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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0-07-20 (화) 23:09 12년전 5753  
 

2006 년 10 월 22 일 (주일) 오전 8 시, 11 시 강진읍교회


성경본문 : 시편 146 편 1 절 - 5 절     

제       목 :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막되 먹은 아들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아빠가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면서 (어 시원하다!) 아들은 정말 시원한 냉수탕인줄 알고 풍덩 들어갔는데 넘 뜨거우니까 (믿을 놈 하나 없네!) 했습니다. 아버지가 야단을 치고 만두집에 들어가서 만두 다섯 개를 시켜 아빠가 3 개 먹고 아들이 2 개를 먹고 나서 하는 말 (어때 배 부르냐?) 하고 아들에게 물으니까  아들 놈 하는 말 (2 개 먹은 놈이 배 부르면  3 개 먹은 놈은 배 터져 죽겠다) 막말 하는 아들이 괘씸해서 마구 때리니까  아들 하는 말 (죽여라 죽여! 니 자식 죽지 내 자식 죽냐?)


오늘 말씀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인생을 믿지 말라! 시편 146 편을 통해서 오늘 우리 인생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어봅시다.


이사야 시대에 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의 침략을 받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강대국 애굽을 의지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자 앗수르의 장수 랍사게는 애굽을 의지하는 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는 것과 같다하였습니다. 이사야 36 장 6 절입니다.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서 손에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리라”. 천관산 주변에 갈대가 장관을 이룹니다만 갈대를 꺽어 그것도 허리가 부러진 갈대를 지팡이로 삼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그런 어리석은 일들을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상한 갈대와 같은 것을 지팡이로 삼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식들을 의지하고 삽니다. 오직 자식이 희망이고 소망인데 그 자식에게 문제가 생길 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식이 유일한 의지의 대상인데 그 대상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내와 남편이 의지의 대상인데 남편이 떠나고 아내가 떠나면 내 이제 살아서 무엇하리! 하고 자신도 뒤따라갑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의지하고 삽니다. 돈이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고 돈이 내 인간관계를 지켜주고 돈이 내 미래를 든든하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날 돈을 한꺼번에 잃게 되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목숨을 끊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은 상당부분 의지해서 사는 것들이 나름대로 있습니다.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은 미국과 같은 강대국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핵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믿고 핵무기를 제조하고 핵무기 실험을 하여 핵무기가 자신의 나라를 외국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그거 상한 갈대지팡이 아닙니까? 미국을 믿고 미국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믿으며 한미군사작전통제권은 결코 미국으로부터 가져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미국을 의지하는 것 역시 상한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은 개인적으로든지 집단적으로든지 무엇인가 의존해서 살려고 삽니다. 인간은 약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뭔가 더 강하고 완전한 것에 의지하고 살아가려는 의존감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믿고 의지하는 것들은 앗수르 장수 랍사게가 말하는 바 다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 시간 나를 한번 살펴  봅시다. 나는 혹시 상한 갈대 지팡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의지하고 사십니까? 의지하는 1 순위가 무엇입니까? 갑자기 무슨 큰 어려운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고 해 봅시다. 그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이가 누구입니까? 내가 맨 먼저 의지하며 사는 것이 실제적으로 무엇이며 누구입니까? 조용히 한번 이름을 거명해 보겠습니다. 내 자식들, 내 저금통장과 내 부동산 등기부 등본, 내 직업과 내 일, 내 아내, 내 남편, 술과 담배, 내 인간관계와 내 친구, 내가 먹는 약, 내 사업, 내 자신, 내가 지내왔던 화려한 과거들, 이들 중에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가장 의지하며 사는 것이 실제적으로 무엇입니까? 이 질문을 가지고 오늘 성경본문 속으로 들어 가보겠습니다.


