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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서 주님의 손으로!!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0-07-27 (화) 20:34 13년전 2372  
 

2007 년 10 월 14 일 (주일) 오전 8 시,  11 시 강진읍교회


성경본문 : 마태복음 14 장 13 절 - 21 절

제       목 : 내 손에서 주님의 손으로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강이 오늘 이 자리에 나아온 성도 여러분들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가지고 오천 명을 먹이시는 사건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오 천명을 먹이시는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이 무엇일까요? 이 말씀의 시작은 한 어린아이가 가진 오병이어에서 시작합니다. 아이가 왜 오병이어를 가지고 있었습니까? 오병이어 사건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복음서에 다 나와 있습니다만 어린아이가 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지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설명해 주지 않는다 해도 복음서를 세밀하게 읽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예수님이 기적을 베푸시고 말씀을 전하시던 현장에 있었습니다. 왜 있었을까요? 아이는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보려고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왜 오병이어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이것 역시 추측해 보면 금방 나옵니다. 아이가 예수님 보러 간다고 하자 그 애 부모가 아이를 위해 간식 혹은 도시락을 싸 준 것이 분명합니다. 만일 부모가 그 아이와 함께 갔다면 아이와 함께 먹을 음식을 마련하였을 것이니 아이에게 따로 도시락을 주었을 리 만무합니다. 아이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부모님에게 다년 온다는 말씀을 드리고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들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현장으로 갔는데 홀로 갔다고 하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잘 될 나무는 떡 잎부터 알아본다고 썩 훌륭한 아이 아닙니까? 성경은 말해주지 않지만 이 아이는 예루살렘에 초대교회가 생기고 난 다음에 분명 교회의 일꾼이 되었을 것이고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우리 교회 김이만 집사님 손주 유민이가 특별새벽기도회가 끝나고 나서 강단으로 왔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나도 목사님이 되면 마이크가 두 개가 되는거야? 아니야! 유민이가 목사님이 되면 설교할 때 마이크가 두 개 보다도 훨씬 넘을꺼야! 했더니 무척 좋아했습니다. 물음 하나에서 그 아이의 미래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오병이어 도시락을 싸가지고 예수님께로 간 아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중에 초대교회사의 큰 인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왜 먹지 않았을까요?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시던 때는 저녁 가까운 때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길어졌고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고 점심을 먹는 것도 잊어버릴 만큼 시간이 흘러 어느 새 저녁 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사람들이 배가 고프고 사람들이 오천명이나 예수님 주변에 머물러 있자 제자들은 예수님께 그 해결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마태복음 14 장 15 절입니다.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6 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먹이려면 엄청난 양의 음식이 있어야 하는데 예수님은 먹을 것을 주라! 하자 제자들은 난감하였습니다. 제자들은 긴급히 오천명이 되는 군중 속으로 들어가 먹을 것을 가지고 있나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이 가난한 사람들이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군중들 가운데 먹을 것이라고 내 놓은 것은 한 아이가 내 놓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는 기꺼이 자기의 것을 내놓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그 상황을 예수님께 보고하였습니다. 예수님 뭐라 하셨습니까? 18 절입니다.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그리고 어떻게 하셨습니까? 19 절에서 21 절입니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명이나 되었더라.”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기적을 일으키시어 여자와 어린이를 제외한 남자 장정만 하여도 오천명을 먹이셨다 하셨습니다.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하면 얼마나 더 되겠습니까?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여신도들이 무척 많았다고 생각을 해 보면 거의 일 만 명이 되는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그러고도 음식이 남은 것입니다.


이 같은 사건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습니까? 19 세기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복음서를 연구하면서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을 합리적인 이성의 눈으로 해석하려 하였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적당히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해명하려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방식입니다. 예수님 당시 실제로 기적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는 어른들이 예수님께 나아올 때는 나름대로 먹을 것을 옷 속에 이리저리 꼬불쳐 가지고 왔는데 예수님의 말씀이 길어져서 먹을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저녁이 가까이 되어 제자들이 와서 먹을 것을 찾았을 때 아무도 내놓지 않았는데 한 어린아이가 자기의 먹을 것인 오병이어를 꺼내놓자 어른들이 아이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 너도 나도 그들 품속에 있는 것을 내놓게 되어 예수님이 나중에 오병이어를 나누어 줄 때쯤에는 너도나도 품속에 있는 것들을 꺼내어 놓아 나중에 먹고 남은 것이 열두 광주리에 차게 남았다고 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오병이어 사건을 예수님 행하신 놀라운 기적으로 보지 않고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 해명한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예수님의 기적을 부정하고 성경말씀을 부인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마태복음 14 장 오병이어 기사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핵심 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물론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내게 주시는 여러 가지 레마의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은 배고픈 이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참 사랑이시다는 멧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사용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을 일으키시는 일에 어린아이가 없어도 충분히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으실 텐데 그리고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가 없어도 전능하신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이시니까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실 텐데 왜 굳이 어린아이와 그가 가진 오병이어를 통해 기적을 보이셨을까? 아예 그런 것이 없이 기적을 일으키셨다면 예수님의 기적에 사람들이 더 놀라워했을 텐데!!


