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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말 한마디!!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0-09-24 (금) 20:21 13년전 2572  
 

2005 년 4 월 10 일(주일) 오전 5 시 강진읍교회 새벽기도회  


성경본문 : 빌레몬서 1 장 1 절 - 7 절    

제       목 : 위로하는 말 한마디!!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가 오늘 새벽제단에 나아온 성도 여러분들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특별히 빌레몬서 1 장 7 절 말씀에 중심하여 보겠습니다.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이 말씀이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성도들이 빌레몬 당신으로 말미암아 평안함도 얻고 기쁨도 얻고 위로도 얻었다 하였습니다. 빌레몬은 참으로 좋은 성도였습니다. 빌레몬은 성도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갈등을 주지 아니하고 평안함을 주고  성도들에게 슬픔과 고통을 주지 아니하고 기쁨을 주고 상처를 주지 아니하고 위로를 주는 성도였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빌레몬과 같은 성도들이 많습니다. 성도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나 성도들 중 가족이 소천을 했을 때에 언제든지 병원에 먼저 와서 어깨를 감싸안아 주거나 손을 잡아주면서 위로의 말을 해 주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또 말할 수 없는 슬픔에 휩쌓여 있을 때, 흐느끼며 울 때 조용히 그 사람을 안아주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제가 성도라 하였습니다만 그 분은 장로님일 수도 있고 권사님일 수도 있고 집사님일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일간신문에서 메리 R. 하트먼이라는 시인이 쓴 시를 감상하였습니다. 내용이 이렇습니다.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위대한 희생이나 의무가 아니라

미소와 위로의 말 한마디가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채우네

간혹 가슴앓이가 오고 가지만

다른 얼굴을 한 축복일 뿐

시간의 책장을 넘기면

위대한 놀라움을 보여주리“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은 무슨 주님을 위해 무슨 큰 희생이나 헌신에서가 아니라 삶의 조그마한 것들을 이루는 것들에서 나타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적은 일에 충성하고 적은 일에 헌신하고 적은 일에 순종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일은 우주를 움직이고 역사를 변화시키는 그런 큰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적은 일 가운데 주님의 일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위로해 주지 않습니다. 바로 그럴 때 다가가서 손을 잡아주고 한마디라도 염려하지 마세요! 이제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실거예요! 용기를 내세요! 주님이 옆에 계시잖아요! 이 한마디의 위로 인해 그 영혼이 소생하고 새 힘을 받게 됩니다.


금번 우리 교회 두 분이 소천하셨습니다. 황정수 성도님은 지난 주에 소천하셨고 최태인 성도님이 바로 어제 소천하셨습니다. 고 황정수 성도님은 우리 정소례 성도님을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최태인 성도님은 이말순 집사님을 남겨 놓고 가셨습니다. 강옥님 집사님은 지난 주간에 어머님을 먼저 하늘로 보냈습니다. 아마도 세 분 성도님과 집사님은 참으로 말할 수 없이 외로울 것입니다. 90이 된 어머니를 보내었는데, 지금까지 50 년 이상을 함께 살았는데 이제 갑자기 같이 계신 분이 떠나가니 얼마나 가슴 속이 훵하니 외롭겠습니까? 이때 우리의 조그마한 한마디로 하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이때 우리의 두 손으로 그 분들의 손을 잡아주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이때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그들에게 두 손으로 감싸 안아주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비록 짧은 한마디에서라도 비록 따뜻하게 손으로 잡아 주는 시간이 불과 몇 분도 안되더라도 거기에서 무한한 용기를 얻고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고 황정수 성도님의 아내인 정소례 성도님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9 시 반에는 강진의료원에 가서 입관예배를 드릴 때는 이말순 집사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은 꼭 빌레몬과 같이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처해 있는 이말순 집사님과 정소례 성도님을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딱 한마디의 말로도 좋습니다. 딱 한번 가슴을 안아주어도 좋습니다. 딱 한번 손을 꼭 잡아 주어도 좋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위로와 격려가 예수님의 품을 느끼고 하늘나라를 경험케 되는 귀한 소중한 느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오늘 빌레몬과 같이 존재하고 잇어서 성도들에게 기쁨이 되고 평안이 되고 위로가 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저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존재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빌레몬과 같이 칭찬받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빌레몬과 같이 저희들이 존재해 있어 다른 성도들에게 기쁨이 되고 평안이 되며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무엇보다도 저희가 주님을 닮은 위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픔과 고통받는 이들에게 상처입은 이들에게 가까이 가서 그들을 조그마한 한마디의 말로서 위로하고 두 손으로 감싸 주면서 위로하는 일을 잘 하게 해 주시옵소서! 주 하나님 아버지! 금번에 어머님을 보낸 우리 강옥님 집사님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남편을 먼저 보낸 정소례 성도님과 이말순 집사님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의 위로를 내려 주시옵시고 마음 속 빈 공간을 주님으로만 채워 주시옵소서! 먼저 간 어머니와 성도들을 주님의 한량없이 너르신 품으로 안아 주시옵시고 영원한 생명을 나리어 주시옵소서!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19:35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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