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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창오

나는 하나님의 훈련병 08. 8.29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0-12-07 (월) 17:07 3년전 739  

1978623일은 나의 생애에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남들은 군대에 끌려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남자로 태어나 선택을 받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내가 부모가 되어 두 명의 아들을 군대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진주공군교육 사령부에서 마지막행사로 아들들이 가족들에게 큰 절을 하고 부대 안으로 들어갈 때 사랑하는 아들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손수건에 눈물을 받아내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화생방 훈련 때는 창자가 입 밖으로 나오는 것 같고 행군을 할때는 한발자국 떼기가 어찌 그리 힘이 드는지. 우리의 신앙생활도, 인생 여정 길도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날이 오듯이 훈련도 끝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그릇들은 한결같이 깨어지고, 부서지고, 낮아지면서 고비고비 훈련의 과정들을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순종과 믿음으로 지나갈 때 더 성숙하게 하시고 더 큰 그릇되게 하시려고 힘과 지혜와 능력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도. 요셉도. 모세도, 야곱도, 욥도, 다니엘도 그랬습니다.

힘든 훈련을 모두 마쳐야만, 자대배치를 받아서 군 생활하는 것처럼 사랑의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주눅 들지 않고, 힘 있게, 용감하게 믿음의 날개를 힘차게 펄럭이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훈련의 때가 있어야 끝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시련의 때가 있으면 끝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감당할 수 있는 힘도 주시고 능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경륜과 섭리를 보여주십니다. 지금 공군에서 군복무중인 두 아들들에게 입대할 때 아빠인 내가 해준 말이 있습니다.

너의 인생에서 군 생활은 생선이 썩어 냄새나는 의미 없는 세월이 아니라 낙엽이 썩어서 나무에게 유익을 주는 것처럼 멋지고 의미 있는 세월이 될 꺼라 믿는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은 보는 관점과 해석이 달라집니다. 모든 일들을 아름답고 복되게 의미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복입니다.

산에 있는 나무, 그냥 베어온 상태로는 쓸 수가 없습니다. 가지를 잘라서 다듬고, 껍질을 벗기고, 말리고, 깎고, 그래서 귀하게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크게 사용하시려고 다듬으시고, 만들어 가시고, 훈련하실 때 용감한 하나님의 군사가 되게 하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훈련병으로 시련의 풀무불속을 잘 통과하여 멋지게 수료를 한 욥의 고백을 2310절의 말씀으로 들어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훈련 없이 하나님의 일군으로 크게 된 사람은 없습니다.

한시대속에 하나님의 강한 손에 붙잡혀 쓰임 받은 사람은 한결같이 훈련의 고비고비 강을 잘 건넜고 산을 잘 넘었습니다.

단련 후에 정금같이 잘 나오게 되면 우리의 인생과 믿음에 생명력이 임하며 축복의 통로와 씨앗으로 살아가는 간증자로 살아갑니다.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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