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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떼제 공동체(The Taizé Community) (1)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7-12-08 (금) 07:08 6년전 2760  

떼제 공동체(The Taizé Community)

8월 25일(금) 오후 스위스 제네바 일정을 마치고 일행은 프랑스 클루니로 이동하여 떼제를 찾았다. 무려 3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다. 클루니 수도원 숙소에 체크인하고 간편한 복장으로 다른 버스를 타고 떼제수도원을 찾아갔다.

떼제 공동체(The Taizé Community)는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 남부의 손 에 로와르(Saône-et-Loire)에 있는 떼제(Taizé)에 위치한, 1940년 프랑스 개신교 수도자인 로제 수사에 의해 창설된 에큐메니컬 성격의 기독교 수도회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해 소개되어 가톨릭에 의해 운영되는 수도원으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으나, 창시자 로제 수사는 개신교인으로 가톨릭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어느 교단에도 소속되지 않은 초교파 단체이다. 현재 공동체에는 25개국 출신의 남성 수도자들이 모여 기도와 묵상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1950년대부터 매주 프랑스 떼제에서 열리고 있는 젊은이들의 기도 모임은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가 방문하여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떼제 공동체의 기도 모임에서 사용되는 기도 양식은 "키리에, 엘레이손(자비송)"처럼 짧고 간단한 가사가 붙인 곡을 반복하여 부르는 단순한 방식인데, 이는 예수께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으니,그리스도인은 단순하게 신앙생활해야 한다는 로제 수사의 신학에 뿌리를 둔 전통으로 보인다. 떼제 현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이를 활용한 예배 모임이 열리고 있다. 창시자인 로제 수사가 2005년 8월에 30대 여성에 의해 피살된 이후, 현재는 로마 가톨릭 수도자인 알로이스 수사가 원장을 맡고 있다.(이상 키위백과)

우리가 방문한 때에도 마침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주간이었다. 금년 5월 '함께 사는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떼제 이야기를 책으로 낸 신한열 수사가 반갑게 울를 맞아준다. 인솔자 이윤재 목사가 이미 이곳에서 사귀었고 사전에 연락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사를 나눈 후 저녁집회에 참여했다.

수천 젊은이들로 들썩이던 수도원이 대형집회장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침묵'이란 팻말을 들고 서 있어서일까 아주 조용하다. 시간이 되자 입구에 상징처럼 서 있는 종탑에서 제법 길게 종이 울린다. 그러자 수사들이 집전하는 예배랄까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찬양, 시편 알렐루야, 여러나라말로 성경봉독, 화답송, 짧은 독서, 찬양, 침묵, 중보기도 + 키리에 엘레이손(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찬양, 기도(원장)으로 1시간 가량의 공식 집회는 마쳐지나 다시 찬양하면서 상담으로 이어진다. 

떼제에 대한 관심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몇 장의 떼제찬양도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장의 수천명이 함께 부르는 떼제찬양은 정말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 분위기만으로도 정말 감동을 넘어 숨막히는 찬양 간구 경배였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끄럽고 복잡한 순서가 많은 우리의 예배를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예배의 형태가 아침기도, 낮기도, 저녁기도 하루 세차례가 있지만 하루 종일 기도하거나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일상 속에서 주님과 교제하는 수도원, 누구나 들어와서 기도할 수 있는 수도원이다. 예배시간 외에는 생활 속의 봉사, 안내, 접수, 섬김 등 모든 일은 자원하여 기쁨으로 참여한다.

일행은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 화장실도 공동, 샤워실도 공동으로 하고 시설도 2층 침대이나 불평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단잠을 잤다.




떼제수도원


클루니 수도원


석양


우리 숙소 앞 큰 나무


우리가 머물 곳





떼제입구





접수처에서 만나 글자


여기도


저기도


우리 일행


이한열 수사와 이윤재 목사


식사중





밝은 한국 젊은이


우리 얼굴도 밝네요.


배식중


저녁 양식 - 아주 맛있었어요.


자유로운 식사








대화





광장


나라별 무리들








예배실 안에서


























사진 찍기가 송구할 정도의 분위기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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