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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 빵과 포도주는 맛있게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20-10-12 (월) 09:14 3년전 1068  

1.

 

제가 집례하는 성만찬 분위기는 두 가지입니다.

그날 분위기는 설교에서 암시되고

성만찬사에서 고지(告知)됩니다.

 

비장한 분위기의 성만찬사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희생의 먼 길을 떠나기 전, 엄마가 가족을 위해 준비한 사랑의 밥상이 주님의 만찬입니다같은 것입니다.

 

밝은 분위기의 성만찬사는 성만찬은 우리들이 천국에 계신 예수님과 겸상하는 시간입니다같은 것이고요. 성만찬 끝 찬송은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많이 합니다. 박수치면서요.

 

2.

 

지난 주중에 어떤 주제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매우 인상적인 언급 하나를 접했습니다. 행복에 관한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하는데요(제 추정에는 인간 신체나 심리 구조에 입각한 행복 연구). 행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간단한 그림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는 풍경일 것이라는군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성만찬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 사랑을 나누는 성도들의 행복을 간단히 보여주는 예식이 성만찬인 것이지요. 비록 예식이라 소량의 빵과 포도주()을 나누지만 이것이라도 최대한 맛있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이 유비는 성만찬이 없는 예배에도 적용됩니다. 예배를 통해 주 안에서 예배자들이 생명의 양식(성경 말씀)”을 나누잖아요. “바베트의 만찬의 바베트 쉐프처럼 정성껏 예배를 준비하고 집례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추신] 성찬식보다는 성만찬이라는 용어가 더 생생하다는 신학자 말씀에 동의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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