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이준원

아메림노스(ἀμέλιμνος) - 염려하지 않는 자 [새벽말씀묵상 0126]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1-26 (화) 10:27 3년전 1231  
1월 26일(화) 마태 6:25-31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는 근심과 염려와 걱정! 주님께 맡기라! 

 

[마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爲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爲하여 무엇을 입을까 念慮하지 말라 ( Take no thought for your life) 목숨이 飮食보다 重하지 아니하며 몸이 衣服보다 重하지 아니하냐 (살아있으면 감사한 것이지! 욕심 버려라! 남들에게 보이려는 체면도 버려라!) [마 6:26] 空中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倉庫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貴하지 아니하냐 [마 6:27] 너희 中에 누가 念慮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마 6:28] 또 너희가 어찌 衣服을 爲하여 念慮하느냐 들의 百合花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마 6: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榮光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마 6:30] 오늘 있다가 來日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者들아 [마 6:31] 그러므로 念慮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 6:32]이는 다 異邦人들이 求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 6:33]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義를 求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오늘 본문에 6번이나 나타나는 염려(念慮)!
성경에 염려라는 단어가 5백 50번 정도 나타난다고 하고 하루에 한개씩인지 365개가 나타난다고 계산하는 분도 있습니다. 염려(念慮 - 생각 염,생각 려慮), 근심, 걱정; 두렵고 불안한 생각-생각-생각이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 됩니다! 돈 걱정, 가정걱정, 자녀걱정, 건강걱정, 내 명예 걱정, 내 자리 걱정, 남의 평판 걱정! 현대인의 모든 정신적인 병들, 우울증, 공황장애... 모든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이 이 염려worry에서 시작됩니다! 연예인들이 느닷없이 생을 마감합니다. 인기가 떨어질까봐 두려워했고 발각공포에 시달렸고 실패와 명예 추락에 대한 공포로 시달렸다는 것입니다. 사실 남의 이야기하듯 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불안과 걱정으로 시달립니다. 불안은 기대치와 현실 사이의 거리에서 오는 갈등이기도 합니다.

장 폴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그는 타인의 시선은 내 삶을 함부로 규정하는 폭력이라고 규정합니다. 염려는 헬라어로 μεριμνάω 메림나오 인데 '마음이 산산조각나다” "divided into parts"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산산조각 나면 정서적으로 불안해집니다. 두려워집니다. 두려움의 실체가 막상 모호할 때가 많은데 그것이 더욱 두렵습니다. 몸의 통증보다 힘든 것이 불안과 두려움입니다! 막상 닥쳐오는 고통은 누구나 어쩔수 없기 때문에라도 견뎌내지만 그 모호한 감정인 불안은 견디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절대 믿음'으로 염려를 이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절대 신뢰하고 그 '믿음'으로 ‘마음’을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데요!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者들아!" 
믿음으로 마음을 이겨야하고 생각으로 생각을 이겨야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야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절대 믿음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이겨야합니다! 내 기분과 감정과 마음을 객관화시키고 냉정하게 살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 마음을 내가 지배하고 다스리고 훈련시켜야합니다. 오늘 본문 6:34절은 내일의 염려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요 내일, Tomorrow가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객관화시키는 것입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자고 내일은 내일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컸던 고민도 하루 밤 자면 가벼워질 때가 많습니다. 
[마 6:34]그러므로 來日 일을 爲하여 念慮하지 말라 來日 일은 來日이 念慮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足하니라  
걱정 근심하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객관화시키는 용기, 객관화시키는 냉정 지혜가 필요합니다. 구약의 신앙인들도 그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시합니다. 마음아! 너는 누구냐? 내가 너에게 묻는다! 너에게 지시한다! 
[시43: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예수님의 가르침, 요한복음 14:1을 영어성경으로 보면  마음을 객관화시켜 다스리라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근심을 이겨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John 14:1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Trust in God; trust also in me.

사실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떳떳하다고 생각한다면 불안할 것이 없습니다. 어떤 것도 당당할 뿐입니다. 그렇게 떳떳하게 거룩한 배짱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56: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히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13:6]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사도바울도 그런 배짱으로 살았습니다. 사람이 죽기 밖에 더하겠습니까? 뭘 그리 두려워 벌벌 떱니까? 죽으면 천국가고 영생이 있는데요! 그런데, 그런 담대한 믿음이 있으십니까? 그런데 사실 하나님 앞에, 사람들 앞에 떳떳한 인생은 없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인간, 나같은 죄인 살리시려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다시 용기를 얻는 것입니다.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겠다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리고 그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을 이기는 것입니다.

빌립보서의 말씀입니다. 
사하라고! 기도하고 감사함으로 염려를 이기라고 말씀합니다.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베드로전서의 말씀입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그런데 여기에서의 돌보심을 지난 번 성경은 권고(眷顧)라고 번역했는데 헬라어로는 μέλω 멜로입니다. 그런데 그 멜로 μέλω는 괴로워하고 염려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아하! 주님께서 대신 괴로워 해주시고 대신 염려해주시는구나,  그러면 해결도 해주시겠구나! 믿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 염려를 염려하십니다. 관심을 가지시고 돌보시고 대신 괴로워하시고 그러므로 마침내 고민을 해결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것을 믿기에 항상 기뻐하고, 기뻐해야하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 감사, 감사! 감사가 모든 근심 염려를 물리치는 기적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염려는 헬라어로 μεριμνάω 메림나오 인데 여기에 아니라는 뜻의 아ἀ를 붙여 아메림노스- 염려하지 않는 자라는 이름을 초대교회에서 많이 붙였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그 묘비명에 이름을 티테디오스 아메림노스 Τιτεδιος Αμεριμνος 라는 식으로 아메림노스를 붙였다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않는 자- 이준원, 이런 식입니다. 
아메림노스(ἀμέλιμνος) - 염려하지 않는 자! 이 단어는 [마 28:14] [고전 7:32]에 나타나는데 우리도 염려하지 않는 자! 아메림노스(ἀμέλιμνος)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주목하고 싶은 것이 마태복음 6:33절입니다.
염려하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시는 가운데 이 본문이 있습니다. 염려하는 시간에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살라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염려도 사라지고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합니다. 사실, 염려가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이라 염려하는 것입니다. 살아있기에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민하기 보다는 털고 일어나 마태복음 6:33을 붙잡기 원합니다. 이왕 염려할 것이라면 하나님의 일을 염려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불안을 이겨내는 적극적 믿음의 생애를 살아가기 원합니다.

오늘, 다시 믿음으로 아메림노스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항상 기뻐하겠습니다. 
오늘도 기도함으로 염려를 이기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자체가 감사한 축복이니까요, 그리고 또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염려할 그 모든 시간에 감사와 사랑을 살아가겠습니다! 
주님 도우소서! 아멘! 아멘!

2021년 01월 26일(화)/ 새벽말씀묵상/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