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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그리스도 예수와 합(合)하여! 하나 되어!" [주일말씀묵상 0328]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3-31 (수) 13:37 2년전 720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하나 되어!"
로마서 6:3-5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이며 다음 주일은 부활절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이며 의미깊은 절기입니다.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신 주님의 은혜, 결국 부활로 이끄실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흔들며 외쳤습니다. 호산나(Hosanna)! 이 호산나는 히브리어로는 호쉬아 나!.ושִׁיעָה נָּאהֹ Save Us Now!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시편 118:25]. 특히 지금이라는 뜻의 [''נָּא]는 간청과 호소의 절규라고 하겠습니다! '제발!' '청컨대!' '!' '!' Please!라는 절박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들도 호산나!라고 외치고 싶은 시대를 살아갑니다. 코로나 질병의 위협, 경제의 위협, 마음의 두려움, 죄 의식, 인생의 두려움으로부터 주님! 지금 호산나 구원이 필요합니다. 호쉬아 나! 지금 제게 구원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호산나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의 생각이나 기대와는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뜻밖에도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죽으심으로 그 호산나의 외침에 응답하셨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신비입니다. 이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죽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 신비를 마태복음의 성만찬 때 예수님께 잔을 드시고 주시며 설명하십니다.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며 예수님께서는 피로 세운 언약을 말씀하십니다.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너를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런데 이 부분은 좀 진지하게 읽어야합니다. 죄사함이야말로 구원의 완성이었습니다. 먼저 죄사함이 있어야 모든 구원도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이 부분의 많은 사람은 내 이름으로 바꾸어야합니다. 바로 내게 주시는 주님의 선언입니다! 너를 위하여! 이때 주님의 눈을 바로 마주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게 주시는 잔이며 맹세이며 약속이십니다. 여기에서 언약이라는 말은 피로 맹세하신 유언같은 진실한 약속이라는 뜻입니다.

언약(言約 διαθήκη 디아쎄케! my blood of the covenant) 맹세!

내가 끝까지 내 목숨을 다하여 너를 지키겠노라, 너를 구원하겠노라, 끝까지 너를 사랑하고 버리지 않겠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기에 영생을 얻게 하겠노라는 목숨을 거신 소름돋는 거룩한 사랑의 언약이십니다. 그 사랑의 맹세를 기억하며 오는 금요일, 성찬예식을 거행합니다. 시대적 상황으로 약식 성찬키트를 사용하지만 그 피와 몸을 마시며 주님과 하나 되기 원합니다. 인생 살이에 시달리며 그 순수한 사랑이 오염되어가고 병들어가고 있다면, 나와 주님과의 관계가 스스로 의심스러울 때면 다시 그 피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혹 나의 죄 때문에 우리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약속이 식었을까 고민될 때, 쓸쓸하고 괴로울 때 피로 약속하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피는 거짓이 없기에, 생명을 걸었기에 주님의 피에 담긴 진실한 사랑을 믿고 다시 일어나고 도 내 모든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254장 내 주의 보혈은 5]

His blood the witness gives Within my heart for me

그 피가 맘 속에 큰 증거 됩니다. 내 기도 소리 들으사 다 허락하소서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주소서 아멘

목숨을 건 사랑의 약속이기에 우리의 어떤 기도도 들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이 주간 새벽기도의 주제를 그 피! 보혈을 묵상하며 그 피가 맘 속에 큰 증거됩니다로 삼았습니다! 피로 나를 부둥켜안으신 주님, 그 피로 내 영혼 씻기 원합니다! "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사랑의 음성이 내 영혼에 메아리치기 원합니다.

이 사랑! 어떻게 응답해야하나요?

예수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살며 예수님의 마음 깊은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오늘 3부 에배에 세례식을 거행합니다. 교회의 두가지 성례전(聖禮典)이 있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실시하는 세례(洗禮)와 성찬(聖餐)입니다. 세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내가 주님과 함께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주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세례 성구로 알려진 로마서 6:3-4절에는 이 '()하여'라는 말이 세 번이나 나타납니다.

[6: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여!의 원어는 헬라어로 ες 에이스입니다. 영어로 into~ 안으로 들어가, 하나가 되다! 일체가 되다!라는 뜻입니다.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만 뱅뱅 맴돌지 말라 하십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남의 일인 것처럼 구경하지 말라 하십니다. 저 먼 곳에서 흘낏 바라보지 말라하십니다. 바로 나를 위한 죽음이기에 내가, 바로 내가! 주님 안으로 들어가야 기적이 일어나고 신비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통곡과 간구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서 왜? 나를 그렇게 사랑하시는지 묻고. 예수님과 함께 울고 함께 못박히고 함께 십자가에 달리는 것이 '()해지는'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나를 위해 울고 계시면 나도 울어야하고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한다고 하시면 죄송해도 나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해야 비로소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 되는 것은 그 고난까지도 함께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때 부활의 영광이 임할 것입니다.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聯合 united together)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聯合 united together)한 자도 되리라

'같은 모양''같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같은 진실함으로 주님의 고민과 사랑의 눈물에 함께 눈물 흘릴 때 구원도 임합니다! 5절에서 두번이나 반복된 '연합(聯合 united together)'이라는 말은 함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오라 부르시지만, " 예수 나를 오라하네!" 주님께서 부르시지만 부끄러워, 너무 추해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가야합니다. 함께 있어야합니다.

