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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주일말씀묵상 0314]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3-17 (수) 14:20 2년전 1243  

314일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사무엘상 3:10-11, 야고보서 1:21-22

사순절을 지나며 예수님의 고난주간을 새벽에 미리 만나고 있습니다.

고난주간에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하셨을까요? 말씀을 매일 전하셨습니다. 고난주간 월,,,목에 이르기까지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마지막 당부였습니다. 마지막 구원의 열정으로 말씀을 집중적으로 주시고 깨닫기 원하시고 변화되기 원하셨습니다!

깨닫고 변화되어야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가고 영생을 얻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난주간의 말씀이 마태복음 21장에 있습니다. 들으라! 꼭 들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21:33] 들으라!(Listen!) 아쿠오사테 κούσατε-명령형-반드시 주의하여 들어야한다는 뜻.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21:24)라고 질문하시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도 물으십니다!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21:28) 우리의 생각을 물으시고 내 자신을 돌이켜보게 하십니다.

말씀(λόγος 로고스)로 오신 예수님께서 끝까지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무슨 말씀? 평생 들었던 예수님의 말씀 중 여러분 지금 기억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랑하라? 맞습니다! 너무 많이 들었고 또 평생 들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구원, 영생, 복음 전파, 회개, 화해, 용서, 치유, 섬김, 베품, 나눔- 수많은 말씀들을 나누셨고 우리도 평생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평생 들었는데 달라지지 않는 것, 지난 두 주 성품설교를 한 것은 바로 이 문제를 극복하고 인지해야, 문제의 원인을 알아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제목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는 표현은 구약에 두번 나타납니다. 좋은 뜻은 아니고 심판의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자! 무서운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어떤 소리가 무서우십니까? 천둥소리, 우렛소리, 호랑이 표호소리, 폭탄소리, 총소리, 탱크 소리? 가슴 철렁! 깜짝 놀라 내려앉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는 경고이십니다!

사무엘에게 말씀하십니다.

[삼상3:11]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The ears of everyone who hears of it tingle.)

תִּצַּלְנָה שְׁתֵּי אָזְנָיו 티찰라나 쉐나임 오제나우!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데 엘리 제사장에게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세상 소리가 가득 차있어 주님의 음성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순결한 영혼을 가진 사무엘에게는 그 말씀이 들렸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더 이상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를 못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영적 교감의 주파수 다이얼이 이미 흩어져 있었습니다.

[삼상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異像revelation)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그리고 사무엘상 4장에서 엘리는 듣지 않아도 될 소리를 듣습니다. 그 소식!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소리,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법궤는 빼앗기고 두 아들마저 죽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엘리 제사장도 죽게 됩니다. 슬픈 비극이었습니다.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라는 말은 유다의 14대 왕 므낫세 때 또 나타납니다. 부친은 유명한 선한 왕 히스기야인데 아들은 왠일인지 그렇게 악한 왕이었습니다.

[왕하21:12]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결국 므낫세는 앗수르의 듣는 자 마다 두 귀가 울리는 무서운 심판의 침공소리를 듣게 되고 쇠사슬에 결박되어 앗수르로 끌려가게 됩니다. (역대하 33:11)

'두 귀가 울리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듣기를 거부하고 세상 이야기만 듣는 그 두 귀에 결국 마지막 날의 심판의 무서운 소식이 귀가 멍해지도록 울리게 될 것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무서운 소리를 듣기 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변화되어야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주 사용하신 용어가 있습니다.

[11: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He who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예수님의 이 강조법 용어가 마태복음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13번이나 나타나는데 그 중 특히 종말을 말씀하시는 계시록에만 7번이 나타납니다. 지금 들을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야 나중 종말의 때에 귀에 무서운 소리가 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었습니다!

므낫세 왕 때를 비롯하여 구약의 예언서를 읽을 때마다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그 우상숭배, 세상의 집착, 그것을 그렇게 버리기 어려웠던 것일까요? 그 몇 백년의 세월 동안에도 고치지 못한 인간성의 그 무서운 내면에는 무엇이 과연 있는 것일까요? 인간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 고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듣지 못함은 신앙인들의 결정적인 차이일 것입니다. 신앙인은 말씀이 들려지는 인생과 인간의 소리만 들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들리지 않는 신앙인,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안들리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듣는 자는 생각하는 자요 생각을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말씀이 아파서 듣기 싫은 것입니다. ‘듣기 싫다!’, 듣기 싫어요! 라고 흔히 말합니다!

좋은 말씀인 줄 알지만 안되니까 괴로워서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도 안되고 용서도 안되고 헌신도 안되고 감사도 안되고 섬김도 안되고 미움은 살아있고 불평만 살아있고~ 안돼요! 그래서 듣기가 싫어집니다. 내 타고난 성격 때문인지, 거친 세상에서 살다가 나도 모르게 모질어진 것인지, 아니면 버리지 못한 욕심 때문인지 잘 안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신앙인들에 대한 실망으로 말씀을 놓아버린 자들도 있습니다.

이미 오래 믿은 이들도 다 자기 맘대로 사는데! 알고보니 다 똑같은데, 나 혼자 이렇게 살아보려고 애쓰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회의감으로 신앙의 긴장감을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지티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 응답송의 가사가 있습니다. 지치지 않게 하소서!



이 말씀 따라 사는 동안 지치지 않게 하시고 이 말씀 따라 사는 동안 주님 나라 이루소서!