시편 1 편에서 150 편은 대부분이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그 중에서는 다윗이 유소년 시절 지은 시도 있고 청년 시절에 지은 시도 있으며 이제 생을 거의 정리하는 황혼시에 지은 시도 있습니다. 시편 146 편 2 절을 자세히 보면 다윗이 어느 나이 때에 그 시를 지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2 절을 보겠습니다.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2 절을 보면 “나의 생전에”란 말이 나오고 “나의 평생에”란 말이 나옵니다. 보통 이런 표현은 젊은 사람들은 쓰지 않습니다. 인생의 지긋한 나이에 지나온 인생을 추억하면서 “나의 평생에”, “나의 생전에”란 말을 곧잘 씁는 것입니다. 시편 146 편은 다윗이 인생말년에 이 시를 쓴 것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여러 우여곡절을 다 겪었습니다. 시골 목동에서부터 선민 이스라엘의 왕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아래와 위를 다 경험해 보았습니다. 모든 적국들을 다 물리쳐서 나라의 평안을 누릴 때도 있었고 또한 자기 자식에게 쫓겨 도망가기도 하면서 인생의 쓴 맛 단 맛 신 맛 떫은 맛 다 본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온갖 사람들과 살면서 인생의 “산전”, “수전”, “수중전”, “공중전”을 다 치른 사람이 다윗입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살아오면서 이제 인생의 모든 지혜와 경험이 성숙해 있었을 때 인생에서 얻은 값진 지혜와 경험들을 시편 146 편으로 쓴 것입니다.


다윗이 인생을 살고 또 살아오면서 우리 인생들에게 주는 지혜의 교훈이 무엇입니까?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 146 편 2 절 상반절에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하였습니다. 귀인이 누구입니까? 문자 그대로는 귀할 貴에 사람 人 해서 귀한 사람을 말합니다. 여기서 귀인은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개역성경에 보면 “귀인”을 “방백”이라 번역하였는데 이는 백성들의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방백과 같이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많은 부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귀인이란 한마디로 사람들 사이에서 그것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뭔가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오늘 성경은 그런 귀인을 그런 영향력 있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귀인들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 부나 권력이란 기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과 같은 것입니다. 귀인들이란 결국 썩어 없어질 인생 아니냐는 것입니다. 귀인들이 가지고 있는 힘과 권력도 어느 순간 무상하게 되어버립니다. 1970 년대의 대표적인 귀인중의 귀인 박정희 씨는 독재로 그토록 백성들을 억눌렀지만 어느 날 측근 중의 측근이 쏜 총에 맞으면서 “난 괜찮아” 하고 그저 허무하게 가지 않았습니까? 괜찮기는 뭐가 괜찮습니까? 귀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 많던 돈과 재력도 한 순간에 없어집니다. 수천억을 주물렀던 장영자 씨와 그의 남편 중앙정보부차장까지 했던 이철희 씨는 당시 사람들에게 귀인들 중에 귀인 부부였는데 금융사기사건으로 수감되어 모든 재산이 한순간에 공중분해되고 그의 영향력이란 휴지조각이 되지 않았습니까? 