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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리 쐐기골 유래와 쐐기골 축제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7-04-19 (수) 21:51 5개월전 224  

주봉리 쐐기골 유래와 쐐기골 축제


충남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는 공주시 남단의 공주 시내에 인접한 야산 지대의 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공주 부여간의 국도가 관통하고 있다. 주봉리는 낮은 산이 많아서 들이 넓지 않고 농경지도 밭이 많은 특징을 지닌다.


주봉리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두 개의 산줄기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이 숨겨진 듯이 골골에 매우 넓게 산재해 있다. 현재의 행정리(行政里)인 주봉 1리와 2리에는 모두 아홉 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주봉골, 새말(새마을), 산자골, 쐐기골(소학동), 용호동, 조호동, 초왕동, 벽바우, 앞고개 등이 그것들이다. 아홉 개의 작은 마을들이 모여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모두 10∽20여 호의 작은 마을들이고 모두 산에 의지하고 있어서 한 장의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는 주봉천(일명 용성천)이 흐른다. 마을 농지의 토양은 주종천 주변의 모래 논 외 대부분이 점질토양이라서 물관리가 편했다. 물이 많아 가뭄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던 마을이라서 두레가 성행하였다.


역사적으로 주봉리는 백제 시대에는 웅천에 속하였으며 신라 때는 웅주에 속했으며 고려 때는 공주목에 속했다. 조선 말엽에는 공주군 내동면의 지역으로 붉은 빛이 나는 산이라는 의미의 마을 뒷산의 유래를 따서 주봉(朱붉을주, 峯봉오리봉)이라 하였다.


그러니까 주봉리의 마을 이름을 있게 한 산이 주봉이다. 주봉은 붉은 산이라는 의미인데 벼슬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주봉 마을의 중심에 있는 산으로 산이 평상시에도 붉은 빛이 도는 데 나무의 영향이 아니라 흙빛이 붉은 때문에 붉게 보인다. 그러니까 산에 녹음이 지는 봄여름이 아니라 나무 잎이 떨어지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더 붉게 보이는 산이다.


이제
쐐기골에 대해서 알아보자. 두 골짜기 사이에 쐐기처럼 뻗어 있거나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에 쐐기처럼 끼어 있다 하여 쐐기골이라 하였다.


쐐기란 농기구 제작 등에 쓰이는 쐐기처럼 골이 좁고 긴 자리의 일반 명칭이다. 쐐기의 민간적 말의 의미는 농기구 제작에 있어 주요 자재는 아니지만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데 아주 요긴하며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없어서는 안될>이라는 의미와 <고정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쐐기란 틈을 메우기 위해 덧대어 박는 나무쪽을 이르는 말이다.


특이한 사례도 있는데 보막이 쐐기돌이다. 시냇물에 보를 막을 때 물이 흐르는 방향을 가로질러 머리가 좁은 쪽의 돌을 박을 때 사용하는 돌을 이르는 말이다. 보막이 쐐기돌을 잘 박으면 큰물이 져 홍수 시에도 물살이 셀수록 보가 단단해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일러 사용되는 민간 돌 쌓기 기법의 하나이다.


한쪽으로 갈수록 뾰족한 모양으로 깎아서 만든 것을 쐐기라고 한다. 운동경기에서
쐐기골은 승부를 결정짓는 골, 마지막 골이라는 뜻으로 쓰여지기도 한다. “아예 쐐기를 박았어!”라는 말도 있다.


그러니까 '쐐기를 박다'는 뒤탈이 없도록 미리 단단히 다짐을 둔 것을 말한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뒤에 다른 말이 나오지 않도록 분명히 할 때 '쐐기를 박는다'라고 표현한다. 뒤탈이 없도록 미리 단단히 다짐을 둔 것을 뜻하는데 나무틀이나 이음새가 움직이지 않도록 나무못을 박아 단단히 고정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의학적으로는 ‘좌족부내측 쐐기골’이라는 뼈도 있다.(설명 생략)

‘쐐기문자’(일명 설형문자)라는 말도 있다. 쐐기문자는 진흙 판에 눌러 글씨를 쓴 문자로 그 모양이 쐐기같다 해서 설형문자라고 한다. 수메르인들이 기원전 3000년 전 사용했던 상형 문자이다.


이상의 의미로 전국적으로 쐐기골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명칭상 행정리 단위가 아니라 마을의 일부분을 이르는 말로 주로 사용되었다.


예)
강원도 김화군 구봉리 쐐기골, 강원도 통천군 봉호리 쐐기골, 강원도 창도군 신성리 쐐기골, 충남 홍성군 구항면 청광리 쐐기골, 충남 당진시 합덕읍 도곡리 쐐기골, 전북 김제시 금구면 산동리 쐐기골, 강원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쐐기골, 강원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 쐐기골, 전북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 쐐기골, 그리고 우리 주봉리 쐐기골이다.


우리 세광교회에서는 토속적인 쐐기마을에 위치해 있어서 ‘쐐기골’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쐐기골 어르신잔치, 쐐기골 가을음악회, 쐐기골 마구간축제 등이다.


따라서 쐐기골 어르신 잔치는 주봉리와 쐐기골을 초월하여 이인면, 공주시민, 아니 기타 지역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더불어 함께하는 멋진 잔치마당, 쐐기골 어르신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양지 목사는 쐐기골에 쐐기를 박았다. 아무래도 여기서 은퇴할 때 까지 있을 것 같다. 큰 교회에서 오라해도 여기 쐐기골을 사랑이 있는 마을로 가꾸고 싶다.


※ 참고 자료

1) 공주지명지 : 1997년. 공주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충청남도. 공주시

2) 공주시지 : 2002. 공주시지편집위원회. 공주시

1) 이인면지 : 2005년. 이인면지편찬위원회

3) 문화유적분포지도(공주시) : 2009. 공주대학교박물관. 공주시

4) 공주의 두레 : 2001년 공주문화원


특히 공주인 이걸재 님이 주신 자료를 활용하였음을 밝히며 감사한다.

 

공주세광교회, 쐐기골 어르신잔치 ‘훈훈’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승인 2017.04.17  09:30:18

▲ 16일 오전 공주세광교회는 부활절잔치와 함께 제6회 쐐기골 어르신잔치를 개최했다. 이상호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공주세광교회(담임목사 이상호)는 16일 오전 11시 부활절잔치와 함께 제6회 쐐기골 어르신잔치를 개최, 훈훈함을 전했다.


주봉1구 노인회와 쐐기골마을이 함께 주관해 치러진 이번 어르신잔치에는 오시덕 공주시장과 윤석우 도의회 의장, 우영길·김동일 의원, 기관단체장 그리고 8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했다.


이날 이영수 주봉마을이장의 환영사와 노인회 정철순 총무의 인사에 이어서 오시덕 시장, 윤석우 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고맛나루밴드(단장 이춘주)의 공연과 주민들의 노래자랑으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특히 마을진입로 확장공사와 할머니방(마을회관) 건축에 대한 약속도 받아내 주민들의 찬사와 함께 단합된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상호 목사는 “이 자리를 있게 한 세광 성도들과 쐐기마을과 주봉 1구 노인회에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성도 및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이모저모

 
▲이영수 이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파워뉴스
▲ 주봉1구 정철순 총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 오시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 고맛나루 밴드 이춘주 단장이 인사말과 함께 단원을 소개하고 있다. ⓒ 파워뉴스
▲ 고맛나루 밴드 공연모습. ⓒ 파워뉴스
▲ 지역어르신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 파워뉴스
▲ 이상호 목사<좌측 첫 번째>가 고맛나루 밴드 단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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