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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솔문

"저녁에"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9-09-30 (월) 20:51 4년전 1752  

저녁에

예배당을 둘러보기 위해

마당으로 나가면

밤하늘이 보입니다.

수많은 별빛이 쏟아지지요.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많던 별은 안 보이고

구름 사이에 나타난

별 하나와 마주쳤습니다.

살짝 보다가 들킨 느낌이군요.

 

이 시()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이 시는

해설을 하는 순간

그 맛이 달아납니다.

우주의 신비 속에서

인생의 신비도 알게 된 사람들의

염화미소(拈華微笑)만 있을 뿐입니다.

 

저녁에.png

 

 

[추신]

 한 달 전 쯤 제가 아는, 아마추어 천문가(대학생)가 쌍안경을 통해 촬영한 목성과 그 위성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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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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