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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주님, 정말 원하십니까? [새벽말씀묵상 0129]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2-01 (월) 19:11 3년전 629  

1월 29일(금) 마태복음 8:1-13 

율법을 넘는 놀라운 사랑, 말씀을 따른 놀라운 믿음


 

치유(治癒 healing)! 예수님께서는 병자만 고치러  이 땅에 오신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오는 병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육신도 구원하시고 세상도 구원하시고 영혼도 구원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내 인생에 치유가 필요합니다. 병든 영혼치유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육신 치유, 기억치유, 관계치유, 감정치유, 생각치유가 필요합니다. 가정치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치유가 필요합니다. 역사치유가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시달리는 이 시대 치유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고쳐주십니다.

[마 8:1] 예수께서 山에서 내려 오시니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數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마 8:2] 한 나병환자癩病患者가 나아와 (레위기 13장 등의 규례에 따르면 나병환자는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되었고 전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 나오면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병환자는 너무도 절실했습니다. 그는 일생의 용기를 내어 사람들을 뚫고, 헤치고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치유에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치유받기 원하는 간절한 사람들이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는 예수님 앞에 나아와 엎드려 절합니다. 예수님께 예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깊이 생각했던 것일 것입니다. 주님, 원하십니까? 나같은 나병환자를 치유하시기 원하십니까? 주님의 마음을 묻고 싶습니다.

-절하며 이르되 主여 願하시면 [θέλω 쎌로! 바라다, 원하다, ~하고자 하다, 좋아하다, 기뻐하다 If you are willing!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주님께서 마음만 먹으신다면 치유하실 줄 믿는데, 그 마음이 궁금합니다! 주님! 저같은 사람도 치유받을 수 있습니까? 나병환자는 지금 절실합니다. 주님, 그렇게 마음먹어 주십시오! 

우리도 그렇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주님,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저를 치유하시겠다는 마음으로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나병환자는 주님의 절대 치유 능력을 믿었습니다! 나는 믿습니다만, 허락은 주님께 달려있습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기도합니다. 

주님, 제 상처와 아픔도 치유하소서! 주님 원하시면 제가 육신의 병, 마음의 병으로부터 건강해지기를 정말 원하시면 제가 불쌍하시다면 제 아픔도 치유하소서!

[마 8: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터치 touch! ]만져주셨습니다. 만져주시는 예수님! 추하다 더럽다 냄새난다하지 아니하시고 만져주셨습니다. 레위기 율법은 만지지 말라고 했지만 주님은 만져주셨습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그리고 확인해주셨습니다.

이르시되 내가 원願하노니 ["I am willing"! 내가 원한다! 그것이 내 마음이다! 그것이 나의 사랑이다!  예수님께서 나병환자의 마음을 아시고 그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선언하십니다!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卽時 그의 癩病이 깨끗하여진지라! 아멘! 할렐루야!

나병환자의 믿음을 우리도 소유하고 그가 치유받은 것처럼 우리도 치유받기 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에게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십니다. 

[마 8: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祭司長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命한 禮物을 드려 그들에게 立證하라 하시니라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베푸셨는데, 사람들은 기적의 신기함에 빠져 그 영적 의미를 잃을 때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5병 2어의 기적 때에도 사람들은 그 기적의 의미를 알려고하기 보다는 신기함에 빠져 떡을 더 달라고만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실망하셨습니다. 

나아가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시려고 알리지 말라고 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병을 고친 것으로 인기 얻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가하면 또한 이 병자가 자기 병이 나았다고 자랑하거나 뽐내는 오만을 경계하신 것이기도합니다. 육신의 치유를 소문내어 자랑하거나 뽐내지말고 차분하게 그동안 일그러진 영적인 모든 문제의 회복을 위해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기를 원하셨던 것으로 이해합니다!

구원론救援論이라는 용어 소테리올로지soteriology 는 치유 소테리아soteria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진정한 구원은 육신의 치유에만 달려있는 것이 아니요 영적인 치유가 있을 때 진정한 치유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나병환자의 사회적 위치 회복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자존감 회복, 자신감 회복도 과정을 밟게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이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마 8: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百夫長이 나아와 懇求하여 [마 8:6] 이르되 主여 내 下人이 中風病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원래 백부장은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일제시대의 일본 순사같아서 유대인들과 좋은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은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으로 보입니다. 누가복음은 이 백부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았다고하니 (눅 7:2-10) 인격이 뛰어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자식도 아니고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하인이 괴로워하는 것을 견디지 못해서 찾아온 백부장의 믿음과 인품이 뛰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믿음을 기특히 여기시고 말씀하십니다.

[마 8: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이 문장은 미래 서술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가 가서 고쳐주랴 ?’라는 뜻의 의문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방인의 집에 가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할례받지 못한 자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종의 금기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경계의 벽을 허무시고 방문하셔서 고쳐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역시 사랑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의 믿음의 고백이 대단했습니다. 말씀만 하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어떤 병마의 권세도 쫓겨가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마 8:8] 百夫長이 對答하여 이르되 主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堪當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下人이 낫겠사옵나이다 [마 8:9] 나도 남의 手下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軍士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님께서 크게 감동하셔서 축복하십니다. 오히려 이스라엘백성들은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의심하고 믿지 못했는데 이방인이 이토록 큰 믿음을 보여주었던 것이었습니다. 

[마 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者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中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 8: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東 西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天國에 앉으려니와 [마 8:12] 그 나라의 本 子孫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예수님께서 선언하십니다! 

가라! 그 믿음을 가지고 안심하고 가라! 네 믿은대로 될 것이다! 

[마 8:13] 예수께서 百夫長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卽時 下人이 나으니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네 믿음의 분량만큼, 네 믿음의 크기만큼 될지어다! 

“Go! Let it be done just as you believed it would.”

하인은 즉시로 나았습니다! 멀리 있는 하인이 그 시간 즉시 나았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권능이요, 이것이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을 우리도 소유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응답받기 원합니다!

나병환자의 심정으로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제가 아픈 것이 좋으세요, 낫는 것이 좋으세요? 그리고 주님의 긍휼하신 마음을 믿고 기도합니다. 문제를 해결해주실 주님을 믿고 기도합니다! 백부장의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를 치유하소서! 

내 마음을 치유하시고 감정과 생각과 마음과 관계와 기억과 습관을 치유하소서! 우리 가정을 치유하시고 이 민족을 치유하소서!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그리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말씀하신 주님, 이것이 바로 제 믿음입니다! 

주님, 치유하소서! 아멘! 아멘!



2021년 01월 29일(금)/ 새벽말씀묵상/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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