아이와 오병이어가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 주시는 멧세지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한 어린아이의 손에 들려 있는 오병이어가 예수님의 손으로 옮겨졌을 때는 예수님은 그 작은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일으키신다는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실 때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시지 않고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시기 전에 확인하셨습니다. 마가복음 6 장 38 절입니다.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에게 있는 그 적은 오병이어를 통해서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군중들이나 어린아이가 떡 한 개도 없고 물고기 한 마리도 없었다 할지라도 기적을 베푸실 수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의 정성을 받으시고 그것을 통해 크게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되 그냥 주셨습니까? 아닙니다. 출애굽기 4 장 2 절에서 4 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시고 그 손에 있는 것을 도구로 삼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든 지팡이를 통해 홍해를 갈라지게 하셨고 지팡이로 반석을 쳤을 때 생수가 터져 나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것을 통해 출애굽의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위대하신 일을 할 때는 그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극히 조그마한 것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믿음의 부모가 자식을 축복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저 아무 것도 없는 맹숭맹숭한 상태에서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삭이 자식을 축복할 때도 그냥 축복합니까? 자식들이 해 온 요리를 받고 난 다음에 축복합니다. 창세기 27 장 4 절입니다.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그냥 축복하지 않습니다. 먼저 먹을 것을 먹고 난 다음에 마음껏 축복합니다. 신앙의 부모가 마음껏 축복하는 것은 엄청나게 큰 축복이고 별미를 만들어 먹는 것은 한번 먹을 것인 고로 지극히 적은 것입니다. 지극히 적은 것을 받고 엄청난 축복을 마음껏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큰 좋은 선물을 줍니다. 그냥 줍니까? 그냥 주지 않습니다. 먼저 아이가 부모에게 고맙습니다! 공손히 인사해야 줍니다. 혹은 주세요! 두 손을 모아 내밀 때 줍니다. 부모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쉽습니다. 부모에게 두 손을 모으며 주세요 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쉽습니다. 단 한 두 동작만 하면 되고 20 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것을 보고 부모는 큰 선물을 준비하여 자식에게 주는 것입니다.


큰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할 때 그때 저는 종로5가 기장총회본부에서 일하였습니다. 집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가게에 들려 아이를 위해 장난감 한 개를 꼭 사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아이에게 다른 조건 없이 장난감을 주었지만 나중에는 장난감을 주는 방법이 바꾸어졌습니다. 장난감을 보여주고 두 손을 모아서 주세요! 하게 하고는 아이가 그렇게 하면 주었습니다. 엎드려 절 받기지만 아이가 아빠에게 주세요!하고 두 손을 내밀면 주는 재미가 남다른 것입니다. 어떤 때는 장난감을 줄 때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아빠 볼에 뽀뽀해주면 준다 하고 뽀뽀해줄 때 주었습니다. 언젠가 아이가 좀 더 컸을 때는 장난감을 보여주고 “아버님! 은혜가 하해와 같사옵니다! 큰 절을 올리게 하고는 대한항공 비행기 모형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아빠로서 치사한 방법을 썼지만 저는 아이로부터 감사합니다! 은혜가 하해와 같사옵니다 큰 절을 받을 때 기분이 무척 좋은 것입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킬 때도 하나님의 선지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십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기적을 베풀 때 어떻게 합니까? 열왕기상 17 장 10 절에서 13 절입니다.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무슨 뜻입니까?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로부터 물 한 그릇과 떡 한 조각을 가지고 오게 합니다. 사르밧 과부는 밀가루 한 웅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어 그것을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 하였다고 하자 그것을 가져오라 하고 그것을 받아 먹고 밀가루 통과 기름통이 마르지 않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남아 있는 정성을 다 받고 그 다음에 기적을 일으킵니다.


