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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전광훈씨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20-08-22 (토) 12:32 3년전 1955  

코로나19 확산과 전광훈씨


전광훈 씨와 보수단체들이 8.15 광화문집회를 강행했다. 이미 코로나19의 감염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은 전광훈씨가‘바이러스 테러’라는 되지도 않는 말을 지껄이며 코로나 확산에 1등 공을 세웠다. 항간에는 그동안 이단 종교인들 사이에서 돌았던‘일부러 코로나에 걸려 대한민국 방역망을 초토화 시킨다’라는 계획이 현실화 된 듯 당당한 모습이 가관이다.


여기서 전광훈 목사를 씨로 호칭하는 것은 2019년 8월 30일 그는 백석 대신 교단으로부터 면직 처리되었고 목사직도 박탈당했다. 그는 스스로 새로운 교단(예장대신복원)을 차려 임의로 만든 교단의 목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금년 5월 1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의 직무도 정지됐다. 게다가 작금에 그의 행보는 목사라는 기독교 성직자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난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를 위해 순교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엄밀히 말해서 종교 본연의 진리 사수를 위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순교라고 하지 정치적 신념에 의한 고난은 다른 문제이다.


문제는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집회발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이다. 정부는 수도권에 비대면 종교집회(온라인)만 허용하고 일체의 접촉을 금지했다. 충남도에 이어서 전국에 앞으로 두 주간 비대면 예배를 권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가뜩이나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실례를 했는가? 종교인, 기독교인, 목사라는 게 이처럼 부끄러운 심정은 최고조에 달했다.


더욱이 확진자가 병원에서 탈출하고 질병관리에 비협조적인 행태 등 이단 신천지에 비해서 볼 때 이단을 넘어 삼단도 넘어 보인다. 전씨의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격리 명령을 받고서도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하고 핸드폰 통화를 하는 모습을 TV로 보며 황당함을 금할 길 없다.


광화문 집회 다니는 분들이 엄청 자긍심을 가지고 자칭 애국자인 양 한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우려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해서 전국 혼란을 가져온 건 국가전복 행위이며, 일제로부터의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경축일에 일장기를 휘날린 건 이적행위이고, 성조기를 휘날린 건 외세에 의존한 반자주적 부끄러운 일이다.


경찰과 서울시가 금지한 집회를 허용한 법원 책임자는 누구인가? 국가전복을 서슴없이 주장하는 전광훈을 보석허가한 판사와 집회를 허용한 법원판사는 이후의 모든 코로사태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제발 상식이 통하고 목사, 종교인이기 전에 인간이기를 바란다. 사람 적은 산이나 다니며 기도드리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양지 듣산에 충실하며 넙죽 엎드려 목사인 것에 대국민 사죄를 드린다. 그간 전광훈류를 통해 추락한 기독교 위상을 어찌 회복할런지? 자칭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라. 거의 탈퇴하고 정신 빠진 일부만 가지고 기독교 파괴에 수괴가 된 전광훈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그에게 무엇을 권면한들 입만 더러워지겠지만 민족의식은 차치하고 기독교 목사된 것을 회개하기 촉구하며 새벽기도를 마친다.


* 이 글은 지난 19일 새벽 페북에 쓴 글인데 조금 수정했습니다.



최윤식 2020-08-22 (토) 16:05 3년전
시대에 적합한 글 게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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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2020-08-23 (일) 09:02 3년전
한기총 대표회장이란 자가 기독교를 말아먹어버렸네요.
자성하며 사죄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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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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