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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0-10-18 (월) 23:31 13년전 3216  
 

2001 년 6 월 3 일 오전 11 시 광주가나안 교회 주일낮예배 말씀


성경본문 : 누가복음 19 장 12 절 - 19 절

제    목 :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가 가나안 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 누가복음 19 장 12 절에서 19 절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비유 중에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의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가기 전에 종 열명을 불렀습니다. 귀인은 귀한 사람을 말하는데 사실 하나님 보시기에 여러분들은 다 귀인입니다만 여기 누가복음에서 귀인이란 아마 우리로 말하자면 세자로 책봉되어 왕위를 받도록 예정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귀인이라 이름하였습니다. 그 귀인은 종 열 명에게 은 열 므나를 줍니다. 그러니까 종 한명에게 각각 한 므나씩 총 열 므나를 준 것입니다. 여기서 므나란 화폐 단위입니다. 자! 므나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요? 므나는 대량의 귀금속을 매매할 때 사용된 화폐 단위였습니다. (왕상 10:17; 스 2:69; 느7:71 ,72), 1므나는 100드라크마입니다. 드라크마는 헬라의 은화(눅 15:8)인데 1 드라크마는 1 데나리온과 같은 값어치로서 당시 막벌이꾼의 하루 품삯 정도의 값이었습니다(마20:2). 오늘날 일당 노동자가 하루 벌어들이는 돈이 약 5 만원이라고 한다면 1 므나는 100 드라크마이니 5 만원 곱하기 100 이므로 약 500 만원 정도 됩니다. 다시 말하면 10 명이 되는 종에게 각각 500 만원씩을 주면서 내가 돌아오기까지 이 돈으로 장사하라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그 세자로 책봉된 이가 왕위를 받아 상감마마가 되어 돌아와서 열명의 종들을 다시 불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왕 앞에 나아온 첫 번째와 두 번째 종 그리고 세 번째 종에게 그동안 한 므나를 가지고 가각각 어떻게 했는지를 묻습니다. 첫 번째 종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습니다. 500 만원으로 그 열배인 5000 만원을 남겼습니다. 주인은 첫 번 째 종에게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지극히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의 권세를 차지하라”고 말합니다. 이 시간에는 두 번째 종과 세 번째 종의 경우에 대해서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첫 번째 종으로서 상감마마 앞에 나아갔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첫 번째 종이 왕에게 무슨 말을 들었습니까? “잘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의 권세를 차지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때 첫 번 째 종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아마 기분이 째졌을 것입니다. 세자인 때와는 달리 왕이 되시어 나라의 권세를 한 손에 가지게 되신 분이 “잘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칭찬을 받았으니 아마 그때 첫 번째 종의 엔돌핀은 수치가 팍팍 올라가고 하늘을 찌를 것 같은 기분이었거나 구름 위에 두둥실 뜬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아마 그때 종에게도 이런 역사가 나타났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첫 번째 종이 칭찬만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상도 받았습니다. 오늘 17 절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의 권세를 차지하라” 열 고을의 권세가 얼마나 될까? 옛날로 말하면 한 고을의 수장은 사또입니다. 옛날에 사또는 입법 사법 행정의 3 권을 한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 고을이니까 뭐 한 도의 지사 정도의 권력을 맡긴 것입니다. 단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만들었을 뿐인데 그 능력을 보고 왕은 그와는 대비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열 고을의 권세를 맡긴 것입니다. 한 므나와 열 고을의 차이는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세상에 한 므나를 잘 하였는데 열고을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주다니 이는 상상을 불허하는 상입니다. 500 만원을 잘 장사하여 5000 만원을 벌었는데 그에게 열 고을을 맡긴 것입니다. 오늘날 한 고을의 재정적 값어치가 얼마나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옛날 강진군수이셨던 분도 여기 계시지만 강진군을 재정적이고 문화적인 총 가치를 추산하자면 오늘날로 쳐서 한 5 조원도 훨씬 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열고을은 약 50 조원이 됩니다. 한 종이 달란트를 장사하여 10 배를 남기니까 주인은 그 것을 보고 100 만배의 값어치가 있는 열 고을을 맡기신 것입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하늘나라의 완성은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삶을 첫째 종과 같이 끝내면 하나님께 칭찬을 받고 그냥 하늘나라에서 안식을 누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 새 우주에서 새로운 일을 맡는데 그 일은 아마도 온 우주에 편만해 있는 수천억이 넘는 별 중에 열 개의 별을 다스리는 역할을 맡기실 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모든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이미 떠난 이들도 하늘나라의 특별한 사자로 삼으셔서 이 지구상에 다시 내려보내 임무를 맡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떠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니 못할 일이 없으신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비유와 우리 인생이 어떤 상관이 있겠습니까?