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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2021.1.9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1-01-09 (토) 12:14 3년전 791  

이번 주에 니체의 (인생강의) 책을 읽다가 세속화가 일상화된 21세기 사회에서 삶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삶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이다이런 내용이 저의 내면을 다시 바라보게 했습니다.

60년을 넘게 살아온 내 인생 여정길 돌아보면서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감사입니다. 또 다시 생각해서 말하라고 해도 역시 감사 입니다. 왜 그럴까요?

견뎌냈기 때문입니다. 19825월부터 단독목회를 시작했으니까 지금까지 39년의 목회의 길을 걸어온 것이지요. 교회를 개척하고, 두 번의 성전건축을 하고, 조직교회가 되었지요. 기적이고 은총입니다. 주님덕분, 교우들 덕분입니다. 목양하면서 결혼하여 아이들 낳아서 키우고 결혼시키고 하루를 마지막 날로 여기며 불꽃처럼 살아온다고 했습니다. 이제 거울을 보면 머리에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다윗처럼 울 기력이 없을 정도로 시련의 때가 누구인들 없었겠습니까?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에도 제가 뼛속깊이 깨달은 것은 견디는 것도 이기는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의미없는 것은 하나님이 하나도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견뎌내지 못했다면 이렇게 많은 복을 받지 못했을 것 입니다.

삶의 예술가가 되면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극복하고 가볍게 뛰어 넘을 수 있는 댄서가 된다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의 내용을 다시 상기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복음24:13 말씀이 가슴에 안깁니다. 여기 견딘다는 말은 헬라어로 휘포메노입니다. 밑에 머무르다, 잘 참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잘 견디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성령님께서 응원하고 격려하고 계시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은 영하 17도 입니다. 아무리 혹독한 추위가 왔어도 봄은 멀지 않았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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