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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누가 내 인생 포도원의 주인인가? [새벽말씀묵상 0309]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3-17 (수) 13:56 3년전 714  
2021 3월 9일(화) 마태복음 21:33-46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포도원과 소작인에 대한 비유 예고 

 

 
지금 성경은 고난주간 화요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입성하신 후 저녁에는 성밖 베다니로 나가서 주무시고 낮에는 예루살렘에 오셔서 마지막 말씀을 전하십니다. 삼일 후에 예수님은 무서운 고난을 겪고 돌아가실 것을 아십니다. 그 죽음의 의미에 대한 예고의 가르침- 비유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들은 이미 21장에 나타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장로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적 기득권으로 권위를 소유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종교 지도자라고 했지만 하나님을 이용했을 뿐 하나님이 실제로는 필요 없었던 종교 장사꾼들이었습니다. 하나님 오시는 것이 오히려 싫었을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인들이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영적으로 타락하게 되면 세상의 무엇보다 무섭게 변합니다. 
 구약 예언자들이 그토록 지적했던 것들이 바로 종교 위선자들의 자리지킴만 집착하는 경직된 영적 완고함이었습니다! 이 비유는 그러므로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기 욕심을 채울 뿐이었던 종교인들에 대한 경고이며 하나님을 핑계로 자신의 종교적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을 향한 멸망의 경고였습니다. 우리도 깨어있기 원합니다. 
[마 21: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Listen to another parable!) 들으라! 명령형입니다. 아쿠오사테 ἀκούσατε 반드시 주의하여 들어야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24절)라는 반문으로 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셨고, 반성이 없는 그들에게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28절)라고 비유를 주신 후 다시 꼭 들어야 될 말씀을 들으라고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 한 집 주인 (하나님을 비유합니다.) 
-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하나님의 정성이 담긴 세상을 비유합니다. 내 인생도 정성껏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농부들을 믿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 [마 21: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때, 내 인생을 청산해야할 때, 결산해야할 때가 반드시 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마 21: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마 21: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구약의 핍박받은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구타를 당했고 이사야는 톱으로 죽임을 당했고 스가랴는 성전에서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대하24:21) )  
- [마 21: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마 21: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주인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모형입니다.
죄가 점점 깊어지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 마지막 사랑과 인내와 기다리심을 그들은 끝까지 무시합니다. 그리고 죽이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불법적으로 모인 공회에서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 것과 같습니다.(요 11:47-50).  
[마 21: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문 밖 영문 밖 골고다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비유에서 농부들은 주인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모든 문제는 그들이 주인을 주인으로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누구십니까? 강아지도 주인을 알아보는데, 나의 주인이 누구신지 알아보십니까? 그리고 그 주인을 진심으로 주인으로 인정하십니까?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수많은 종교인들도 입으로는 하나님을 주인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믿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인생의 관건은 '주인을 주인으로 인정하느냐'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주인이 되심을 인정할 수 있다면 그는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또한 그들의 죄는 주인과 맺은 믿음의 약속을 자기들의 욕심 때문에 깨뜨린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그들을 믿었기에 타국에 갔는데 그 사이 그들은 믿음을 배신했습니다. 포도원은 잠시 그들에게 맡겨준 것이었습니다. 세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생에 대한 청지기 정신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내 인생의 관리권과 운영권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맡기셨을 뿐입니다. 우리의 생명도 재물도, 건강, 시간도 재능도 잠깐 맡겨주신 것입니다. 언젠가 하나님께 반드시 맡겨주신 내 생의 열매를 돌려 드려야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 "믿음의 약속"을 깨뜨렸습니다. 약속 중에 가장 중요한 약속은 “믿음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려워 적당히 타협하기 시작하면 변질됩니다. 그러나 믿음대로 사는 것은 이 세상에서 쉽지는 않지만, 눈물 흘려 드리는 기도에 응답이 있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쓴 보람과 노력을 축복으로 받는 큰 축복이, 감격이 있습니다. 
