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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

베푸는 마음 보답하는 마음입니다.

박용래 (대전광역노회,대전장로교회,원로목사) 2014-11-06 (목) 03:57 9년전 3191  

베푸는 마음 보답하는 마음입니다

대상19:1-5                           14/11/02. 박용래 목사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교회창립주일이면서 한해를 살아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또한 우리교회에 시무장로를 임직하여 세우는 주일입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세상에는 6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각기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키가 다르고 성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1. 은혜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19:2~다윗이 이르되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내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다윗이 어려운 환난을 당했을 때 자신의 위험을 무릎 쓰고 다윗에게 호의를 베풀고 은혜를 베풀어 주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암몬의 왕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입니다. 개역성경에는 호의를 은혜로 해석을 했습니다.

다윗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에 나하스의 도움이 있었기에 환난을 극복해서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어갈 수 있었다고 다윗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받기만을 좋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장로 임직식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장로가 되려면 교회를 위하여 베풀기를 좋하 하면 좋은 장로, 훌륭한 장로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다윗이 어려운 환난을 만났을 때 외면하거나 공격하지 아니하고 호의를 베풀어 주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비난하거나 업신여기지 아니하고 잘 도와주고 세워주고 은혜를 베풀어서 다윗의 어려운 환난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어서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었던 나하스처럼 베풀기를 좋아하면 칭찬받는 성도요 축복받는 직분 자가 될 것입니다.

베풀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며 베풀줄 아는 직분자가 많아지는 교회는 행복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베푸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베풀 줄 모르는 사람으로, 인색한 사람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직분을 마감하면 결국에는 상처만 남기고 후회만 남기는 실패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임직 받으시고 칭찬 받는 종으로 마감하려면 베푸는 삶을 살면 됩니다.

한해를 살아온 것을 감사하는 감사절에 베푸는 마음이 우리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은혜를 보답하는 사람입니다.

19:2~ 다윗이 이르되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내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리라

다윗은 자신이 어려웠을 때 호의를 베풀고 도와 주었던 은혜를 잊지 아니하고 보답하고자 힘쓴 사람입니다. 은혜를 받고만 마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은혜를 기억하고 은혜를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은 매우 훌륭한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우리사회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은혜를 받고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식이 부모의 은혜를 감사할 줄 모르고 보답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고

제자가 스승의 은혜를 감사할 줄 모르고 보답할 줄 모르는 세상이 되었으며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할 줄 모르고 보답할 줄 모르는 강 팍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받은바 은혜를 잊지 아니하고 은혜를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은혜를 알고 은혜를 잊지 아니하고 은혜를 보답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큰 복을 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계절입니다.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복음을 전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동네마다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여 많은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미국에서는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가 상품화되어 큰 효과를 보고 있었습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선교사를 찾아와 전염병에 걸렸으니 좋은 약을 좀 팔라고 했습니다. 선교사는 페니실린을 주면서 "이 약은 최근에 발명된 것으로 아주 좋은 항생제여서 곧 병이 나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거저 주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아주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며 값을 물었는데, 선교사는 그냥 무료로 주는 것이니 돈을 내지 말고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좋은 약을 왜 무료로 주는가? 아무런 효렴없는 약일 것이라 의심하면서 선교사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귀하고 좋은 약을 땅에 던지며 발로 문질러 버렸습니다. 또한 농부는 선교사를 비난하고 다녔습니다.

선교사가 이런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메어지게 아팠고 안 타 까워 했습니다.
결국에는 그 무서운 전염병에서 고침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미련한 농부는 놓치고 말았습니다. 가족은 전염병에 시달리다가 죽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를 통하여 고침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쳐 버리고 죽음의 길로 갔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엄청난 은혜를 베푸시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할 줄 알고 보답할 줄 알아야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받은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도 모르는 것은 불신앙의 자세입니다. 은혜를 보답할 줄 아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오늘 감사절에 무엇보다도 받은바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은혜를 배신하는 사람입니다.

19:3~4~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그의 신하들이 왕에게 나아온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

19:4~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했습니다.

 

"암몬의 왕 하눈은 아버지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조문사절단을 보냈는데 이 땅을 정탐하러 보냈다는 잘못된 정보와 이간질 하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어 다윗의 신복들을 잡아 그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의 중동 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냈습니다.

 

이는 암몬 자손들의 간악한 성품을 드러낸 것입니다. 암몬 자손들은 롯이 그의 딸과 범죄 하여 낳은 후손들입니다. 악인들은 언제나 생각하는 자체가 선하지 못하고 항상 악할 뿐입니다. 악인들은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고 호의도 거절하는 상대할 수 없는 간악한 존재들입니다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은혜를 배신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럼으로 환난과 멸망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은혜를 배신하는 것은 악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다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를 배신하는 행위, 은혜를 원수로 갚는 다는 부끄러운 이야기는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도 너무 많이도 경험하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목회 수기를 쓰면서 목회에서 가장 많이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배신하는 자가 되더라고 글을 쓴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입은 가롯 유다는 제자그룹에서 회개의 직분까지 맡겨 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먹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었습니다.

 

목회하면서 인정을 베풀어 직분을 맡기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잘할 수 있겠지? 하고 인정을 베풀고 호의를 베풀면 결국에는 은혜를 배신하는 어리석은 직분자가 되고 말더라는 것입니다.

직분을 맡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일차 이차 삼차 투표까지 해서 겨우 턱걸이로 선임이 되고 나면 자신이 잘나서 다 된 줄 알고 오히려 은혜를 배신하는 자리에 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것입니다.
직분을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고 은혜를 베 풀어서 직분을 맡겨 주면 은혜의 보답은 그만 두고 은혜를 원수로 갚아 버리는 일들이 교회 안에서도 너무 너무 흔하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만 은혜를 원수로 갚아 버리는 배은망덕한 일들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받은바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고 보답하기는커녕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반항하고 도전하는 배은망덕한 일들이 얼마나 많으냐? 하는 것입니다.

직분을 받을 때는 감사하고 충성한다고 다짐을 하지만 직분을 받고 조금만 세월이 흐르면 충성은 그만두고 교만하고 고집부리고 반항하고 배신자로 서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오늘 성경에는 은혜를 베푸는 자들이 있습니다.      또 받은바 은혜를 감사하고 보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배신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특벌히 은혜를 보답하기는커녕 은혜를 원수로 갚는 암몬의 왕 하눈의 뒤를 따라가는 불행한 자들이 되지를 말아야 합니다.

베풀 줄 아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받은바 은혜를 기억하고 보답하며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은혜를 배신하는 배은망덕한 불행한 자들이 되지 아니하시기를 축원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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