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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솔문

"위안소는 일본 군대가 주도한 것이 아니다"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9-09-21 (토) 09:03 4년전 1681  

1.

 

어떤 사회학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위안부에 관한 토론의 정점(頂點)에 있는 쟁점(爭點)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학생이 '위안부' 문제는 국가(일제)가 주도한 취업사기이자 성범죄 아니냐고 재차 질문하자 류 교수는 "이영훈이 이야기하는 건 ('위안소') 민간이 주도한 거고 국가는 방치했다는 것이다. 일본 군대가 주도한 게 아니라는 뜻"이라며 "여러분은 이제 '멘붕'이 왔을 거예요. 여태 내가 잘못 알았구나 하고 깨달았으니까"라고 언급했다.

 

 

2.

  

 

저는 멘붕이 전혀 오지 않습니다. 예상했던 뻔한 변명이기 때문입니다. 저런 인간들이 숭상하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생각나는군요. 그들이 추악한 국가 범죄를 직접 지시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객관적 서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인해주었습니다. ‘묵인이라는 용어도 호의적인 것입니다. 묵인이 잘 안 먹히면 이런 짜증도 부렸다고 하지요? “그런 것까지 꼭 지시해야 하는가?” 이 정도면 사실상 주도입니다.

   


말장난하지 마십시오. 일제가 방치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주도한취업 사기이자 성범죄입니다. 하기는 국정원 댓글 공작했던 여직원이 증거 인멸을 하려고 오피스텔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을 감금이라고 하여 잘 써오던 낱말 뜻도 바꿔버리는 사람들이니, 이 정도는 아주 세련된 말장난입니다. 그 대선후보토론회 때 저에게 멘붕이 왔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우리 가족들은 알지만, 그때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바꾸었지요.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변화되셨다고 여겼는데...

 

 

3.

  

 

동남아 국가에서 조사한 조선인 위안부의 기록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피가 역류하는 듯한 분노가 들더군요. 그러한 일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따라갔는데 도착지는 일본 군부대였습니다. 공포 분위기 짐작되실 겁니다. 그 여성들을 군대식으로 세워놓고 벌거벗게 합니다. 항의하자 두 여성을 앞으로 끌어내어 사람들 보는 앞에서 일본 군인들이 강간했다고 합니다.

   


일본 군당국에게 이런 일 안 한다 말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되었을 것 아니냐. 일본 군대와 상관없는 모집이었으니까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할 겁니다.

가슴이 없는 ‘인공지능'도 아닌데

왜 이리 현실을 재구성하는 능력과

공감능력이 떨어질까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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