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인들이 나를 만나면 "요즘도 산에 잘 다니십니까?"하고 인사합니다.
산 사진을 여러 차례 총회 홈페이지에 실었더니 산 사람으로 인식이 된 모양입니다.
3주 전에 지리산에 다녀와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공주에 계시는 이상호목사님께서 보시고
함께 산에 한번 가자는 요청이 왔습니다.
요청을 혼쾌히 승락하고 7월 17일(월)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목사님께서 사모님과 함께 공주에서 익산까지 단숨에 달려오셨습니다.
이목사님 부부, 우리 부부 네 사람이 지리산을 향해 넵다 달렸습니다.
비가 온 직후여서 지리산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고 수목이 깨끗하여 엄청 좋았습니다.
지리산 한신계곡을 4km쯤 산행하여 한신폭포까지 가서 인증샷 하고 하산했습니다.
하산 하는 길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만 천둥, 번개가 쳤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벼락불이 번쩍이고, 천둥소리가 귀를 찢을 듯했습니다.
사모님들이 놀래서 얼굴이 노래지고....
기장 가족들과 지리산 한신계곡을 함께 감상하고 싶어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