열왕기하 4 장 8 절 이하에 보면 선지자 엘리사와 수넴여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수넴여인은 엘리사 선지자가 수넴을 지날 때마다 정성껏 대접하였습니다. 음식도 정성껏 대접하였고 머무를 침소도 정성껏 마련하였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수넴 여인이 마련한 침소에 머물자 이 여인이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왜 그렇게 잘하는가? 가슴에 감동의 물결이 몰려 왔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하인 게하시를 불러 여인이 소용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습니다. 아들이 필요하다고 하자 엘리사는 수넴여인을 불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아들이 있으리라 하였습니다. 과연 그 말대로 여인이 잉태하였고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아들을 살려 주었습니다. 수넴여인에게 있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저 엘리사 선지자에게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숙소를 제공한 것뿐입니다. 그것을 가치로 따지면 최고급 음식을 대접한다 하여도 한 상에 십만원이면 족합니다. 좋은 호텔에 머문다 하여도 하룻밤에 십만원이면 됩니다. 수넴여인이 엘리사 선지자에게 굳이 경제적인 가치로 따지자면 20 만원 값어치로 대접하였다 합시다. 그렇다면 엘리사 선지자가 수넴여인의 소망인 아들을 낳는 것과 그 아들을 살려 준 가치는 도대체 얼마나 하는 것이겠습니까? 수넴여인에게 아들이 있게 한 것은 수천만원 수십억원 값으로 따질 수 없고 수넴여인의 아들을 살려 준 것은 수십억원 수백억원으로도 그 값어치를 따질 수 없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수넴여인의 조그마한 헌신을 받고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이룬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가 돌봄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집을 세울 때 몇 푼의 적은 돈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테레사는 <이 적은 돈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읍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테레사와 이 적은 물질에 역사하신다면 못할 것이 없음을 믿습니다.> 말하였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오병이어 정도 되는 적은 돈을 가지고 수많은 불쌍한 사람들을 먹이고 돌보아 주는 사람이 되었고 노벨 평화상을 받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였던 것입니다.


어떤 고을에 한 농부가 원님에게 고구마 한 가마니를 가지고 갔습니다. 원님의 큰 은혜로 금번 고구마 농사가 잘되었습니다. 그래 가장 씨알이 좋은 놈으로 한가마니 가져왔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그러자 원님 가슴에 감동의 물결이 몰려 왔습니다. 이방을 불러 최근에 들어온 선물이 무엇이 있느냐 하자 건너 마을의 황부자가 황소 한 마리가 있다 하였습니다. 그러자 원님은 그 황소를 저 농부에게 주어라 하였습니다. 농부의 조그마한 그러나 최선을 다한 정성이 전해졌을 때 원님은 그가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해야 겨우 한 마리를 마련할 수 있는 황소 한 마리를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고구마 한가마니가 시가로 3 만원 정도 할 것이고 황소 한 마리는 600 만원 정도 하는 것이니 조그마한 정성이 200 배로 갚아진 것입니다. 고구마 한가마니가 원님 손으로 넘겨졌을 때 그것이 황소가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그것을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넘겨 드리면 주님께서는 그것을 그루터기로 삼아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주님께 넘겨 드리면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도 이루시고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주님께 넘겨드리면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기름이 마르지 않은 기적도 이루시고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주님의 손에 넘겨 드리면 자식을 낳게도 하시고 자식을 살리시는 역사도 하게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극히 적은 것이라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넘겨 드리면 주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그것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기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극히 적은 오병이어를 주님의 손에 넘겨 드릴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세상의 셈법과 하나님의 셈법은 다릅니다. 세상의 셈법은 누군가 하나를 주면 하나로 다시 갚거나 이자를 붙여 1.2 나 1.3 정도로 갚습니다. 아주 감동을 받았을 때는 3 배나 네 배로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서는 아닙니다.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복의 가장 기본 배수는 30 배 60 배 100 배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온 배수가 바로 1 천배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극치점은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알과 같이 셀 수 없이 부어주신다함입니다. 아브라함과 야곱이 이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마태복음 오병이어 기사를 보면 어린아이와 여자를 포함하면 오천명이 아니라 일만명이 먹었으니 이 배수는 일만 배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고만고만한 수준에서 자신의 정성을 다하여 주님의 손으로 넘겨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수준에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복으로 갚아주시고 넘치게 해 주십니다.


