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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봉숭아 vs 겹봉숭아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9-11-07 (목) 09:21 15일전 73  

1. 겹봉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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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꽃에 대한 통념과 달리, 화려한 꽃입니다. 장미꽃처럼 생긴 것도 본 듯합니다. 250미터 정도 되는 교회 길에 나란히 이 겹봉숭아를 심었습니다. 꽃이 눈에 잘 띄어 어서 오세요반겨주는 느낌을 줍니다. 홑봉숭아는 아시다시피 성격상 이런 역할을 못합니다. 수줍어하는 편이거든요. 하얀 화분 1,000 여개에 겹봉숭아 심은 것도 잘 한 것 같습니다. 교인들이 예배당 잔디밭 뜰에 이 화분을 2~3 횡대로 길게 배치했을 때 예상치 못한 풍광이 나왔습니다. 화분의 하얀색과 꽃의 빨강색이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 사람을 달뜨게 하였습니다. ~ 그렇군요. 인상파 그림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주, 전주의 약초상이 오셔서 이 겹봉숭아 다 베어갔습니다. 줄기를 약재로 쓴다고 하네요. 교회 북쪽 밭에 작약밭을 만들면서 농기계들에 상한 겹봉숭아들은 제가 하나 하나 애썼다 말을 건네며 거둔 후 교회 화단에 뿌려주었습니다. 이것이 의리(義理)이지요. 사진은 이 작업 마무리하면서 기념으로 찍은 것입니다(교회 작약밭을 만든 것 보시고 제가 농사를 좋아 한다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목회자[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생각 틀로 포착되지 않는 특수성들이 있지요. 가급적 그러한 특수성까지 감안해주어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작약밭 조성은 교회 밭에 대해 반복되는 의견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당회의 절충안이었습니다).

 

2. 홑봉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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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봉숭아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느낌이 오실 겁니다’. 담담하고 은은한 멋이 있지요. 겹봉숭아가 유화(油畵)라면 홑봉숭아는 수채화(水彩畵)입니다.

 

겹봉숭아를 예배당 경내 화단에 뿌리다가 지금도 잡초 사이에서 피어있는 자생 홑봉숭아 꽃을 보았는데요. 이 만추(晩秋)의 홑봉숭아에서 저는 문득 옛날 우리나라 서민들의 한복을 보았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이런 풍의 한복들을 많이 보았으면 합니다. 돌아다니는 한복은 아무리보아도 기생풍입니다.

 

 

3. 겹봉숭아도 옳고홑봉숭아도 옳다’!

 

각기 다른 가수의 목소리가 다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뮤비입니다.

이제 이른 비가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저희 교회 <봉숭아꽃잔치>를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임실YMCA 이사회에서 브리핑하였습니다. 큰 변화는 초교파적으로 임실군에 있는 교회들이 공동주관하고 장소도 예배당들을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 교회가 가꾸어온 봉숭아꽃잔치 모종을 이제 하나님의 (잠재적) ”[고전 3:9]인 임실군 전역에 옮겨 심으려고 합니다. 기도해주십시오. 이러한 변화의 변곡점은 지난 봉숭아꽃잔치에서 행한 저의 환영사입니다. 링크합니다.

 

https://pparsp.blog.me/221700501346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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