것도 되지 못하며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후에는 인자의 날을 언급하시고 노아의 때에 일어났던 홍수 이야기와 롯이 살던 때의 소돔의 멸망 이야기를 하시며 특히 롯의 처를 기억하라고 하신다.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고 그것을 잃는 자는 살리라고 말씀 하신다.

한 밤에 어떤 자는 데려감을 어떤 자는 버려둠을 당하고,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을 때에 하나는 데려감을 다른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라는 여러 번의 비유를 통한 강력한 경고 아래 심판의 말씀, 말세가 아니라 새로운 나라의 도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암시하는 종말론을 선포하고 계신다. 말세는 불의하고 부패한 역사와 세상의 끝을 말하지만, 종말은 그 불의하고 부패한 세상이 끝나는 싯점으로부터 전혀 다른 평화와 정의, 자유와 평등이 실현 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하여 문둥병자가 깨끗함을 받는 구체적인 치유와 구원의 사건이며, 한 소자를 실족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하여 살려내는 생명의 나라의 실현을 말하고, 소돔처럼 하나님을 외면하고 더러운 탐욕과 욕망에 사로잡혀 멸망에 이르는 것을 깨달아 사는 것이며, 롯의 처 처럼 썩어진 세상에 미련을 씻지 못하고 불신앙으로 소금 기둥이 되는 경우를 반복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이토록 총체적으로 부패하고 불의가 땅과 하늘에 요동치는 것은 바로 소돔과 같고 노아의 때와 비교해서 부족함이 없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 사건에 참여 할 수 없는 멸망의 길 버려짐에 서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으려하지 않는다. 생명의 말씀을 들을 귀가 없는 것이다. 마음의 문이 닫히고 눈에는 비늘이 끼었으며 생각은 멈추어 섰다. 예언자의 소리는 죽었고 설령 예언자의 소리가 있다하여도 그것을 무시하거나 회피해 버린다.

너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가? 거짓과 더러운 탐욕과 가시덤불과 자갈과 시끄러운 새가 날고 있고 마음은 길가 밭처럼 뭇 사람들에게 짓밟혀 굳어져 있다.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가? 서로의 약속을 밥 먹듯이 깨고 배신하고 속이는 일을 다반사로 하고 교만과 오만으로 가득 차 있다. 죄악으로부터 회개의 능력을 완전히 상실 하였다.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가? 진실과 진정성이 있고 신의가 있으며, 작은 소자라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 서로가 사랑하고 존중하며 위로와 격려가 있으며, 측은지심이 있고 긍휼과 자비가 있어야한다.

우리가 사는 이 나라와 사회 안에 무엇이 있는가?  경쟁만 있고 서로를 존중히 여기는 인격은 없다. 서로를 중상하고 모략하며 끌어내리고 짓밟는 살벌함만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 하나님의 나라를 살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거짓된 권력과 맘몬이 모두를 휘어 잡고 가는 이 사회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희망 할 수 있는가? 억울한 죽음의 슬픈 소식만이 들려 오는 이 처참한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루며 살 수 있는가? 여러분의 가슴과 마음 안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려는 어떤 기도가 있는가?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문둥병을 성령의 능력으로 깨끗히 치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한채로 노아 홍수 때처럼 멸망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소돔과 고모라 처럼 타락한 삶을 단호히 끊어야 한다.

그리고 겨자씨 만한 믿음 하늘의 씨앗을 품고 비바람을 피하고 살 수 있는 생명의 보금자라를 만들어야 한다. 아무런 잘못 없는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아대지 말고 죽어가고 침몰하는 배로부터 생명을 살려내야 한다.

너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그 하나님의 나라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는 말에 유혹을 받지 말라  서로 아껴 주고 서로 인정해 주고 서로 용남하고 받아들이며 사는 그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 비록 그것이 겨자씨 같이 작은 것일지라도 놀라운 치유와 구원의 결과를 볼 것이다.

하나님께서 데려감을 시작할 때 버려둠을 당하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품에 안겨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축복을 받으라. 독수리가 모이는 주검이 널려 있는 곳에서 벗어나 예수의 향기가 온 세상과 우주를 메우는 곳으로 만들어 살라. 평화를 만드는 자가 되라 , 행복을 만드는 자가 되라. 상처르 치유하는 자가 되고 귀신을 내어쫓는 자가 되라. 바로 그 곳 너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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