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금) 소명(召命)! 모세가 부르심을 받다!
출애굽기 3:1-12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심-소명(召命 Calling)을 받는 장면입니다.
[출 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출 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사용하기 원하셨습니다. 그 소명의 장소는 호렙산(시내산)이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인 미디안에서 어떻게 이곳까지 왔을까요? 굉장히 먼 거리입니다. 그 당시의 목축방법은 하루 양 떼를 내보내고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하루 풀을 먹으면 그 다음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푸른 초장, 목초지를 찾아서 멀리 이동하는 것이 목축방법이었습니다.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것이 목자의 책임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세는 광야의 지리와 기후와 어느 곳에 목초지가 있고 날씨는 어떻게 변하며 어느 곳에 물이 있는지 잘 알게 되는데 그것이 나중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때 귀하게 사용되는 경험이요 지식이 되었을 것입니다.
나아가 애굽에서 미디안으로 탈출할 때 홍해의 두 강- 수에즈쪽과 아카바 쪽을 건넜으리라고 추측하는데 그때에 이미 홍해의 흐름도 알고 있었으리라고 보입니다. 즉, 모세는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세의 지식과 경험과 경륜을 사용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산 시내산으로 인도하는 길도 지금 이미 가보았기 때문에 잘 알게 된 것입니다. 이 시내산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들이 있습니다만 전통적으로 알려진 시내산을 훗날 출애굽후 50일 만에 도착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후 50일인 오순절을 시내산에 도착하여 율법을 받은 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세는 불붙는 떨기나무를 보는데 불은 붙었으나 나무가 타지 않은 신기한 현상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까이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는데- 성경은 종종 여호와의 사자- 눈에 보이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시는데 그것은 그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곧 여호와이셨습니다.
모세는 그 광경을 보려고 가까이 가는데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는 대답합니다.
이 대답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출 3: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출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이름을 두번 부르시고 모세는 대답을 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הִנֵּֽנִי 힌네니 "Here I am."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상징적 응답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드려야할 응답입니다.
성경을 보면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고 또 응답이 있었습니다.
(1) 아브라함- 창세기 22:1절- 내가 여기 있나이다! הִנֵּֽנִי 힌네니 "Here I am."
–이삭을 바치게 하실 때 아브라함을 부르심과 대답
(2) 야곱-창세기 46:2절-내가 여기 있나이다! הִנֵּֽנִי 힌네니 "Here I am."
야곱이 요셉의 초청을 받아 애굽으로 갈때 브엘세바 광야에서 두 번 이름 부르심을 받고 대답
(3) 사무엘 삼상3:4- 내가 여기 있나이다! הִנֵּֽנִי 힌네니 "Here I am."
성전에서 잠을 자고 있는 어린 사무엘을 부르실 때 사무엘이 대답
4) 이사야 6:8-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Here am I! Send me." הִנְנִ֥י שְׁלָחֵֽנִי
[이사야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여기 영적인 의미를 찾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부르실 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Here I am." 응답할 수 있는, 시키시옵소서! 순종하겠습니다! 응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신을 벗으라고 하십니다.
[출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 신을 벗으라는 상징적인 말씀입니다. 신발에는 내가 살아온 세월, 내가 어디를 다녔는지 다 기록되어있습니다. 가야할 곳, 가지 말았어야 할 곳, 모든 기록이 신발에 담겨 있습니다. 신발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력서(履歷書)라고 말합니다. 신발 이(履)의 역사기록(歷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과거의 모든 이력(履歷), 그 신발의 기록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길을 가자고 하십니다. 그 명령을 여호수아에게도 주신 바 있습니다.
[수5: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때묻은 세월의 신발을 신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의 모든 신발을 벗어야 새로운 미래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십니다. 듣고 계셨고 보고 계셨고 알고 계셨습니다.
[출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출 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출 3: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하나님께서 보시고 계시며 듣고 계시고 알고 계시며 행동하십니다. 내려가시고 건져내시고 인도하시며 목적지로 데려가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듣고 보고 알고 계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모세야! 가거라! Go! לְכָ֔ה 레카! 사명을 위해!
[출 3: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출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제 모세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가라( Go! לְכָ֔ה 레카)! 사명을 받는 순간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말씀!이기도합니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Go! לְכָ֔ה 레카)
NIV성경은 So now, go. I am sending you!라고 번역했는데 KJV성경은 원래 영어식으로 표현합니다. Come Now!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사명을 받고 내가 갈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 나아감과 사명을 받는 것은 하나입니다.
Come과 Go는 같은 뜻입니다!
[출 3: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모세는 두렵습니다. 4-5장에 계속 이어지는 거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모세는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12절의 말씀이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위로가 됩니다. 큰 위로가 됩니다.
[출 3: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I will certainly be with you!“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인생에 있어서 가기 싫어도 사명 때문에 가야할 곳이 있습니다.
만나기 싫어도 사명 때문에 만나야할 사람이 있습니다.
하기 싫어도 사명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 출애굽기 3:12절의 축복이 우리에게 평생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