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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NCC전국협의회 대구모임에 다녀와서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20-10-19 (월) 06:20 3년전 1392  

지역NCC전국협의회 대구모임에 다녀와서


분기로 회장단 회의가 있는데 지역방문을 겸해서 먼저 영남을 찾았다. 달성군 현풍읍 대구평화교회(고경수 목사)에서 모였는데 대구NCC 조규천 회장과 총무 박성민 목사 등 회원들의 환대를 받았다.


평화교회는 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의 의료, 노동, 미등록자들의 제도문제 등 복지에 간사와 협력간사, 부교역자 등 함께하는 목사만도 4명이나 되는 작지만 큰 교회였다. 특히 사모님이 캘리그래퍼시고 아들이 화가라 귀한 작품들이 많았다. 한 작품 구하며 눈 호강을 했다.


회의에서 여러 안건을 부지런히 마치고 함께 한 분들의 안부와 자유로운 담소도 있었다. 귀한 집사님의 사랑으로 현풍박소선할매곰탕으로 훌륭한 점심을 나눴다.


양지의 제안으로 멀리들 모였는데 지역 명소 한 두 군데 들려보기로 해서 세계문화유산 도동서원과 비슬산을 찾았다.


도동서원은 구지면 도동리에 위치했고 도학의 창시자 한원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1605년 중건, 경사지에 일렬배치로 몇 가지 특색이 있었다.


400년 넘는 은행나무, 두 마리 거북받침의 김굉필 신도비, 팔작지붕의 수월루, 좁고 낮은 환주문과 절병통(빗물이 새지 않도록 덮어 놓은 떡시루), 연꽃무니 정지석, 중심건물 중정당中正堂과 사액편액, 양편 유생들의 거처 거인재居仁齋(선배들의 동재)와 거의재居義齋(후배들의 서재)가 있어 건물에도 중정인의中正仁義가 들어있다.


중정당 기초를 한 석조기단은 아주 특별했고 눈이 큰 용머리의 수난사, 조명시설 정료대, 우물정마루, 좌우벽의 벽화, 기와에 선명한 글씨(만력33년은 1605), 보물 350호로 지정된 담장, 석등, 제물을 실피는 생단, 한원당 위패를 모신 사당, 김굉필의 경현록 목판본을 보관했던 장판각 외에 곡간채와 전사청, 유물전시관 등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았다.


이번에는 전기차를 타고 비슬산에 오르자고 해서 이동했다. 전기차는 전기가 소진하여 충전중이고 셔틀버스로 정상부 대견사까지 약 6km를 아찔하게 달렸다. 눈앞에 펼쳐진 장관은 설명으로는 부족하고 한번 직접 가보길 권한다.


많은 영화촬영지이고,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암괴류, 대견사 주변의 기암괴석, 4월말〜5월초 만발할 30만평의 참꽃(진달래)군락지, 대견봉(1083.59m), 관기봉, 천왕봉, 강수레이더 등 사방으로 펼쳐지는 장관은 파노라마이다. 지난 9월에 올랐던 천왕봉의 풍광보다 훨씬 좋았다.


셔틀버스가 시간표와 상관없이 운행하는 바람에 하산이 늦어져 맛있는 닭칼국수까지 넘치는 대접을 받았다. 고마운 것은 대구에 살면서도 비경을 보지 못했는데 덕분이라며 서로 감사하니 마음, 눈, 머리, 뱃속까지 대만족이었다. 다시 한 번 대구 식구들에게 감사하며 필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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