 형편대로 믿지 않고, 믿음으로 내 형편을 끌어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나아가 약속의 가장 중요한 것은 열매입니다. 언젠가 주님께서 그 열매를 받으러 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지 생각합니다. 열매없는 인생이 되지 않기 원합니다. 이 농부들은 하나 하나를 때리고 죽이고 돌로 치는 등 점점 깊어지고 악해지는 죄성을 보입니다. 주인이 보낸 종들을 핍박하고 죽이고 더 많은 종들도 죽였습니다. 죄로 양심이 마비되었습니다! 양심의 소리를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표현처럼 예루살렘은 지금 강도의 소굴이 되었고 그들의 양심도 강도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죄는 돌이키지 않으면 점점 악해지는 성격을 가집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음을 다시 생각합니다.
[약1:15]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예수님께서 질문하십니다. 
[마 21: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들이 말합니다. 생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 자리에 있었던 종교기득권자들이 아니라 깨달은 제자들의 대답이었을 것입니다.
[마 21: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예수님께서 시편 118편을 예로 들어 심판을 설명하십니다.
[마 21: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이 부분은 시편 118:22-23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건물의 머릿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가장 중요합니다. 모퉁이에 있는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건축방식은 조금 다르겠지만 모든 건축물은 모퉁이의 머릿돌을 빼면 건물이 다 균형을 잃고 무너집니다. 그 머릿돌에 건축물의 중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퉁이 돌이 되셨습니다! 베드로가 설교했습니다. 
[행4:11]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사도바울이 말합니다. 
[엡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엡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엡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전서에서 설명합니다.
[벧전2: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벧전2: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주님은 나의 모퉁이 돌이 되사~ 시온에 누워 참 기초되시었습니다! 내 인생을 세워가는 머릿돌, 모퉁이 돌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불필요한 돌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주춧돌이 바로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예고하십니다. 
[마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마 21: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마 21: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마 21: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이 말씀은 이사야 8:14, 15. 다니엘 2:35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퉁이의 돌로서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지만 악한 자들은 깨뜨리시고 그들을 부수어 멸망의 가루로 만들어버리십니다! 예수님의 진리의 돌 위에 인간의 완악한 돌 같은 마음들이 떨어지면 깨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학자는 이 깨어짐을 회개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즉 한때 마음이 굳었던 베드로-바위가 다시 회개하고 예수님이라는 모퉁이 돌에 떨어져 깨어져 변화된 것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돌같은 내 마음이 진리에 부딪혀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은 마치 다니엘서에서 우상을 깨뜨려 산산조각을 낸 날아온 돌처럼 깨어져 가루가 될 것입니다. 끝까지 주인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그 강력한 권세의 돌에  맞아 그 인생이 가루가 될 것입니다.
 실재 역사에서 이스라엘은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의 멸망을 시작으로,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를 선언할 때까지 깨어지고 가루처럼 흩어진 민족으로 살게 됩니다!
 오늘이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확실히 인정하고 있습니까?​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분명히 인정하며 한평생 살게 하소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면 그 약속, 열매의 약속을 지켜 열매 맺고 있습니까? 진액을 쏟는 고통이 없이는 결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우리의 땀과 눈물, 진실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약속을 지킬 수 있고 최후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삶도 보람된 삶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포도원을 경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맡겨주셨습니다. 교회가 포도원입니다. 우암교회라는 포도원입니다! 우암 교회가 포도원다운 포도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모퉁이 돌이 되신 우리 교회의 주인이시고 우리에게 교회를 교회되게 하라고 맡기셨습니다. 그 믿음의 분부를 지키겠다는 약속, 끝까지 붙잡고 헌신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님께서 마침내 큰 사랑을 우리에게 보이실 것을 믿습니다. 아니 믿음으로 사는 자, 그 약속을 지키고 열매를 맺으며 사는 자 이미 그 사랑 안에 거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작은 것부터, 내가, 지금! 열매를 맺는 일에 나아가기 원합니다!
아멘!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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