장 여인과 이철희 씨에게 줄을 대려고 했던 사람이나 그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그를 의지하려 했던 사람들도 엄청난 손해를 보지 않았습니까? 귀인들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란 것도 기실 물거품과 같이 사라질 때가 많습니다. 귀인 자신들도 돈을 가지고 행세를 하고 권력을 가지고 행세를 하다가 비참하게 인생의 종지부를 찍은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라함은 속칭 사람들이 귀인이라 여기게 하는 귀인이 가지고 있는 “돈과 물질을 의지하지 말라!”, “권력과 힘을 의지하지 말라!”, “과학과 기술을 의지하지 말라”, “세상이 주는 영향력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인생들은 성경의 이 가르침과는 정반대로 세상에 속한 사람이나 세상이 주는 힘이나 세상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하나님 훨씬 이상으로 얼마나 의지합니까? 사람들이 하나님! 하나님! 죽자사자하면서 그렇게 찾지는 않습니다만 얼마나 많은 믿는 사람들도 돈 돈 돈 힘 힘 힘 하면서 얼마나 그런 상한 갈대와 같은 것들을 지팡이로 삼으면서 사는 것입니까? 오늘날 많은 교인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그저 관습과 망각의 호주머니에 넣어 놓은 채 얼마나 세상적인 것들을 세상에서 영향력있는 것들을 의지하면서 살아갑니까? 만일 어떤 사람에게 무슨 일이 갑자기 생겼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찾고 의지하는 것이 의지의 대상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였다면 그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요 만일 그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세상의 여러 가지 것들을 먼저 찾았다면  맨 처음 찾는 것이 그가 의지하는 대상이요 그에게 있어서 신과 같은데 오늘날 사람들은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적으로는 이 세상 것들 우상을 섬기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다윗이 인생을 살고 또 살아오면서 우리 인생들에게 주는 두 번째 교훈이 무엇입니까?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 146 편 2 절 하반절에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하였습니다.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왜 인생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까? 시편 146 편 4 절입니다.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의지한다는 것은 든든하기 때문에 의지하는 것인데 어느 날 갑자기 의지하는 대상이 무너집니다. 호흡이 끊어지고 즉시 흙에 묻히게 됩니다. 이사야 2 장 22 절도 똑같은 말씀입니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인생이 아무리 영향력이 있다고 해도 그의 코에서 호흡이 들락거리는데 그것의 소통이 끊어지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목사로서 비교적 적지 않은 사람의 장례를 치뤘습니다. 그 분들 중에서는 90 이 훨씬 넘은 분들도 계시고 저보다도 연배가 훨씬 아래인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관예배를 드릴 때마다 “이렇게 묻히는구나!” “이렇게 가는구나!”를 다시금 생각합니다. 이렇게 금방 묻힐 텐데 왜 그렇게 미워하고 왜 그렇게 분노하고 왜 그렇게 속을 상하고 왜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다투고 살까? 관 속에 누워 묶여 있는 모습을 나라고 형상화하고 관 속에 있는 내가 관 속 밖에 있는 나를 보듯이 나의 현재를 생각해 봅니다.


