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원고 더미’에서
두 개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추수감사주일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별자리"와 관련된 것입니다.
1. 김미라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중에서
감사는 밑반찬처럼 항상 차려놓고
슬픔은 소식할 것.
고독은 야채 샐러드처럼 싱싱하게
이해는 뜨거운 찌개를 먹듯 천천히
용서는 동치미를 먹듯 시원하게 섭취할 것.
기쁨은 인심 좋은 국밥집 아주머니처럼 차리고
상처는 계란처럼 잘 풀어줄 것.
오해는 잘게 다져 이해와 버무리고
실수는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통깨처럼 다룰 것 . . .
2. 석사 과정 1학기(90년대 중반) 때 낸 학기말 보고서 서론
출처: 네이버블로그 dmpark05 몽골
[추신] 몇 년 후 "퍼트남"이라는 철학자 책이 번역되었는데 이 책을 보니 "북두칠성의 예"가 나와있더군요. 허튼 소리가 아니구나 안심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실망도 했습니다. 새로운 것 생각해내기 쉽지 않구나. . . 이런 착상이 어디까지 이르는지 어떤 철학자의 논문 링크합니다.
https://m.blog.naver.com/mdpsjk/2002166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