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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교회 설립예배 축사”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1-01-19 (수) 21:57 13년전 6297  

“새순교회 설립예배 축사”

일시: 2009년 2월 15일(주일) 오후3시
장소: 새순교회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총과 평강이 오늘 설립예배를 드리는 새순교회 성도님들과 축하하러 오신 모든 분들, 우리 이현준 목사님의 아버님이신 장로님과 어머님이신 장로님 그리고 이 예전을 주관하시는 노회장 권오륜 목사님과 생명과 기초가 되는 말씀을 주시는 전병금 목사님, 오늘 설립하기까지 눈물과 기도로 영과 혼과 심혈의 씨앗을 뿌려 오신 이현준 목사님과 사모님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의가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오늘 제가 맡은 부분은 祝辭입니다만 ‘단소리’만 하지 않으려 합니다. 단소리는 누구나 들을 수 있고, 격려도 되고 고무도 되지만 저는 이현준 목사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아우이기에 이 시간 저는 그것이 꼭 쓴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약간 쓴소리를 하겠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경제계에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이하여 이 험난한 삼각파도를 넘기 위해 배를 뼈를 깍는 노력과 개혁(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re-structuring , re-modeling , out sourcing , bench-marking , 여러 경영과 business의 新槪念을 도입하면서 그야말로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기업을 유지시키고, 기업을 생존시키고, 기업의 이윤을 조금이라도 확대시키고자 눈물어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새순교회도 이 영적 공동체를 소생케하고 부흥케 하고, 진정 척박한 토양에 눈물로 씨를 뿌려 새순이 돋게 하기까지 요즘 기업들이 들이는 노력과 헌신에 뒤미쳐서야 되겠습니까?

제가 아는 한 집사님이 가게 하나를 시작하셨습니다. 시작하기 위해서 그 가게 사장은 24 시간 full 로 open 하면서 남편 - 아내 - 자식을 총동원해가면서, 시간과 정열과 인적자원들을 總動員 합니다. 코피 쏟아가면서 일하고 병원 갈 틈도 없이 밤낮없이 어떻게 하면 이 가게를 일어서게 할까? 부단히 이런 궁리 저런 궁리를 하고 한 푼이라도 더 벌어 보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들은 주님 값 주고 피로 사신 교회 그저 조그마한 가게가 아닌 영적 공동체의 유지와 번성을 爲해 구멍가게 사장이 기울이는 노력을 넘어서는 참으로 눈물로 씨를 뿌리고 있는가를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수유리 한신대학원 옆에는 ‘서울에서 두 번째 맛있는 집’ 식당이 잇습니다. 이것이 뭣이냐 하면, 첫 번째로 맛있는 집이라 하면 신뢰를 얻지 못하니까 겸손하게 한 단계 낮춰서 두 번째라 하면서 신뢰를 얻고 최고로 맛있는 집을 지향하는 전략입니다. 요즘 식당가에서는 허영만의 食客을 읽는 업주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집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욕쟁이 할머니 순댓집도 있습니다. 욕을 많이 하더라도 우리 집은 맛으로 승부 본다는 자신이 있는 것이고 손님들은 그 욕 때문에 맛의 맛을 더하는 겁니다.

저는 이 새순교회 목사님이 대충 적당히 말씀을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현준 목사님이 대강 철저히 말씀을 준비해서 내놓는 것이 아니라 매주 최고의 정성, 지고지선의 맛을 내놓으시어 그 말씀이 마치 아편과 같이 성도들이 말씀의 중독성이 있는 그 깊은 맛에 빠져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聖徒님들이 우리 목사님의 말씀의 맛을 보이기 위해 강권하여 새순교회를 채우게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은행들의 고객사랑은 유난합니다. 친절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보험을 유치하거나 계좌 하나를 드는데도 저들이 기울이는 노력은 상상을 살짝 넘어 섭니다. 손님의 기분을 맞춰 말로 조리 있게 아주 친절하게 잘 합니다. 앞에 알록달록 사탕도 놓여 있고, 이렇게 저렇게 주는 것도 많습니다. 끝나고 집에 가도 전화가 와서 자기 직원의 친절도를 묻고 혹 부족한 점이 있었느냐고 더 고객의 요청사항이 없느냐고 묻습니다. 자본주의는 철저히 발달해서 좀 더 이윤을 얻기 위해서, 좀 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Hi-Fi (High Fidelity) service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 교회는 은행들이 보험회사들이 내어놓는 친절과 정성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구원과 생명이라는 더 이상 그럴 수 없는 최고의 가치를 주려고 하면서, 그 일을 위해 하늘로부터 부름 받은 우리들이 얼마만큼 친절과 정성을 쏟아 붓고 있는 것 입니까? 우리 이현준 목사님은 세상의 은행과 기업과 식당이 기울이고 있는 그 정성 정도는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까?

한 수도원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수도원장은 2층에서 한 수도자와 함께 그 도둑의 일거수일수족을 지켜보았는데 수도원장이 수도사에게 조용히 말합니다. “저길 보게!! 저 도둑님이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얼마나 땀 흘리며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가? 우리로 우리의 수도를 저 도둑님과 같이 해야 하네” 우리의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이 우리를 爲해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의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우리의 주의 값 주고 피로 사신 교회를 향한 열정이, 기업이나 은행과 구멍가게 주인의 그것보다 뒤지고, 그 품질이 떨어진다면, 우리가 막상 그리스도 앞에 섰을 때 우리는 무슨 할 말을 하겠습니까? ‘너희 의가 바리새인과 서기관 가지 아니하면 합당하지 않다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特別히 새순교회를 창립하시고 설립하신 이현준 목사님께서 가슴속 깊이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새순교회가 오늘 설립예배를 계기로 새순이 나고 잎이 나고, 가지가 무성하게 되고, 그 가지가 담을 넘게 되고, 가지마다 꽃이 화사하게 피고, 열매도 출렁출렁 맺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0:07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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