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는
홍난파 님이 1920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곡 “애수(哀愁)”에
성악가 김형준 님이 1925년에 노랫말을 입혀서
일제시대를 견뎌내는, 우리 민족의 노래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래 가사 1절만 기억하다보니
봉선화 가사도 1절이나 2절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노래의 ‘결론’은 3절에 있습니다.
이 3절 때문에
일제에 의해 금지곡이 되었고요.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조수미나 조용필이 부른 것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만,
2절까지만 부른 것이 매우 유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