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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전염병을 대하는 크리스찬의 자세(설교문)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20-02-27 (목) 09:21 4년전 2164  

전염병을 대하는 크리스찬의 자세


민수기 14:11-12, 누가복음 21:10-11                                                        20. 2. 23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일명 '코로나19'로 세계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1월 감염자가 전세계 여러 국가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해 1월 30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WHO는 2월 11일 공식명칭을 'COVID-19'로 명명했다고 발표했으며,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2월 21일 기준 전 세계에서 76,781명(사망 2,248명)의 감염자가 보고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방한중인 중국인이 1월 20일 최초 감염자로 확진된 이후,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 청도대남병원 등 2월 22일까지 모두 433명(사망 3명)이 감염자로 확진되었습니다.


레위기 13장 4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부정하거나 병이 있는 자들은 진영밖에 살도록, 일종의 격리를 시키도록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레 13:46) 이때 병은 오늘 날의 전염병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병의 전염성을 막고자 부정한 자로 여겨 진영 밖으로 살게 한 것입니다.


말씀에 비추어 현재를 보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누가 병 가운데 있는지와 누구를 진영 밖에 살도록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31번 확진자 발표 이후에 50여명(20일 오후 4시 기준)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고, 동선파악의 제대로 된 발표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각별히 조심해야 할 이유입니다. 오늘은 전염병에 대해서 특별 메세지를 준비했습니다.


1. 전염병은 하나님의 심판의 일환입니다.


전염병이란 출 5: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히) 네베르 - 구약에 약 49회 등장하며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거스렸을 때 애굽왕 바로에게 5번째 재앙으로 가축에게 전염병(돼지 코레라 AI)이 발생하여 많이 죽었습니다.

2) 하나님을 불신했을 때 : 본문 민 14:11-12

3) 하나님을 떠났을 때 : 예언서에 보면 우상숭배하고 음란, 쾌락, 돈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 전염병이 돌게 하여 책망하십니다.


⇒ 본문 :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불가능을 가능케 하며 주위의 모든 국가들을 놀라게 하고 공포에 몰아넣기까지 하며 약 2년 3개월간 광야와 사막을 약 200만 명의 남녀노유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약속의 땅을 향하던 중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민족 몰살의 위기입니다(12).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원인은 불신앙입니다(11).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2년 3개월에 가나안 땅 바로 아래쪽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하여(민 10:11, 신 1:2) 약속의 땅 가나안을 줄 터이니 두려워 말고 주저하지 말고 올라가 그 땅을 얻으라(신 1:2)고 말씀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명령하시지도 않은 민족의 대표 12명의 정탐꾼을 선정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하는 보고를 듣습니다. 문제는 두려워서 한 정탐꾼 선정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사람끼리의 합리성을 생각할 때는 지극히 합당한 일이나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하며 이적 가운데 살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반대되는 불신앙의 행동을 한 것이 문제입니다. 백성들은 불평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2절)


더욱이 정탐군은 10:2로 부정과 긍정으로 나뉘어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쳐 죽이려하니 하나님께서 등장합니다.(10절)


모세는 앞서도 결단의 기도를 했습니다. 출 32장에 금송아지 숭배로 징계를 받아 하루에 3,000명 가량이 죽임을 당할 때 출 32:32절에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비장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바울도 비슷한 기도를 했습니다. 롬 9:3절에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고 동족 구원을 원했으며 딤전 5:8절에 자기 친척,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불신자보다 더 악한자라고 단정했으니 난국에 처한 조국을 위한 기도는 필수입니다.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에 4:16)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예)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을 거스르고 제사장을 통해서 해왔던 인구조사를 요압장군에게 지시하여 무려 9달 20일 동안 조사하니 군사력 130만을 자랑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기가 한 일로, 자랑하고 드러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불신이고 하나님을 떠나 군사력, 힘을 믿었으니 하나님의 책망으로 전염병이 돌아 무려 7만 명이 죽습니다.


사무엘하 24: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이에 전염병을 택하니


15절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라” 무려 7만 명이 죽습니다.


2. 전염병은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메시지입니다.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아모스 4:10)


하나님께 돌아와 전심으로 찾으라고 하십니다. 아모스 5: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6절에도 “너희는 여호와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역대하 6:28-31에는 솔로몬의 성전봉헌 기도가 나옵니다.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들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거나를 막론하고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


전염병이 돌 때 백성들이 이 성전에서 기도하면 고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2-14)


하나님의 심판임을 자각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돌보아 전염병을 막아주시고 능력을 베푸셔서 고치시며 도와주시고 우세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시편 91:6절에는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전염병은 어두울 때 퍼지니 속수무책입니다. 상징적인 얘깁니다만 대구 신천지집회에서 퍼졌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나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도 문제가 아닙니다.


시편 91:1-3절에 보면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고 하셨습니다.


전염병에 걸리면 우선 격리됩니다.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out되는 겁니다. 고독, 두려움, 비참, 처참,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지존자이신 하나님께 돌아와 그 그늘아래 피하면 요새가 되어주시고 사냥꾼 올무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고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신다고 하셨습니다. 전염병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돌아오면 승리하게 하십니다. 문제는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메시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박해를 중지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3. 전염병은 말세에 나타날 징조입니다.


본문 누가복음 21:10-11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말세에는 전염병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말세에는 재림신앙을 확보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3:2-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예수님의 나타나심, 곧 재림을 소망하며 깨끗하게 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귀한 손님이 온다고 하면 집안을 청소할 것입니다. 매주 드리는 구역예배 때만 돼도 청소하고 기다립니다.


1) 재림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앙인은 자신을 청결하게 합니다, 생활을 정리하고 죄지은 것이 있다면 회개하고 갚습니다.

2) 재림신앙을 갖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24:5 전도자 바울을 고발하면서 하는 말이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바울에게 전염병(헬, 노이모스) - 구약의 ‘네베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고발했습니다. 여기서 착안한 것은 우리는 세상에서 전염병이 아니라 전염명(傳染命), 곧 생명을 전하고 전염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 돌아와 전염병에서 구원받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복음전파, 전도의 기회로 삼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깨끗한 삶, 복음 전하는 삶, 하나님의 심판에서 화개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받으십시다. 전염병은 말세의 징조중 하나입니다. 더욱 더 하나님을 사모하고 재림 예수님을 기다리며 깨끗한 신앙, 말세를 사는 성도의 거룩한 삶을 결단합시다.


교회에 모이는 횟수는 줄이되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라고 했는데, 영이신 하나님 앞에 각자의 자리에서 전심을 다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전염병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승리하심 바랍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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