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배움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 시간에 이 배움을 둘로 나누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이 말씀을 통해서 일반적 배움이 있다면 이 땅에 살면서 칭찬을 많이 하거나 칭찬을 많이 받고 사시라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칭찬을 할 수 있는 위치, 부모나 직장 상사나 선배의 위치에 있다면 조그만 껀수가 있다고 해도 칭찬을 아끼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칭찬을 많이 할 때 부모는 훌륭한 부모가 되고 칭찬을 많이 할 때 직장에서 리더쉽을 인정하게 되고 칭찬을 많이 하면 그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몰려듭니다. 상대방의 단점을 보고 예리하게 지적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많은 단점 속에서도 하나의 장점을 보면 아낌업싱 칭찬하게 될 때 그 사람의 단점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되도록 이면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도록 삶의 원칙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칭찬을 많이 받는 것은 우리의 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칭찬 받는 일 굉장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칭찬은 일반적으로 윗사람에게 받는 것이 통례입니다만 동료에게도 아랫사람에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 받든지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삼삼하고 좋습니다. 주인으로부터 한 므나를 받아 수건에 싸두었다가 주인이 올 때 다시 내어놓은 세 번째 종은 칭찬 대신에 꾸중만 들었습니다. 꾸중을 들은 종은 아마 그 자리에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을 것입니다. 만일 사람이 칭찬도 듣지 못하고 꾸중만 듣고 살게 되면 어떻게 될까? 미국의 어떤 회사 경리 책임자가 갑자기 자살을 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경찰을 즉각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표면상 자살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가 맡아서 했던 장부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휴지통에서 작은 쪽지를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나는 지난 30 년 동안 단 한 번도 칭찬을 들어보지 못했다. 이제는 진절머리가 난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처럼 칭찬 한 마디가 사람의 생사를 좌우합니다. 먼저 여러분은 칭찬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그게 언제입니까? 칭찬 받을 때 느낌이 어떻던가요? 저는 아직도 초등학교 1 학년 1 반 제 담임선생님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박정연 선생님이십니다. 저는 원래 기억력이 둔한 사람이어서 국민학교 2 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 학년 때까지 다른 선생님 존함은 다 잊어 버렸지만 지금부터 약 36 년전 그 선생님 존함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저는 국민학교를 첫 학기 때부터 들어간 것이 아니라 2 학기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때 집에서 배운데로 선생님께는 인사를 90 도 각도로 공손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우리 태진이는 인사성이 밝아!”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게 그렇게도 좋았고 뛸듯이 기뻤습니다. 선생님은 칭찬만 해주신 것이 아니라 저를 부분단장을 시켜주셨습니다. 제가 어찌 36 년이 지났다고 그 선생님 존함과 모습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칭찬은 마치 마법과 같습니다. 특히 어렸을 때 칭찬은 아이의 성장에 결정적입니다. 여러분도 칭찬을 많이 받으셨을 터이니까 아마 그 기분 아실 것입니다. 칭찬을 받으면 어떻습니까? 일반적으로 사람이 칭찬을 받을 때 겉으로는 “뭘 뭘” 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면서 점잔을 빼지만 속에서는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속으로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렇지 그렇지 좀 더 해!1 볼륨을 높여서!!” 칭찬 받을 때 살맛이 납니다. 존재의 의미를 느낍니다. 행복한 느낌 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기분이 째집니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남이 비행기를 태워주거나 칭찬을 들으면 마치 비행기를 탈 때 이륙하여 공중으로 막 부상할 때 그 기분 그대로입니다. 그 칭찬이 계속 되면 이제는 높이 올라서 구름 위에서 노닐게 됩니다. 하늘나라가 가까이 있는 것을 느낍니다. 사람은 이상해서 칭찬을 받으면 그것이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마치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과 같이 빨아 드립니다. 칭찬을 하면 그것이 단지 립 서비스를 한다할지라도, 그것이 아부라 할지라도 그것을 언어의 예술로 미화시켜 받아 드립니다. 제가 생리학이나 인체화학을 연구해 보지는 않았지만 사람은 칭찬을 받으면 마음이 우선 즐겁게 느끼게 되고 나중에는 그 즐거움의 느낌이 몸에도 전달되어 아마 분명히 몸의 세포, 특히 뇌세포가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뇌 세포가 춤을 추면 뇌 속에 있는 온갖 이로운 화학 물질이 분비되어 마치 조롱이로 물을 잔디에 뿌리듯 온갖 좋은 화학물질이 온 몸으로 좍좍 적시게 되어 신체의 다른 영역에 있는 세포들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런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 인체에 쌓인 피로는 그 즉시 간에서 분해가 되고 세포들은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여 온 몸을 강건케 하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사람이 윤택해 집니다. 