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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불쌍히 여기신다! 스플랑크니조마이 σπλαγχνίζομαι [새벽말씀묵상 0203]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2-07 (일) 16:16 3년전 782  
2월 3일(수) [마 9:27-38] 치유하시는 예수님

 

[마 9: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치신 이야기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스라엘 지방에는 심한 모래 바람과 지면에 수분이 늘 부족한 관계로 일어나는 석회석의 먼지 등으로 인해 소경 및 안질환자가 상당히 많았다고합니다. 두 맹인이 예수님께 부르짖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Son of David, have mercy on us!" 
이 기도는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예수기도(Jesus Prayer)로 알려진 유명한 기도의 원형입니다. "Jesus, Have mercy on me!" 예수님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짧은 기도를 되풀이하는 기도인데 그것이 모든 기도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맹인들은 '나'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서로 동정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서로 위로하는 마음을 생각합니다. 

[마 9: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그런데 예수님은 길에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지 않으시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십니다. 왜 대답을 하지 않으셨을까요? 그들의 태도와 자세를 보시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런데 맹인들은 그 집까지 따라 들어왔습니다. 적극적이었습니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예수님은 그들의 태도와 자세를 확인하십니다. 진실한 신앙 고백을 듣기 원하십니다. 그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실만한 믿음의 진실이 있는지 물으십니다.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그들은 다시 신앙을 고백합니다.

[마 9: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그 얼굴을 만져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맹인으로 살아온 고달픈 세월의 얼굴을 만져주십니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마 9: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믿음의 분량대로 응답받았습니다. 살아있는 믿음과 은혜를 받아 누리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부르짖음이 응답을 얻었습니다.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마 9:31]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하심은 겸손과 낮아짐의 본보기를 보여 주시기 위함이요 치유받은 자의 자랑과 오만을 방지하는 것이요 또한 병 고친 이후의 더 중요한 인격치유, 삶의 변화의 숙제가 있음을 알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맹인 이야기! 우리도 정작 볼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적분석을 해봅니다.
내 시선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인지 다시 영적 시력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마 9:32] 그들이 나갈 때에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마 9:33]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 무리가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되
예수님께서는 이번에는 귀신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고치십니다. 귀신을 쫒아내십니다. 여기에 자연적 발병과 귀신에 의한 병증을 구분할 줄 아는 영적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경우는 귀신 들려 말을 못하는 것이었고 예수님께서는 그 귀신을 쫒아내십니다. 
영적인 묵상을 해봅니다. 우리도 영적인 의미에서 말 못하는 영적 눌림이 있는 것이 아닌지 돌이켜봅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지 못하고 사랑을 말하지 못하고 구원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다면, 해야할 말을 못하는 벙어리라고 하겠습니다. 
주님, 정말 주님께 드려야할 신앙의 고백, 사람들에게 전해야할 사랑의 말을 말할 수 있도록 우리의 혀를 풀어주소서!

[마 9:34] 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바알세불)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 
예수님을 계속 엿보는 바리새인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자기 일에 집중하여 창조적으로 사는 사람들과 평생 남의 이야기만 하는 소모적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내 길을 갈 뿐입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셨습니다!
가르치시고 Teaching 
전파하시고 Preaching 
고치시다 Healing
예수님의 사명은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사명이기도합니다. 가기 싫어도 가야 하고 만나기 싫어도 주님을 위해 만나야 하고 하기 싫어도 사명이기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우리의 생애가 되기 원합니다!

[마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여기에서 '불쌍히 여기심'은 창자를 뜻하는 ‘스플랑크논’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스플랑크니조마이 σπλαγχνίζομαι 입니다. 즉 ‘내부의 창자에서부터 우러나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을 볼 때 예수님의 이 마음으로 보아주면 좋겠습니다.
때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어도 무슨 사연이 있어서 저렇게 된 것이라고 보아주고 불쌍히 여겨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사랑의 시작일 것입니다.

내가 추수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마 9: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마 9: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영혼구원의 사명을 위해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영혼추수를 위해 기도하라 하십니다. 전도해야할 영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복음과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영혼들, 도움이 필요한 영혼들, 땅에 떨어지지 않고 뜻깊게 쓸모있게 사용되어야할 열매들이 있습니다. 주변에 너무도 많습니다. 그런데 일꾼이 적습니다. 그런데 나는 안하고 다른 일꾼들을 찾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내가 먼저, 아니 나도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추수할 동지들을 보내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사명 감당에는 시간과 물질이 투자되어야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주님, 주신 사명 온전히 감당하는 일꾼이 되게하소서! 아멘! 아멘!


2021년 02월 03일(수)/ 새벽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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