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감사하기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7-07-05 (수) 22:20 6년전 1520  

감사하기


맥추감사절이다. 지난 6개월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잘았다. 그래서 전반기 감사의 조건을 써 본다.


먼저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늘 맞이하는 새해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더욱 감사하다. 그래서인가 금방 전반기를 살고 맥추감사주일을 맞았다. 하루, 한 주 , 한 달이 감사다.


다음으로 환자가 되어 병원생활을 한 일이다. 정말 병원수도원이었다. 하나님과 1대1의 시간을 많이 가졌고 글도 많이 썼다. 내 발로 걷고 내 손으로 밥을 먹으며 내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내 귀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내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으니 감사감사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고맙다.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기니 성도들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분들이다. 심방을 강요하는 분도 없고, 주중에 목회자를 감시하는 분도 없으니 자유롭고 마음껏 교회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번에는 우리 마을 주민들이다. 교회와 마을이 하나가 되어 마을교회로 더불어 함께하니 감사하다. 마을에 수입이 생기고 진입로가 확장되며 노인회관을 지을 수 있게 돼서 참 좋다. 더욱이 주민들이 깨어나서 스스로 마을 일을 해 나가려고 하니 감사한 일이다.


이제 우리 아내다. 키도 다르고 얼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며 취미, 생각,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르다. 그런데 둘이 조화를 이루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고! 목회도 아내가 잘 챙기고 건강도 세심하게 잘 챙기며 음식도 내 몸에 진짜 좋은 걸로 잘 챙겨준다. 언제나 삼식이로부터 자유로우려나. 그저 감사하며 서로 사랑하며 살면 괜찮으려니 착각해 본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다. 속 썩이지 않고 너무 자주 찾아오지 않고 스스로들 잘 살아주니 그저 감사하다. 아이들도 명랑하고 예쁘게 잘 자라주고 자기 할 일 잘 하고 사니 고마운 일이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