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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농부 박원근 목사님을 만나고 와서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9-05-30 (목) 21:25 3개월전 316  

원로 농부 박원근 목사님을 만나고 와서


지난 5. 27-28일 변산 기장 농목 30주년 기념 심포지움에 다녀오다가 김제 용지면에 귀농해서 사시는 박원근 목사님을 찾아뵈었다. 박원근 목사는 1947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한국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신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육군 군목 대위로 전역했으며 같은 해 이수중앙교회를 개척했다.


1975년 이화여대 강사로 나섰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 한신대 이사 등을 맡으며 에큐메니칼운동에도 참여했다. 2005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0회 총회장으로 섬겼고, 저서로는 ‘대망의 메시아’, ‘복음과 선교’, ‘목적을 위해 사는 신앙인’ 등 10여 권을 남겼다. 2010년 자원은퇴를 선언하고, 2012년 11월 10일 만 65세로 조기 은퇴했다.

은퇴로 1기 사역을 마쳤지만 앞으로 농촌 선교사로 2기 사역을 시작하겠다는 박원근 목사는 자신의 뒤를 이어 교단 총회장들이 은퇴와 함께 가진 것을 내려놓고 섬기는 ‘운동(movement)’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은퇴와 함께 남긴 ‘너 자신을 혁명하라’라는 책은 그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자서전인 동시에 한국 교회의 신앙참회록이자, 미래의 꿈을 담은 청사진이었다.


그는 은퇴하자마자 김제 시골에 평당 10만 원짜리 밭 800평을 사서 직접 설계하여 연건평 50평짜리 주택을 지었다. 건물이 매우 창의적이고 저층 창고와 1층 본채, 2층 게스트하우스와 서재, 옥상층에 효소창고와 잡동사니 창고까지 실제로는 4층 건물이었다. 퇴직금에 조금 보태서 땅을 구입하고 서울에 가지고 있던 조그만 연립주택을 팔아 용지면에 주택을 지은 것이다. (50×600=3억)


목사님은 먼저 농장을 보여주셨다.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성장호르몬 등으로 중금속화 된 땅을 5톤 트럭 320대분 황토마사토를 덮고 농촌개발원 무항생제 계분으로 기름진 땅을 만들었다. 매년 일체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계분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정말이지 주택을 짓고 남은 땅에는 옥수수, 고구마, 감자, 고추, 상추, 쑥갓, 홍근대, 참깨, 들깨, 땅콩..., 감, 대추, 복숭아, 호두, 자두, 배, 꾸지뽕, 뽕 등 과일류, 바닦에는 취나물, 어성초, 한양민들레 등 각종 나물까지 무려 75가지 농사를 짓는데 아주 수준급 다수확으로 동네사람들이 다들 놀란다고 한다. 우리도 놀랐다.


목사님은 건강 생활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다. 아침식사 면역력강화 노화방지 베스트로 내외국 것으로 20-24가지 식사로 - 뿌리, 잎채소, 견과류 과일로 하되 잎채소는 살짝 데치고 뿌리는 삶아먹고 효소로 갈아서 불로초로 먹어 젊어진다고 하신다.

점심은 탄수화물 중심으로 고구마, 감자, 강냉이, 달걀 2개 등을 야채와 함께 먹으며

저녁은 단백질 중심으로 완전 잔치집 수준으로 잡수신다고 한다. 사모님은 평생 직장생활을 하셔서 음식을 못 하셨다기 보다는 할 새가 없으셨는데 일류 쉐이퍼가 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농사지은 것들로 아주 건강한 밥상을 차려주셨다. 요즘 집에서 손님 대접하는 가정이 드물다. 그러니 감동이 두 배였다.


목사님은 ‘인명은 재천’(人命은 在天)이란 말을 거부한다고 하신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이에게 120년 살게 설계해 보내셨으나 건강관리를 못하고 식생활을 엉터리도 해서 병들고 죽는다는 논리였다. 실제로 목사님은 일찍이 신장 하나를 떼어주었지만 건강하셨고, 늙어도 근육운동, 특히 백두대간운동을 개발해서 하는데 전신 근육운동이었다. 단백질 섭취를 빼 놓지 않으며 통일마라톤에도 도전하며 달리기, 던지기, 걷기, 팔굽혀펴기 등 심장과 폐 건강을 위해 노력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89kg이던 몸무게를 74kg로 유지하며 팔 다리 근육이 무쇠처럼 단단하셨다.


덴마크에 다녀와 책을 내셨고, 은퇴 후에는 ‘농부로 산다’고 하셨는데 일류 농부가 되셨다. 첫해에 감자를 심어 700만원을 번 적이 있는데 농산물을 상품화하려는 순간 타락하게 된다는 지론으로 전부 지인들과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행복한 농사를 지으신다고 한다. 누구든지 오면 한보따리씩 주니까 친정에 다녀가는 것 같다고 한단다. 우리에게도 상추와 아욱, 시금치, 감자 등 세 보따리나 주셨다. 덕분에 함께 있는 내내,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까지 넉넉하고 행복하다. 부디 건강하셔서 후배들과 지인들에게 행복나눔 희망농부가 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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