또 다른 응답송도 불러보겠습니다. 역시 지치지 말라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위해 주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이 말씀으로 지친 영혼 힘을 얻고 진리를 깨달아 주의 길 가게 하소서! 아멘~!

스스로의 자기 모순이 나를 지치게 합니다. 그래서 포기하기 쉽고 그러기에 기도합니다.

주님! 내 영적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파악하고 진단하여

깨닫고 변화되는 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자신을 속이지 말라

듣기만 하여 자신 자신을 속이지 말라함은 자신의 현 마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면 이 거친 세상을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밀어냅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이 거친 세상을 살 수 없는 것을 경험해보기는 하셨습니까?

내 성격과 기질, 칼 같은 내 성격이 한 때는 세상을 이겨내는 힘이요, 버티는 용기요, 나를 지켜주는 성격이었는데 그럴듯한 매력이요, 장점이었는데! 어느 날 돌이켜보니 그 고집과 성격과 주장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밀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시로 변해있었던 것입니다!

2021년의 사순절을 지나며 깊이 생각합니다.

내 인생에 깊은 영적 변화가 있는 절기가 되기를! 말씀이 내 마음에 심어지고 깊이 깊이 새겨지고 실천되기를 원합니다.

내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분이 바로 내 곁! 우암교회에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우리가 꼭 새기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힘듭니다! 같이 말씀대로 살자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뭔가 마음이 영적으로 충만하고 싶은데 아무리 둘러봐도 신앙적으로 배울 사람을 못찾는 것 같다면 슬픈 일입니다. 신앙적으로 배울 사람이 없어 고독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우리 우암교회에 마음을 둘 깊은 인격의 숨어있는 분들 많습니다! 꼭 만나시기 바랍니다.

우리 서로 영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서로 상담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 돕기 원합니다! 이것에 필요한 것이 영적대화입니다.

영적대화(靈的 對話) Spiritual Dialogue= 사랑과 격려의 진실한 대화 Agape Dialogue

세상에서 기껏 대화를 나누면 뒷맛이 씁쓸할 때가 많고 안들어도 될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오는 길에 무심천無心川 물에 귀를 씻어 마음을 무심하게 비워야할 때가 있습니다. 내 혀도 혼탁해져서 가글을 좀 많이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 얘기만 하다보면 마음이 평안하지 않고 잠도 설치게 됩니다. 더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적 대화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영적대화를 오해하면 안됩니다. 자기가 영적으로 우위에 서고 영의 세계를 다 아는 것처럼 가르치려 하거나 비판하거나 꾸짖는 말은 영적 대화가 아니라 무당언어입니다.

진정한 영적 대화는 눈물과 진실로 나누는 대화입니다.

사람은 만남을 통해서 성숙해가고 만남은 진실한 대화를 통하여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우리 우암교회가 영적인 공동체가 되기 원합니다.

상처 입고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영원을 바라보게 하는 영적 대화자, 친구가 되어주기 원합니다.

내 언어가 세상의 그 바닥으로 다시 곤두박질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대화에 맑음과 밝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대화를 통해 그분에게서 인내를 배우고 용서를 배우고 화해를 배우고 포용과 넓은 마음을 배웠고 그분이 나의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겸손, 소탈, 미소와 밝음으로 남을 기쁘게 해주는 대화를 나누기 원합니다.

평안하고 따뜻하고 내 심령이 맑아지는 대화,

삶이 저절로 녹아 영적 대화를 평생 서로 나누게 하소서! 아멘!

어거스틴은 어머니 모니카와 나누었던 로마항구 오스티아의 대화의 기억을 영원히 아름답게 간직했습니다.

어거스틴과 어머니 모니카의 오스티아(Antica Ostia) 항구에서의 마지막 영적대화!

그 아름다웠던 대화! 예수님을 믿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예수님을 믿으며 네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믿음으로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비록 그후 어머니모니카는 열병으로 돌아가셨지만 순수한 영혼으로 나누었던 그 영적 대화를 어거스틴은 영원히 기억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이런 깊은 영적 대화가 있기를 원합니다. 부자 간에, 부부 간에도, 이 깊은 대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내 말의 수준이, 우리 대화의 수준이 우리 교회의 영적 수준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수준이 한국 기독교의 수준이 됩니다.

우리의 대화가 영적인 대화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또 이웃과 대화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깊숙이 심겨지고 마침내는 향기로운 꽃과 열매를 맺는 축복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우리를 캄캄한데서 불러내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캄캄했던 세월, 캄캄했던 감정과 마음의 시간들로부터 빛으로, 밝음으로 불러내셨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주님, 듣겠습니다.

생각하고 깨닫고 곰곰이 묵상하고 그리고 실천하며 말씀의 행복을 누리며 살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1.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네 맘을 나에게 바치어라

너 어디 있든지 날 섬기며 기쁘게 날 항상 의지하라

[후렴] 바치어라 네 마음을 주께서 나에게 이르시네

캄캄한 죄에서 불러내신 주께서 늘 인도하시리라 아멘

2. 구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맘을 나에게 다 바치고

사악한 죄에서 벗어나면 나 어찌 널 구원 않겠느냐

3. 성령께서 말씀하시기를 가진 바 모든 것 다 맡기고

네 맘도 기쁘게 바치어라 풍성한 은혜를 더하리라

 

아멘! 주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실천하는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아멘!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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