칭찬은 우리 삶 자체를 행복의 선반 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칭찬을 많이 받고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도 서로 칭찬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하시면 기쁨이 배가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 말씀을 통해서 성서적 배움이 있습니다. 자,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것도 이토록 기쁘고 좋고 행복한 것인데 하나님께 칭찬을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의 인생 목표를 첫째 종처럼 하나님께 크게 칭찬을 받아야 하겠다고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은 언제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만 왕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이 왕 앞에 나아가서 우리의 인생을 계산해야 될 때가 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누구나 한 므나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단지 꼭 돈이나 재정적인 가치만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한 므나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것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한 므나로 표현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입니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이 바로 한 므나입니다. 생명, 시간, 몸과 마음, 달란트, 생명, 지혜 등을 한 므나라고 상징해도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 인생과 신앙생활에 한번 대입해 보십시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언젠가 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언젠가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여러분이 칭찬 받을 한 므나를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여러분은 여러분 나름데로의 어떤 고유함과 독특함으로 칭찬을 받으시겠습니까? 요즘 각 고을에서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어놓습니다. 돌산에는 갓김치가 유명합니다. 돌산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지만 갓김치 하면 돌산입니다. 저도 지난 번 서울을 올라갈 때 기찻간에서 한 박스 사서 어느 분에게 주었더니 그 분도 돌산 갓 김치를 아는 모양인지 굉장히 고마워했습니다. 또 어느 분이 돌산의 갓김치라고 주어서 먹어 보았는데 너무도 맛이 있었습니다. 돌산은 갓 김치로 칭찬을 받고 울릉도는 호박엿으로 칭찬을 받습니다. 수유리 한신대학원 앞에 가면 이발소가 있는데 이발소에는 국무총리, 서울시장, 적십자사 총재 등 유명인물들로부터 받은 상장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즐비하게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지금까지 약 4000 여명의 무의탁자, 재소자, 할아버지, 장애자를 위하여 이발을 해드렸고 그로 인해서 상을 받은 것이 그만큼 되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그 이발사 아저씨는 자신의 이발하는 기술로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상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생활을 할 수 있는 품목을 정해 보십시다. 내가 칭찬 받을 수 있는 집중적인 한 가지 품목을 정해 봅시다. 어떤 이는 주의 종을 잘 섬기고 공궤하는 일을 잘 하여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칭찬을 받아 보겠다는 그런 꿈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어떤 이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구제하는 일로 칭찬을 받아야겠다고 목표를 삼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와 동역자 중에 한 분은 목욕시설이 있는 차를 개조하여 만들어 장애인들이 있는 시설에 가서 목욕을 시켜줍니다. 김용자 목사님인데 약 한 달전에 저희 집에 와서 함께 얘기를 나누었는데 목욕시켜주는 일을 하면서 힘은 들지만 뿌듯한 보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여신도들도 그 목욕시켜 주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도 분명히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어떤 이는 나는 돈이나 물질이 많이 없으니까 말을 할 때 주님의 사랑을 담뿍 담아서 함으로 위로도 잘하고 용기와 격려도 잘하는 일로 인해, 말로 인해 칭찬을 받는 그런 목표를 간직할 수 있겠습니다. 신앙생활을 그저 하는 것보다는 목적을 세워 놓고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초등학교 1 학년 어린이가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 그렇게 뛸 듯이 기쁜 것처럼 여러분도 어린아이와 같은 동심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는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저 그렇게 생각만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내가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어떤 아이템을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나오는 종들은 한 므나를 잘 사용하여 칭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한 가지 아이템을 개발하여 하나님께 칭찬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예배를 마치고 가면 나는 나만의 어떤 무엇으로 칭찬을 받을 것인지 한번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저는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했습니다. 학위라고 해보았자 종이 쪽지 한 장이었습니다. 목회학 박사학위입니다. 