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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순교자 추모 기도

이기영 (전남노회,,목사) 2015-06-26 (금) 10:19 8년전 2380  

                                                

서울 지구 원로 목사회

2015 6월 월례회

 순교자 추모 기도

 만유의 주 하나님!

 이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 된지 1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민족사에 많은 변화에도,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나라 복음을 선포함으로 이 민족의 참 소망이던 해방과 독립을 이루려고 애써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원로들은 평생 주님 몸 된 교회 위해 살다가 정년을 맞았고, 금번 6월에 순교자들을 추모하며 기도합니다. 우리원로들에게 거룩한 은총을 내리시고, 앞으로 남은 여생, 삶의 바른 의미를 갖고 민족과 교회 위해서 충성된 주의 종 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역사의 주님께!

 우리민족사의 지난날을 회고하며 순교자들과 순민, 순국하신 분들을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일제 식민지하의 한국교회는 하나님나라 운동과 계몽운동으로 당시 노예 된 민족의 아픔에 동참하며 민족해방운동을 하였습니다. 1907년 억울한 민족의 아픔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역사개입의 도우심을 간구하였을 때 성령강림의 경험을 하며 뜻있는 자들을 교회에 모여들게 하였습니다. 1919 3.1운동에 한국그리스도인들은 앞장서 참여하였으며, 일제의 말살정책에 저항하였고, 국가주의를 종교화한 일제의 신사참배강요에 항거하여 순교의 피를 흘렸습니다. 순교자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피가 밑거름으로 작용하게 하옵소서.

 역사의 주님!

 초대교회 순교자들의 피가 교회의 밑거름이 되어 폭력의 대 로마제국을 예수님의 하나님나라, 정의와 진리, 사랑과 평화의 나라를 이룩하게 하신 역사를 기억하오니 이 한반도 땅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70년 전 1945 8.15해방과 함께 남북분단의 아픈 역사와, 6.25전쟁 동안 남한의 인사들과 그리스도인들이 납치되어 참혹하게 처형되기도 하였습니다. 무명의 순교자들과 순민과 순국하신 선열들의 그 고귀한 정신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한편 공산주의 동조자들은 이념전쟁의 제물이 되거나 부역자라는 명목으로 사회에서 매장을 당했습니다.

 위로와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

 그렇게 많은 희생을 내고도 남북한의 두 체제는 민족 당사자끼리 상호 상생의 원칙과 협력, 평화보다는 적대적인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는 안타까운 아픈 현 상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게 하옵소서. 6월 이 뜻 깊은 민족참회의 달을 맞아, 먼저 한국교회부터 민족의 죄를 깨닫고 깊이 참회함으로 우리 모두가 민족적 순결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분단의 비극적 아픔을 넘어 숭고한 순교자의 길을 가신 주님의 종들을 밑거름 삼아 정의와 평화, 숭고함을 회복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에스겔 골짜기에 불었던 하나님의 영이 분단의 한반도에서 신음하는 한민족에게 평화 통일의 영으로 불어주시고 새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여기 모인 우리 원로들과 본 교단 성도들, 한국교회와 모두가 하늘의 씨앗이 되어 이 한반도의 흙 속에 묻혀서 죽고 다시 부활하여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일제 식민지하와 분단의 아픈 민족사 속에서 희생된 순교자들과 영령들을 위로하시고, 이 땅 위에 평화 통일로 새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평화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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