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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예배설교)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0-12-20 (월) 10:37 13년전 6807  

2004 년 4 월 5 일(월) 오전 9 시 고 정창조 명예집사 장례예배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경말씀 : 전도서 3 장 1 절 - 8 절

제 목 :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오늘 우리는 故 정창조 집사님의 영결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보통 드리는 장례예배는 이름이 여럿입니다. 발인예배라고도 합니다. 발인이란 장례를 치르기 위하여 상여가 집을 떠나는 상례의 절차를 말합니다. 영결예배라고도 합니다. 영결이란 사람이 죽어 그와 헤어진다, 영영 이별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장례예배라고도 합니다. 장례란 돌아가신 분의 육신을 안장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발인, 장례, 영결 그 어느 것도 성경적인 뜻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에 따른 가장 올바른 의미에서 영결, 발인, 장례예배는 바로 환송예배입니다. 환송이란 어디론가 잘 보내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믿는 자가 이 세상을 떠나면 그 영혼이 하늘나라로 가기 때문에 하늘나라로 잘 가시라고 환송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기장 양림교회 장로님이셨던 조규혁 장로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이 임박해 있다는 것을 알고 목사님에게 이런 부탁을 드렸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제가 죽으면 장례예배라고 하지 말고 환송예배로 드려주세요!” 그래서 <조규혁 장로 환송예배>로 드렸습니다. 오늘은 정창조 명예집사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는 환송예배로 드리겠습니다.  

성경은 두 가지 시간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종류의 시간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이를 “크로노스“라고 합니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이 가면 모레가 오는 시간입니다. 또 하나의 시간은 하나님이 정해 놓은 시간입니다. 이를 카이로스라고 합니다.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바꾸어 놓을 수 없는 시간입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 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사신 우리 정창조 집사님에게 하나님께서 정한 다섯 때가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태어나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본문 3 장 2 절에 보겠습니다.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그렇습니다. 날 때는 누가 정합니까? 하나님께서 정합니다. 우리 인생이 이 땅에 존재하는 때는 거저 우연히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생이 존재하는 때를 정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정창조 집사님이 이 땅에 존재하는 때는 지금부터 93 년 전인 1912 년 음력 4 월 24 일 태어나셨습니다. 시간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가 아직 조선왕조일 때 태어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총으로 정창조 집사님의 생명을 예정하시고 섭리하시고 창조하셨고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믿는 때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하나님을 믿는 때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믿을 때 비로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영적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육적 생명이 영적 생명으로 바뀌는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린 시절에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받아 드리는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마지막 죽어 가는 순간에 예수님을 받아드리는 이가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 오른쪽에 있었던 강도는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순간에 예수님을 믿고 받아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이미 태중에서 복중에서 예수를 믿게 된 이도 있습니다. 이를 모태신앙이라고 합니다. 우리 정창조 명예집사님은 모태신앙이었습니다. 고인의 부친이신 정순복 장로님께서 강진읍교회 제 4 대 장로로 임직을 받으셨기에 아마도 틀림없이 정창조 집사님께서는 믿음의 태 안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정순복 장로님께서 아들 이름을 창조라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의미가 분명 거기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셋째는 세례를 받는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는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와 같이 내리고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세례를 받는 때는 무척 중요합니다. 하늘의 백성으로 등록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정창조 명예집사님은 1933 년 4 월 20 일 천영기 목사님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정 집사님이 나이 열한 살 때 세례를 받았으니 우리는 이로 미루어 집사님은 어린 시절부터 교회학교를 다니면서 믿음의 생활을 잘 해 오신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집사직을 받아 헌신하고 봉사하는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셔서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분을 주시어 그 직분을 수행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창조 집사님께 집사직을 주셨습니다. 교적부에는 집사직을 받으신 년도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집사직을 받으시어 오랫동안 주의 몸된 교회를 충실하게 섬기셨고 부인이신 장순임 집사님과 함께 오랫 동안 주님의 몸된 교회, 강진읍교회를 섬겨 오시다가 1990 년도에 명예집사님이 되셨습니다.  

다섯째는 이 땅에서 생명을 거두어 가시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 전도서는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실 때가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거두어 가실 때가 있으십니다. 히브리서 9 장 27 절 말씀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렇습니다. 인생이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질서로서 정하신 바입니다. 그 누구도 이 정하신 바를 깨뜨릴 수 없습니다. 故 정창조 명예집사님께서는 2004 년 4 월 2 일(금) 오전 11 시경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에 의해서 그 영혼을 그 육체에서부터 거두셨습니다. 제가 2004 년 3 월 16 일(화) 정창조 집사님과 장순임 집사님을 심방하였을 때만 해도 목사가 왔다고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켜 맞이해 주셨습니다. 제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목사님이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제가 우리 집사님을 만나고 온지 17 일이 지난 이후에 그 영혼을 하나님께서 데려 가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활생명을 얻으시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창조 집사님의 인생의 다섯 때를 살펴보았습니다만 그러면 다섯 때만 있고 그것으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까? 성경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1 장 25 절에서 26 절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14 장에서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이에게 처소를 예비하여 주신다 하셨습니다. 우리 정창조 집사님은 예수님을 신실하게 믿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서 예수님의 일꾼으로 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신실하게 사신 우리 정창조 집사님을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인 마지막 나팔 소리 울릴 때에 부활시키셔서 주님과 함께 다시 살게 해주실 것입니다. 새생명을 얻게 해 주실 것입니다. 부친이시고 먼저 가신 정순복 장로님과 함께 만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저 생명 시냇가로 인도하시어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우리 정창조 집사님과 함께 하시어 눈물을 닦아주시고 땅에서 행한 수고를 위로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집사님을 그 영원하신 은혜의 품에 자비의 품에 안아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데려가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 땅에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데려갈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인생이 이 땅에서 떠나갈 때를 대비하여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5 장 58 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는 줄을 앎이니라”.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 언젠가 하나님께서 인생을 거두어 가실 때를 생각하고 이 땅에서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며 그 사랑 안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주 성령님께서 우리 장순임 집사님의 마음을 위로로 가득 채우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자비하신 뜻으로 93 년 전에 정창조 집사님을 이 땅에 존재케 하셨습니다. 주님의 은총의 품 안에서 일생동안 예수를 믿으며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게 하시고 주님께서 값주고 피로 사신 교회를 위하여 집사로서 명예집사로서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영원하신 섭리 가운데 우리 집사님을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는 주님을 신실하게 믿고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일하다가 가신 우리 정창조 집사님의 영혼을 주님의 영원하신 품 안에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의 은총의 품 안에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의 부활생명의 품 안에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누리게 해 주시옵시고 이 땅에서 흘린 수고의 눈물을 닦아 주시옵소서! 주님의 자비하시고 긍휼하신 은총으로 우리 장순임 집사님을 위로하시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그의 말할 수 없이 허전한 마음을 감싸 안아 주시옵시고 부활생명의 희망 가운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 주님! 저희로 이 땅에서 때가 유한함을 깨닫게 하시고 호흡이 있는 동안에 주를 찬송하고 생명이있는 동안에 주께 영광을 돌리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장례의 모든 절차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게 해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02:11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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