예수님과 합하여 하나가 되어야 인생혁명의 기적이 일어나고 변화의 벅찬 감동이 시작됩니다. 예수님과 합하기 위해, 연합하기 위해, 부활의 새 탄생과 출발을 위해 이 주간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있었느냐고 묻는 찬송이 있습니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Were you there when they crucified my Lord?”

찬송가 147장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얽힌 일화가 있습니다. 벙어리요, 시각 장애자요, 말을 못하던 헬렌 켈러(Helen Keller) 여사는 피나는 노력 끝에 어느 정도 듣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손가락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진동으로 어느 정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어느 날 안내자와 함께 복음 성가가수 빌 만(Bill Mann) 찬양, '거기 너 있었는가'를 듣게 되었습니다. 진동으로 설명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찬양이 끝난 후 그는 다시 빌만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한번 더 듣기를 원했습니다. 빌만은 감동해서 그 손가락을 자기 목에 대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Were You There?” (함께 찬양)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주님 그 십자가에 달릴 때 오~~~ 때로 그 일로 나는 떨려 떨려 떨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노래가 끝난 후 헬렌 켈러가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Yes! I was There!” “! 저는 있었습니다!” 저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떠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만난 예수님이신데요, 어떻게 얻은 구원인데요! 나는 떠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떠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헬렌 켈러의 고백을 마음에 새깁니다. 도망갔던 제자들, 속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내 사랑의 수준이었던가! 내가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긴 사랑했었을까?

이 고난주간, 두려움, 부끄러움으로 기도하기 원합니다. 침묵의 자기 성찰! 그리고 깊고도 거룩한 결심이 있기 원합니다.

감히 옥합을 깨뜨려 가장 값비싼 향유를 사랑하는 예수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드린 여인의 심정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은혜로 연합되기 원합니다! 그리고 헌신과 사랑을 결단하기 원합니다. 이번 부활주일은 그래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세례식 세례자들의 간증을 읽으며 감동했습니다. 놀랍게도 쉽게 믿거나 가볍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진지하고 진실했습니다. 그들에게도 방황, 고민, 의심, 실망, 돌아옴, 만남의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사연이었습니다. 모두가 깊이 생각하면서 믿고 있고 교회를 다니고 있구나, 모두가 진지하구나! 감동되었습니다. 진실로 우리는 모두 간증 고백 공동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며 목장 리더님들께 목원들을 잘돌보시는지 문자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목장 리더 자신들이 먼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입원, 수술, 재활과정, 피곤, 경제적 어려움 등등 편한 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남을 돌보는 것은 고사하고 본인들도 지금 지치고 힘들어 스스로 서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운디드 힐러 Wounded Healer 상처받은 치유자'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나도 상처받아 피를 흘리면서도 오히려 남을 돕는 거룩한 섬김! 바로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장을 보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오히려 죄송했습니다. '괜찮습니다'라고 위로했습니다. 새로 편성되어 낯설어 서로 마음을 열지 못하는 분들, 동영상 예배도 안드리면서 핑계가 생겨 그냥 마음이 식어버리신 분들, 리더의 전화에 화를 내시는 분들도 있어 오히려 리더가 상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격려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부탁드렸습니다. 이 한 주간 다시 의욕을 회복하여 문자라도 보내보자고, 사랑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만이라도 보내보자고, 그리고 부활절을 맞이하여 예배 참석도 최선을 다해보고 영상예배도 진지하게 드려보자고, 당신도 부활하고 나도 부활해보자고 메시지라도 드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주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실 줄로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한 주님의 참 사랑을 깊이 영혼에 새기는 것입니다. 주님의 피로 내 영혼을 씻어 맑아지면 족합니다. 그것이 모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를, 바로 당신을! 바로 나를! 피의 맹세로 사랑하십니다!"

156. 머리에 가시관 붉은 피 흐르는

1. 머리에 가시관 붉은 피 흐르는 주님의 얼굴을 우러러 보라

나의 죄 사하신 그 얼굴 보고서 참 사랑을 알았네

2. 채찍에 상하고 쇠못에 박히신 주님의 그 상처 우러러 보라

내 대신 당하신 그 상처 보고서 참 사랑을 알았네

3. 골고다 언덕에 주께서 달리신 고통의 십자가 우러러 보라

내 대신 죽으신 예수님 보고서 참 사랑을 알았네

합심 기도

1. 이 고난주간 동안, 깊은 기도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사랑으로 연합되게 하소서!

2.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 믿음처럼 내 심령을 깨뜨려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3.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통해 새로운 결심, 은혜의 인생 새 출발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4. 이 한 주간 사랑하는 교우님들에게 꼭 사랑과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소서!

5. 코로나의 세력을 주님의 이름으로 진멸하여 부활의 소망을 주소서!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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