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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3) 얀 후스와 천문시계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7-12-06 (수) 07:26 6년전 2712  
이제 유럽영성순례도 마쳐간다. 달이 바뀌어 9월 첫날(금)이다. 호텔에서 근사한 아침을 먹었다. 모처럼 여유가 있는 아침이다. 지난 밤 안식한 NH호텔에 별채가 있어서 구내 열차가 운행된다. 공짜이니 올라갔다 왔다. 밖에는 비가 억수로 온다.

일정표에는 얀 후스가 설교하던 베들레헴교회, 리부셰공주 동상, 성 베드로와 바울성당, 드보르작, 네루다 등 체코 유명인사들이 안치된 묘지 등 많지만 종교개혁광장에 들러 후스의 동상 등을 둘러보고 얀 후스 설교교회와 11시 정각 천문시계 쇼를 보는 걸로 프라하 관광을 마감하기로 하였다. 대신 점심을 여유있게 먹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 먼저 베들레헴교회이다.

베들레헴교회 (Betlémská kaple) - DIS 후스가 설교했던 교회

체코어 설교를 위해 1391년에 건축, 종교 개혁가 얀 후스가 1402–1413년 설교. 1661년 예수회에서 카톨릭 성당으로 개조, 1786년 철거. 1950–1952 원래 모습으로 복원 (설계가 J. 프라그너). 베들레헴 교회의 전시물은 체코 역사와 비카톨릭적인 전통, 종교 개혁가 얀 후스의 생애와 작품이 전시되고, 위층에는 설교가의 주거공간이 위치해 있다는데 외관만 보았다.


그리고 종교개혁광장으로 이동하는데 경기중부노회 차장현 목사와 정상시 목사 등 일행을 만났다. 한국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일인데 참 신기한 일이다. 우리는 로마로 들어가 프라하로 나오는데 그쪽은 프라하로 들어 온 모양이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기념하여 사진을 찍었다.


이번에는 '종교개혁 광장' 이다. 광장 중앙에는 후스의 사거 500주년을 맞은 1915년에 세워진 후스의 동상이 서있다. 이 동상의 기단에는 체코어로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서로를 사랑하라. 모든 이들 앞에서 진실(혹은 정의)을 부정하지 마라.” 후스가 감옥에서 보낸 열 번째 편지의 마지막에 적었던 글이다. 체코 공화국의 표어(진실만이 승리한다)는 이 말에서 따온 것이다. 종교개혁자 얀 후스를 조명해 본다.

얀 후스

얀 후스(Jan Hus, 1372년? ~ 1415년 7월 6일)는 체코의 기독교 신학자이며 종교개혁가이다. 그는 존 위클리프의 영향으로 성서를 믿음의 유일한 권위로 강조하는 복음주의적 성향을 보였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의 부패를 비판하다가 1411년 대립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파문당했다. 콘스탄츠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1415년 화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그가 화형당한 이후 그의 사상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보헤미안 공동체라는 공동체를 만들고, 그의 주장은 마르틴 루터 등 알프스 이북의 종교개혁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현재에는 18세기 이후에 설립된 모라비아 교회 혹은 체코 개신교라는 명칭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얀 후스는 화형당하면서 "너희들이 거위(얀 후스)를 잡아 기어이 구워죽이고 있지만 백 년이 지나면, 백조가 나타나서 유럽을 뒤흔들 것이고 그 때는 구워 죽이지 못할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백조는 루터파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후스의 동상을 사방으로 둘러보았다. 4면에 모두 다른 부조들이 여러가지 의미가 들어있으리라 보인다. 김옥이 사모와 아들 희주 청년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비록 장애가 있지만 아주 현명한 분 같고 아들도 아주 평화주의자에다가 똑똑한 효자였다.

1시 정각이 되어간다. 우리는 얼른 천문시계 앞으로 달려갔다.

프라하 천문 시계

프라하 천문 시계 또는 프라하 오를로이(체코어: Pražský orloj [praʃskiː orloj])는 체코 공화국의 수도 프라하에 위치한 중세의 천문 시계이다. 이 시계는 1410년에 최초로 설치되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천문 시계이며, 여전히 작동하는 천문 시계로서는 가장 오래되었다.


프라하의 상징 같은 이 시계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이 시계는 제작된 지 무려 600년도 넘는다. 시간뿐 아니라 해와 달 등 천체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표현해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잠시 멈췄다가, 1948년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돌고 있다고 한다. 11시 정각이 되니까 해골이 줄을 당겨 종을 울리니 왼손의 모래시계가 거꾸로 놓이고 창이 열리며 12명의 그리스도 사도가 한 바퀴씩 돌아가며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그리스도가 들어가면 닭이 울면서 마지막 종이 울리는 아주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이제 이번 여행 중 마지막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체코에서도 아주 역사가 있는 맛집인 모양이다. 근사한 풍경에 각종 예술작품이 있고 아늑한 레스토랑이었다. 보기도 좋은 음식이 맛도 있었다. 참 잘 먹고 잘 자고 가슴 벅찬 순례여정이었다. 다시 한번 이윤재 목사와 한신교회, 그리고 갈릴리여행사와 함께 동행한 일행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오후 3:40 다시 8시간을 비행하여 두바이를 거쳐 토요일인 9월 2일 17:40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1박을 하고 하루 3식을 한 셈이다. 고국이 좋다. 짐검사도 없이 수월하게 여권에 도장을 받고 귀국을 하였다. 비행기가 1시간가량 연착하는 관계로 예정된 버스는 놓쳤지만 여유를 가지고 다음 차로 귀가했다. 우리나라가 좋은 것은 외국에 가봐야 알고, 우리 집이 좋은 것은 오래 여행을 해봐야 안다. 13박 14일 동안 유익한 순례를 마치면서 안전하게 돌아 온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특히 기도해 주신 세광 성도들에게도 감사하며 내일은 콜로세움과 카타콤의 순교역사를 이야기 하며 이태리 포도주로 성찬식을 하려고 하니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진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

"하나님 감사합니다."




김정희 권사님과 아침식사


제 옆에는 이순자 조카님과 함께





호텔에서 타 본 승강기?





비가 오네요.


잘 있거라 프라하야!


프라하역


폐회기도





메세지 - 꼼꼼하고 열정적인 이윤재 목사





건물에도 예술


대통령이 매달렸대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격변기 한 때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대요.





예루살렘교회 - 얀 후스교회


가로등과 꽃


얀 후스 연대


기념촬영


후문에서


지나다가





천재일우로 만난 사람들(경기중부노회원들)


여유


얀 후스 동상 - 어제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동상과 교회 - 오늘은 비와 구름입니다.


이쪽


저쪽


한 번 더 - 4면이 다 달라요.


전화를 받네요.


전문시계 앞에서


천문시계탑


작품1


작품2


작품3


점심식사 1. 송장식 장인국 장로 조


2. 윤언자 오미숙 권사조


3. 이윤재 유정기 목사네


4. 우리도 찰칵


5. 유정성 김부미지 부부조


6. 김옥이 김은수 목사 조


7. 김정희 이순자 권사 조


8. 간식담당 장계선 문승진 조


9. 양완식 이현주 부부


10. 남기홍 정환욱 목사 조


분위기


식사


작품1


작품2


작품3


작품4


작품5


작품6


소품


소품





썽둥이꽃


두바이에서 엄마에게 허락받고... 귀엽지요?


인천에서 만난 석양 - 버스 안에서 찰칵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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