저와 성도 여러분들은 예수님의 오병이어를 체험하였습니다. 강진읍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매월 따밥국 선교회에 일천원을 내셨습니다. 따밥국이란 따뜻한 밥 한 그릇과 국 한 그릇을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보내자는 취지인데 성도 여러분들은 착실하게 그것을 내 주셨습니다. 따밥국 선교회의 김승복 집사님의 헌신과 여러분의 노고로 인해 이 돈이 거의 3-400 만원이 모아져서 북한에 밀가루 300 푸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올해 강진군민들이 동참하여 거의 9 천만원 상당의 쌀을 모아서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였으면서도 우리가 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1 천원 정성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셔서 그 일이 가능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9 천만원이면 1 천원의 9 만배입니다. 지극히 적은 여러분의 손의 1 천원들이 모아져서 나중에 9 만 배가 되어 우리의 또 하나의 조국인 북한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손에 들려 있을 때는 1 천원이지만 주님의 손으로 넘겨드렸을 때는 주님은 9 만배로 역사하신 것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하여 오병이어 사랑의 나눔의 잔치를 계속합니다. 그동안 성도 여러분들이 옷이랑 가재도구랑 기타 필수품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내어 주신 옷과 물품들을 보았는데 그저 재활용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좋은 것들이었습니다. 어떤 권사님은 자신의 딸이 엄마를 사랑한다고 해 준 40 만원짜리 옷도 아낌없이 내 놓았다고 들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내 놓는 옷들은 명동에서 입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고급스럽고 부티나는 옷들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의 종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내놓았고 그 옷들은 참으로 수십만원 수만원 이상 가는 옷들인데 이곳 오병이어 사랑의 나눔장터에서 천원으로 2 천원으로 3 천원으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저 헤어진 옷이 아니라 무척 고급 옷과 물품을 내놓아서 이 지역의 주민들이 와서 엄청나게 싼 값으로 사갔습니다. 옷만 해서도 수백벌이 나갔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내어 놓는 물품은 그저 형식적으로는 천리향선교회나 좋은책보내기본부에 내놓는 것이지만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귀한 것들을 주님께 바치고 봉헌하고 바친 것입니다. 은총의 주님께서는 이것들을 받으시어 천리향선교회를 통하여 좋은책운동본부를 통하여 참으로 오천명을 먹이시고 오만명을 먹이시는 역사를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나가실 때 여신도들이 준비한 맛있는 호박죽과 식혜 그리고 천하별미 전을 두루두루 맛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혹 오늘이라도 내 놓으실 것이 있으시면 바로 교회 앞마당으로 가지고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도 여러분들도 이 잔치에 참예하시어 성도의 교제도 나누어 주시고 사랑의 친교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한국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는 원 베네딕트 선교사는 이 기적의 의미를 짧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 손에 들려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나의 손에 있으면 여전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이지만 예수님 손에 드리면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다. 나의 모든 것을 주께 드리는 삶을 살자>. 그렇습니다. 내 손에 들려 있을 때는 오병이어는 그저 오병이어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주님의 손에 넘겨 드렸을 때는 오병이어는 오천명 만명을 먹이는 기적의 재료가 됩니다. 내 손에 들고 내가 먹을 때는 그저 육체적인 것이 되지만 주님의 손에 넘겨 드릴 때는 영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내 손에 그저 있을 때는 그저 초라한 기름병이고 떡 한 개 겨우 만들 수 있는 밀가루이지만 주님의 손에 넘겨 드릴 때는 마르지 않는 기름병이 되고 넘쳐나는 떡이 됩니다. 내 손에 있을 때는 그저 지팡이일 뿐이지만 주님 손에 넘겨 드릴 때는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고 출애굽시키는 도구로 화하게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을 때는 그저 한 알의 밀알이지만 그것이 주님의 밭에 심겨졌을 때는 30 배 60 배 100 배가 되어집니다. 내 손에 있을 때는 그저 황금이고 그저 유향이고 몰약에 불과할 뿐이지만 그것을 예수님께 넘겨 드렸을 때는 거룩한 예물이 되어 마태복음 2 장 11 절에 기록되는 말씀의 일부가 됩니다. 내 손에 있을 때는 그저 한 옷가지에 지날 뿐이고 그저 한 물품에 지날 뿐이지만 그것이 주님에게 바쳐졌을 때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거룩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은 오늘 이 시간 주님이 여러분에게 너희에게 지닌 것이 무엇이냐 물으시고 현재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요구하실 때 여러분은 어떤 여러분의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리실랍니까? 이 시간 조용한 음악과 함께 사랑하는 예수님께 드릴 오병이어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우선 마음으로 그것을 주님의 손에 넘겨 드리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함께 묵상합시다!!


기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손에 있을 때에는 오병이어이지만 주님의 손으로 넘겨 드렸을 때는 오천명을 먹일 수 있는 기적의 재료가 됨을 믿습니다. 이 시간 저희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를 비록 미약하지만 주님께 드리고자 합니다. 은총의 주님! 저희가 드리는 저희만의 오병이어를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복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27:30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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