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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순절(四旬節 Lent) 첫날 성회 수요일(聖灰水曜日 Ash Wednesday) 기도회 [수말씀묵상 0217]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2-23 (화) 10:23 3년전 757  
2021년 사순절(四旬節 Lent) 
첫날 성회 수요일(聖灰水曜日 Ash Wednesday)
재를 덮어 쓰고 기도하다! 

2월 17일(수)- 4월 3일(토) 고난주간 마지막 날
4월 4일 부활절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 첫날 성회 수요일 예배는 흔히 작년의 종려주일에 흔들었던 나뭇가지를 태워 그 재를 이마에 십자가로 긋거나 또는 손등에 십자가로 그으면서 주님의 고난의 은혜를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재를 뿌리는 것은 또 내가 흙으로부터 온 존재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마음을 비우며 영을 새롭게하고 실천을 결단하는 마음 자세입니다. (창세기 3:19) 
[창3: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또한 재를 뒤집어 쓰는 기도는 절실한 기도였습니다. 오늘 다니엘의 기도가 바로 그 재를 뒤집어 쓰고 베옷을 입은 기도였습니다.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 자신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변질되지 않게 하소서! 
[단9: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단9: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다니엘은 지금 황폐한 상황이라고 고백하며 회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황폐한이라는 말이 두 번이나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주님 자신을 위하여 이 일을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님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참으로 깊은 생각이 담긴 기도! 
[단9: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단9: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단9: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코로나로 황폐해진 이 시대, 사회도 경제도 관계도 미래의 꿈도 황폐한 상황, 황폐한 성소, 황폐한 이 시대를 위해 우리도 기도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 기도를 드리는 자의 자세와 태도입니다. 누가복음 18장을 보면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하는데 바리새인의 기도는 정죄의 기도이고 남탓의 기도입니다. 
[눅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눅18: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눅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다 인정받았느니라 말씀하십니다. 기도가 자기과시에 그치고 남을 정죄하는 기도는 100년을 드려도 내 자신이 변화되지 못하고 하늘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가슴을 치는 기도가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교회 전통에서는 가슴을 치며 드리는 기도가 있습니다. 
메아 쿨파! 메아 막시마 쿨파! 내탓이었습니다. 내 큰 탓이었습니다! 
(beat ones breast 가슴을 치며) “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사무엘상 22:22절의 다윗왕의 고백이 있습니다! [아노키 사보티]의 고백입니다.
 אָנֹכִ֣י סַבֹּ֔תִי 아노키 사보티! 내 탓이로다! I have caused; 다윗의 고백
[삼상22:22]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내가 먼저 헌신했다면, 내가 먼저 용서했다면, 내가 먼저 낮아졌다면..
이 기도를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큰 차이, 깊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윗의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다니엘의 재를 뒤집어 쓴 기도, 세리의 가슴을 치는 기도, 그 심령으로 사순절을 나아갈 때 주님께서 이 민족과 우리와 나를 치유하실 것을 믿고 부활의 기쁨을 맛보게 하실줄 믿습니다!

오늘 시 몇 편을 낭독하며 우리의 심정 고백으로 드린 후 찬양하고자 합니다!
[ 시 낭송 ] 
찬송가 부르시기 전에 찬송가사를 집중해서 마음에 새긴 후 찬양하고 싶습니다!

274장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1.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주 예수께 비옵기는 나의 몸과 나의 맘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후렴] 물가지고 날 씻든지 불가지고 태우든지 내 안과 밖 다 닦으사 내 모든 죄 멸하소서
2. 내 어둔 눈 밝히시니 참 기쁘고 고마우나 그보다 더 원하오니 정결한 맘 주옵소서
3. 정결한 맘 그 속에서 신령한 빛 비치오니 이러한 맘 나 얻으면 눈까지도 밝으리라
4. 못된 행실 다 고치고 악한 생각 다 버려도 주 앞에서 정결타고 자랑치는 못하리라

<합심 기도> 
주님, 내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내 심령을 정결케하시고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아멘!
아멘!


 

2021년 02월 17일(수)/ 수요말씀묵상/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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