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한국 교회를 들여다보게 하는 코로나

최윤식 (익산노회,울밖교회,목사) 2020-08-31 (월) 20:37 26일전 140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병되고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하나님이 신천지의 실체를 드러내고, 신천지를 꺾기 위하여 코로나19라는 선물을 주셨나보다고 자의적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하여 신천지의 은밀한 활동이 세상에 드러났고, 신천지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태를 보면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주신 진짜 이유는 한국교회로 하여금 교회의 현재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게 하여서, 잘못된 교회를 바로 잡으라는 뜻으로 코로나를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8월에 접어들어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광훈씨가 주도했던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그 불씨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집회 금지요청을 했지만 전광훈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목사들이 교인들을 동원하여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집회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 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국민들 앞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죄하고 자숙하는 마음을 가져야 마땅한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코로나를 의도적으로 감염시켜 교회를 말살하려 한다는 음모론을 폈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숨겨 방역 예방에 혼란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방역 직원에게 함께 코로나에 걸리자.”며 끌어안기도 하고, 얼굴에 침을 뱉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그들은 거침없이 해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면서도 의료진들을 힘들게 합니다. 그들이 보여준 행동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모든 교회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교회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비록 그들이 한국 교회 전체가 아니고 극히 일부라 할지라도 목사, 혹은 성도라는 위치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일면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쩌다가 한국교회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참으로 마음 아픈 일입니다.

    매일마다 수백 명의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국 사회는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고, 사람들의 활동은 제약을 받고, 학생들은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고, 기업 활동은 위축되어 나라 경제가 어려움에 빠지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들은 덥디더운 여름철에 마스크를 벗지 못한 체 답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코로나를 확산시킨 당사자들은 책임을 통감함도, 미안한 마음도, 반성도 사과도 일절 없습니다. 양심이 화인 맞은 사람들입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그들이 바로 기독교인입니다. 한국교회는 그러한 자들이 양산되도록 방치한 책임이 있습니다. 전광훈씨가 빤쓰를 벗으면이라거나 하나님 까불면 죽어등 막말을 쏟아내고 있을 때 침묵했던 과실이 있습니다. 법도에 벗어난 집회에 대해 방관 내지 참여한 과실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병들어 있습니다. 변질된 면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의 사랑정신, 십자가 정신, 밀알정신이 실종되고, 이익집단화 되어있는 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왜곡되어있는 교회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교회다운 교회 회복을 하라고 코로나를 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일컬어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소금과 빛은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이롭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실종되고 사이비 지도자들의 말이 곧 하나님 말씀인 양 판을 치고 있습니다. 더욱이 염려되는 것은, 사이비 지도자들의 뱀 같은 혀 놀림에 평신도들은 물론 교회 지도자들마저 분별력 없이 휘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바울 사도는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한다.”(13:10)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중심 가르침은 사랑입니다. 남에게 악을 행하고 피해를 주는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거스리는 적그리스도적인 태도입니다. 작금의 교회 내에서 코로나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사로서 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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