요즘 교회의 일을 하면서 철저히 느끼는 것은 목회학 박사가 절대 목회에 있어서 박사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총회본부라는 기관에서 공부한다고 미국에서 13 년 동안 목회와 거리를 두고 생활하다보니 제가 비록 목회학 박사이지만 목회에서는 철저히 초보인 것을 재삼재사 깨달았습니다. 사실 목사에게 박사학위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로 필요한 것은 진실한 목자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하나님 앞에 칭찬받을 한 므나를 정했습니다. 목회를 잘하야 하나님께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서 목회학 박사학위는 분토와 같이 여기고 목회에 있어서 박사가 되어 목양을 잘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을 받을 생각입니다. 제가 총회본부에서 일하였을 때 어떤 여직원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하나님의 종이죠! 그렇지. 그런데 목사님이 아닌 저희들은 하나님의 아들딸이거든요. 목사님! 아들딸이 높아요, 종이 높아요! 그야! 아들딸이 높지! 그러니까 목사님은 저희들을 잘 섬겨야 해요! 그렇게 결론을 내리면서 목사님! 가서 커피 한잔 뽑아오세요! 그래서 말없이 커피 다섯 잔을 뽑아서 여직원 다섯 분들에게 설탕하고 프림까지 원하는데로 타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성도들인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 딸들을 하나님의 종으로서 잘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이 쏟아지도록 하는 일에 더욱 잘 섬기는 일에서 칭찬을 받으려고 생각합니다. 목회를 잘하여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예정입니다. 목회를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저는 내용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받게 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그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다시 말해서 성도들이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삶이 사랑이 되면서 행복하게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목회라고 정리하면서 앞으로 이 일을 하는 일에 진정한 박사가 되어 하나님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을 꼭 받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석사학위가 몇 개고 박사학위가 몇 개고 신학교 몇 개를 몇 년 동안 다녔고 학점을 얼만큼 잘 땄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보이시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내가 얼만큼 목양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피와 땀을 흘렸는지를 물어보실 것입니다. 


천국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하나님께서 각 인생들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순간이 분명 있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뒷줄 어디엔가 있다면 우리는 앞 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물으시고 있는가가 초미의 관심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 상황을 미리 그려보면 분명히 어떤 사람은 계속 야단만 듣고 꾸중을 들어 입이 열 개라도 유구무언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잘못한 열 개를 찾아내기 보다는 잘한 한 개를 찾아내며 칭찬을 하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계속 칭찬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뒤에 있는 천군천사들로 하여금 박수를 치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광주 어느 어떤 광고판에 보니 “자네 이제 왔는가?” 라는 음식점 간판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순서가 되었는데 하나님이 갑자가 얼굴색이 환해지면서 “자네 이제 왔는가?” 말하면서 "이 사람을 보라"(Ecce Homo) 하나님께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시고 난 다음에, 하늘의 성가대로 하여금 환영하는 노래도 들려주시고, 천군천사들 뿐 아니라 줄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기립박수를 시키는 그런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먼저 내가 내 인생 여정 끝내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칭찬받는 그 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마치 누가복음에 나오는 첫째 종의 심정으로 깊이 들어가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내 인생 속에서, 내 신앙생활 속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으로 집중적으로 칭찬을 받을 것인지 딱 한가지 아이템을, 한 므나를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습니다. 이 시간 주님께로부터 칭찬을 받을 한가지 제목을 정하였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주님께 칭찬을 받기 위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 저희가 이 땅에서 주님께서 맡겨주시는 일을 잘하게 하시고 이후에 주를 뵈올 때 상 받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는 세 번째 종과 같이 하나님께 꾸중을 듣는 자리에 서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는 첫 번째 종과 같이 칭찬을 받는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믿음을 도와주시고 주님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0:59:55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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