지난번 선남해 목사님의 관을 하관할 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목사님 이렇게 묻히듯이 세월이 조금 지나면 나도 얼마 있지 않아 평소 안 입던 베옷입고 묶여서 나무관속에 들어가 이렇게 땅 속으로 묻히고 흙으로 덮히겠구나! 지금 50 에 가깝고 앞으로 20 년을 더 산다고 해도 1 년이 후딱후딱 지나가는데 금방 그 날이 오겠지! 런던 대영박물관에 갔을 때 대형 유리관 안에 한 사람이 돌과 같이 굳어 있는 모습으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을 자다가 일어나려고 하는 찰나에 베수비오 화산이 터져서 용암이 그를 덮쳐 그대로 그를 돌과 같이 굳게 해 버린 것을 진열한 것입니다. 수 천 년이 지난 뒤에 발굴되어 마침내 박물관 앞에 오게 된 것입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바로 그 시점에 대형화산이 터져 돌과 쇠를 녹인 뜨거운 용암이 자신을 덮칠 줄 알았겠으며 자신의 몸이 돌과 같이 굳어져서 대형박물관에 전시될 줄 꿈엔들 알았겠습니까?


우리 인생 한오백년 살 것같이 살지만 장례식장에 가면 그것은 나하고 상관없고 나하고는 멀고 먼 일로 여겨지지만 금방 나에게 그런 일이 찾아옵니다. 어느 날 호흡이 끊어지면 내가 하는 말, 생각, 계획, 행동, 꿈 그 모든 것이 일순간에 정지되어 소멸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파스칼은 인생을 갈대와 같다고 했습니다만 갈대와 같은 인생을 어찌 의지하고 어찌 상한 갈대와 같은 것을 지팡이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인생을 의지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요 어리석은 일이며 한 여름 밤의 꿈과 같은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전도서 1 장의 지혜자가 가르쳐 줍니다. 2 절에서 3 절입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인생을 의지하는 것, 인생에 속한 것들을 의지하는 모든 것들이 다 헛되다는 가르침입니다.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은 인생에 속한 그 무엇에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 지나가는 것들이 다 썩어 없어질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들로 궁극적으로 인생에 의지가 되지 못하고 인생에게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적으로는 누구를 의지하며 사느냐? 자신을 의지하고 삽니다. 언젠가 조계종의 종정이요 불교의 고승인 성철종정이 텔레비전에 나왔습니다. 기자가 성철스님에게 뭔가를 물어보는데 자꾸 자리를 피하면서 그런 말을 했는데 대략 그런 내용입니다. “나에게 속지마!”, “부처를 믿지마!” 그래서 무척 신기하게 들려졌습니다. 종정 정도 되면 부처를 열심히 잘 믿으라고 해야지! 부처를 믿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도 속이는 사람이니 자신도 믿지 말라 하였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과연 한국불교계를 이끄는 스님다운 말씀이구나! 감탄을 했습니다. 불교는 깨우치는 종교이지 누구를 대상으로 해서 믿는 종교는 아닙니다. 불교는 불교를 믿거나 부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깨우치는 종교이기 때문에 성철 종정의 말씀은 맞습니다만 그 말씀 중에서도 “나에게 속지마!”라는 말씀은 “나를 믿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성철 종정이 나 자신을 믿지 말라는 것은 그의 진리 탐구의 과정 속에서 나온 진실을 깨우친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인생을 믿지 말고 인생의 한 부분인 나 자신도 믿지 말라 하였습니다. 저 역시 이를 실감합니다. 제가 제 자신을 살펴보면 저 같이 신뢰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없습니다. 약속을 해놓고도 금방 까마득히 잊어버립니다. 핸드폰을 들고 전화하면서 내가 핸드폰을 어디다 놓아두었지 하면서 호주머니를 뒤집니다.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갔는데 그 방으로 가면 왜 그 방으로 갔는지 잊어버려 다시금 제일 처음 있었던 방으로 가서 한참 생각해야 그 방으로 갔던 목적이 겨우 생각납니다. 분명히 내가 그것을 했으면서 누군가 물어보면 그것을 하지 않았다고 강변을 합니다. 그리고 한참이후에 길을 걷다가 내가 그것을 했었지 그런데 왜 내가 그것을 안했다고 말하였을까 하면서 나 자신의 불완전성을 다시금 다시금 인식합니다. 저는 저 자신을 믿지 않습니다. 인생에 속한 것들은 그 어떤 것들이든지 궁극적으로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의지하려고 보면 다 상한 갈대지팡이와 같은 것들이어 결국 낭패와 실망만 당할 뿐입니다.  


다윗이 인생을 살고 또 살아오면서 우리 인생들에게 주는 가장 결정적인 교훈이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 146 편 5 절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 말씀은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오직 하나님께만 도움을 삼으며 살라는 것은 오직 믿을 것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싸움을 밥 먹듯이 한 사람입니다. 사울 왕 때 어린 소년으로서 골리앗을 물리친 이후에 수없이 많은 싸움판에 나가서 승리를 하였습니다. 다윗은 싸움하러 나갈 때 여호와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하고 전장에 나갔습니다. 다윗의 그 믿음이 시편 20 편 7 절에서 9 절에 나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다윗은 체험하였습니다. 병거의 수와 마병의 수를 의지하였던 불레셋 군대는 다 비틀거리고 엎드러졌지만 하나님의 의지하였던 다윗의 군대는 승리하였음을 감사의 찬양으로 바친 것입니다. 다윗은 그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자기 아들도 믿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자신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으려 하였습니다. 자신의 아내도 믿지 않았습니다. 아내 미갈은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갔습니다. 다윗은 측근들도 믿지 않았습니다. 측근들 중에는 다윗을 피눈물나게 한 이들이 많아 나중에 임종 때 솔로몬에게 결코 편안히 지하에 내려가게 하지 말라고 유언을 합니다. 다윗은 많은 수의 군마와 마병들도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시편 33 편에 보면 그런 것들이 헛되며 구원하지 못한 것들이라 합니다.


다윗은 친구와 친척들도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시편 38 편 11 절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다윗은 인생들을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시편 39 편 6 절입니다.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다윗은 심지어 자신까지도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시편 39 편 5 절입니다. “주께서 나의 날을 한뼘 길이 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무엇입니까? 다윗은 이 세상 가운데 믿고 의자하는 대상을 두지 아니하였습니다. 이 세상 가운데 소망을 두지 아니하였고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었고 자신의 믿음을 그렇게 시편을 써서 노래한 것입니다. 다윗은 제일 처음부터 오직 여호와만을 의지한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고 또 살아오면서 이제 초로의 인생길에서 고백하기를 결론적으로 “세상도 의지하지 말고 인생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자신의 인생이 경험한 바를 최종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찬송가 342 장을 작시한 E. P. Stites는 다윗과 같은 신앙고백으로 찬송시를 작시하였는데 342 장 1 절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할 것뿐일세 아무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합니다” “세월을 지내놓고 살아보니 예수님 밖에 없더라 에수님 밖에 의지할 것이 없더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제가 전에 목회하던 교회에 한 사람이 자신의 아내와 함께 등록했습니다. 말기암환자여서 자주 병원에 심방 가서 기도하였습니다. 심방을 두 번 째인가 갔을 때 그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혔습니다. 자신이 조직폭력배 국제PJ파 부두목(행동대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횟칼 하나 들고 다닐 때 안되는 일 하나도 없이 다 되어졌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고 한 때는 수십억의 재산가였지만 어느 한 순간 다 털어먹고 이제 말기 암환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말기암환자였고 몸은 거의 쇠꼬챙이와 같이 말랐지만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목사님! 세상에서 지을 수 있는 죄란 안 지어본 것이 없이 다 지어보았습니다. 저는 이대로 가면 분명 지옥에 갈 것입니다. 이제 죽음에 대하여는 정리했습니다. 목사님! 세례 받고 가고 싶습니다. 부탁합니다. 그래 그 다음날 성수를 준비하고 까운을 입고 병상세례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는 누워있던 자리에서 죽을힘을 다하여 일어났습니다. 그냥 누워 있어도 된다고 했는데 일어나 무릎을 꿇었습니다. 함께 찬송 405 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불렀을 때 혼신을 다하여 따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았고 무척 행복해 하였습니다. 그 다음날 임종 직전이 되어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임종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그 성도에게 갔을 때 그 손을 잡았고 그 손이 나를 잡았다가 힘이 풀리면서 서서히 임종을 맞이하였습니다. 그의 얼굴은 환하게 보였습니다. 그의 인생의 전반부와 중반부는 죄악으로 얼룩져 있었지만 그의 인생의 마지막 최후반부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고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갔습니다. 호흡을 다하는 순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고 찬송 부르다가 생을 마친 것입니다. 인생의 본질적인 일을 막판에 찾아 그것을 하다가 간 것입니다. 인생을 다하는 순간에 극적으로 예수 믿고 세례 받고 죽는 것보다도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주님을 마음으로 입술로 수화로 찬양하며 사는 일이 얼마나 더 아름답습니까?


저와 여러분 이 땅 후다닥 지나가버려 어느새 인생의 황혼이 다가오는 이 짧은 인생, 이것저것 의지하다가 허송세월을 하지 말고 그런 상한 갈대 지팡이 같은 것을 의지하지 말고 세월 지나갈수록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제 보다는 어제가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은총의 하나님을 은총의 예수님을 의지하며 사십시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도 실망하고 뒤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면 그럴수록 예수님 의지하며 사십시다. 욥은 자신이 고통을 꼭지점에서 그가 설령 나를 죽이시더라도 나는 그를 의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이 잘 나갈 때에도 우리 인생 푸른 풀밭 맑은 시냇가에 있더라도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우리 인생 험한 골짜기 죽음이 넘나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지라도 시련과 고통의 바람이 불어온다하더라도 그럴 때면 더욱 주님 손 꼭 붙잡고 주님 의지하며 사십시다. 없어지고 말 것, 썩어지고 말 것, 아침에 이슬방울과 같이 쉬 사라지는 것들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우리 주님만 꼭 의지하며 사십시다.


참으로 오늘날 세상이 권력을 믿고 강대국을 믿고 핵무기를 믿고 자본주의를 믿고 귀인을 믿고 영향력 있는 권세자를 믿고 인생을 의지하는 가운데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만은 그런 헛된 것들을 믿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사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의지하고 사는 자를 기뻐하시고 그에게 시편 84 편 11 절에서 12 절의 복을 나리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아멘!!


기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인생의 귀한 교훈을 가르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로 이 세상의 상한 갈대와 같은 것들을 의지하며 살지 않게 하옵소서! 저희로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푸른 풀밭 맑은 시냇가에 있을 때도 주님 의지하며 살게 하옵시고 험한 골짜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거기서도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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